무학산 정상부에서 내려다본 마산 시가지와 마산항, 그 너머로 남해 다도해가 펼쳐진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마산 도심 바로 뒤에 선 산이다. 높이 761m, 정상석에는 761.4m로 새겨져 있다. 산세가 학이 날개를 펴고 춤추는 형상이라 무학(舞鶴)이고, 옛 이름은 두척산(斗尺山)이었다. 지리산에서 뻗어 나온 낙남정맥의 최고봉이면서, 정상에 서면 마산 시가지와 마산항, 그 뒤로 남해 다도해까지 한 화면에 들어온다. 봄이면 정상부 서마지기 일대가 진달래로 붉어지고, 산허리를 감는 무학산 둘레길이 21km 이어진다.
자료 기준일 2026-08-05 · 페이지 갱신 2026-07-31 · 산림청 명산등산로 API +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산 이름부터 형세에서 왔다. 창원시 관광 안내와 디지털창원문화대전은 이 산을 "학이 날개를 펴고 춤추는 형세"로 설명한다. 신라 말 최치원이 이 산을 보고 학이 나는 형세라 했다는 전승도 함께 전한다. 원래 이름은 두척산이었다. 산 아래에 조창(漕倉)이 있어 쌀을 되는 단위인 두(斗)와 척(尺)에서 이름이 왔다는 풀이가 남아 있고, 무학산이라는 지명은 개화기 이후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리산 삼신봉에서 시작되는 낙남정맥의 최고봉이자 마산의 진산이다. 산림청 안내 기준으로 세 개의 산줄기가 모여 삼각뿔을 이루고, 정상은 풀 한 포기 없는 바위덩이다. 마산 산악인들의 고향으로 불리며 알프스 북벽 등반과 히말라야 원정이 여기서 출발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도심에 붙은 산이지만 산의 이력은 가볍지 않다.



구간 색은 위 지도의 등산로 색과 같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준이며, 소요시간은 표준 걸음이라 계절에 따라 넉넉히 잡을 것.
관해정 → 서원곡 → 서마지기 → 정상 → 남릉 → 대곡산 → 만날고개 → 경남대학교, 총 9km. 창원시가 대표로 내세우는 종주형 코스다. 서원곡으로 올라 정상을 밟고 남쪽 능선을 따라 대곡산·만날고개로 내려서서 경남대에서 끝나니, 들머리와 날머리가 모두 시내버스권이다. 다만 소요시간과 난이도는 창원시 공식 자료에 표기돼 있지 않다 — 거리만 고시된 코스다.
대명사 → 학봉 → 능선안부 → 정상 → 서마지기 → 두척골 → 경남농축, 총 7.5km. 무학산의 백미로 꼽히는 학봉 암봉을 코스 앞쪽에 넣은 길이다. 마산만에서 올려다볼 때 툭 튀어나와 보이는 큰 바위 봉우리가 정상이 아니라 이 학봉이다. 이 코스 역시 거리만 공표됐고 시간·난이도 공식 수치는 없다.
정상까지 가장 짧게 붙는 길은 서원곡 계곡 안쪽, 관해정에서 백운사로 이어지는 기점이다. 정상까지 약 2km 수준으로 알려져 있고, 그만큼 경사가 급하다. 백운사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용주암 입구와 걱정바위 전망대를 지나 서마지기 이정표, 정상 직전 계단으로 이어진다. 서원곡 입구 이정표의 '정상 1.9km' 표기는 공식 문서로 재확인되지 않아 이 페이지에서는 단정하지 않는다.
창원관광 무학산 상세페이지는 등산 코스가 6개라고 안내하지만, 구간·거리가 원문으로 확인되는 것은 위 1·2코스 두 개뿐이다. 나머지 4개의 구간 구성과 수치는 이 페이지에 싣지 않는다.
정상을 목표로 수직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별개로, 무학산 2~4부 능선을 수평으로 감아 도는 트레킹 코스가 따로 있다. 두루누비에 공식 등록된 무학산 둘레길이다. 흙 오솔길에 나무계단을 얹은 정비 구간이 이어지고, 1코스와 2코스를 합치면 21km다. 두 코스 모두 편도(비순환)라 날머리에서 시내버스로 빠져나오는 구성이 된다.
두루누비 안내 기준 접근은 이렇다. 2코스(서원곡 기점)는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707번을 타고 서원곡에서 내린다. 1코스(밤밭고개 기점)는 같은 터미널에서 254·255·263번을 타고 석전사거리에서 내린다. GPX 파일도 두루누비에서 제공한다.
서마지기는 시루봉과 정상 사이의 널따란 평지다. 이름은 논 세 마지기쯤 되는 넓이에서 왔고, 여기서 정상까지는 5분 남짓이다. 이 일대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진달래 군락지다. 창원관광은 무학산 최고의 볼거리로 학봉의 암봉 경관과 봄 진달래 군락을 함께 꼽는다. 디지털창원문화대전은 큰 나무가 적어 야생화 조망이 트인다는 점을 이 산의 특징으로 적었다.
학봉 주변에도 진달래가 핀다. 한국관광공사는 "무학산의 백미는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으로, 그 암봉미와 학봉 주변에 피는 진달래 군락이 어우러져 봄철에는 장관을 연출한다"고 안내한다. 개화는 4월 중순, 절정은 4월 하순이다. 진분홍 꽃과 뒤편 남해 바다가 한 화면에 잡히는 것이 이 산 진달래의 성격이다.
무학산에는 진달래 축제가 없다. 창원시의 공식 진달래 축제는 무학산이 아니라 천주산에서 열리는 '고향의 봄 천주산 진달래 축제'(의창구 북면 천주산 일원, 제28회 2026년 4월 11~12일 예정)다. 무학산은 축제 없이 자연 군락을 보러 가는 산이라고 이해하면 정확하다.

관문은 마산시외버스터미널과 KTX·무궁화호가 서는 마산역이다. 두루누비 공식 안내 기준으로, 서원곡 기점은 마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 707번을 타고 서원곡에서 내린다. 밤밭고개·둘레길 1코스 쪽은 같은 터미널에서 254·255·263번을 타고 석전사거리에서 내린다. 산림청 안내에는 창원 기준 서원골행으로 71·71-1번(고속버스터미널), 28·208번(기차역), 10·10-1번(시외버스터미널)이 실려 있으나 오래된 자료다. 창원 시내버스는 노선 개편이 잦으니 창원버스정보시스템에서 현행 노선을 확인하고 움직이는 게 확실하다.
기점에 따라 목적지가 크게 갈린다. 정상 최단·서원곡 코스는 내비게이션에 "서원곡유원지"(창원시 마산합포구 서원곡1길 104) 또는 "백운사"를 찍는다. 둘레길과 만날고개 쪽은 "만날근린공원"(마산합포구 월영동 산175-8)이다. 창원시 공식 1코스로 종주할 계획이면 날머리가 경남대학교이므로 차를 세워둔 위치까지 시내버스로 돌아오는 동선을 미리 잡아두는 편이 낫다.
권역은 셋이다. ①서원곡·교방동 일대 — 대표 들머리에 가장 가깝다. ②마산 시내(오동동·창동) — 식당과 상권을 함께 쓰려면 이쪽이다. ③마산역·시외버스터미널 주변 — 대중교통으로 들어와 이튿날 새벽 버스를 타는 일정이면 동선이 짧다.
산림청 안내에 실린 현지 숙소 연락처 — 서원장 ☎055-246-6610, 귀빈장 ☎055-248-7878. 오래된 자료라 방문 전 전화 확인이 필요하다.
마산 하면 아구찜이다. 오동동 아구찜 골목이 이 도시의 대표 상권이고, 산림청 안내에도 오동동아구할매집(☎055-248-6202)과 진짜초가원조아구찜(☎055-246-0427)이 이름을 올려두었다. 하산 후 시내로 들어가는 동선이 짧아 산행과 식사를 하루에 묶기 좋다.
서원곡유원지는 산행 전후로 그대로 쉬어가는 자리다. 계곡 양쪽이 울창한 숲이고 흰 바위 사이로 물이 흐르며, 최치원의 제자들이 세운 회원서원의 관해정과 수령 440년 은행나무가 있다. 주변으로 팔각정, 백운사, 서학사, 원각사, 용주암, 석불암이 흩어져 있다. 만날고개는 마산합포구 월영동과 예곡동 사이 높이 204m의 옛 고갯길로, 시집간 딸과 친정어머니가 이 고개에서 만났다는 전설이 남아 있다. 지금은 만날근린공원이 조성돼 야외공연장·주차장·화장실·산책로·억새밭이 갖춰져 있고 무학산 둘레길로 통한다.


도시민의 휴식처로서 경관이 좋은 아기자기한 능선과 다도해를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는 점이 선정 사유다. 정상 북서쪽 시루봉 일대의 바위는 좋은 암벽등반 훈련장으로 꼽히고, 예전부터 양조업이 성할 만큼 수질이 좋았다는 설명도 함께 붙어 있다. 서원골 입구에는 최치원의 제자들이 세운 관해정이 있고 원각사·백운사 등이 유명하다(산림청 선정 사유).
무학산 좌표를 넣어 계산한 2026년 월별 일출·일몰 시각(매달 15일 기준)이다. 산에서 조난의 대부분은 어둠 속 하산에서 나온다 — 일몰 최소 1시간 전에는 하산을 끝낸다는 원칙으로 구간별 소요시간표와 함께 출발 시각을 역산해 보자.
| 월 | 일출 | 일몰 | 낮 길이 |
|---|---|---|---|
| 1월 | 07:34 | 17:36 | 10시간 02분 |
| 2월 | 07:13 | 18:08 | 10시간 55분 |
| 3월 | 06:38 | 18:33 | 11시간 55분 |
| 4월 | 05:55 | 18:58 | 13시간 03분 |
| 5월 | 05:22 | 19:22 | 14시간 00분 |
| 6월 | 05:11 | 19:42 | 14시간 31분 |
| 7월 | 05:22 | 19:41 | 14시간 19분 |
| 8월 | 05:45 | 19:15 | 13시간 30분 |
| 9월 | 06:08 | 18:34 | 12시간 26분 |
| 10월 | 06:31 | 17:52 | 11시간 21분 |
| 11월 | 07:00 | 17:20 | 10시간 20분 |
| 12월 | 07:26 | 17:15 | 9시간 49분 |
한국천문연구원이 쓰는 표준 태양 산식(NOAA)으로 무학산 대표 좌표를 넣어 산도감이 직접 계산(오차 ±2분). 실제 산에서는 능선과 봉우리에 가려 해가 늦게 보이고 일찍 사라진다 — 특히 12월 낮은 6월보다 4시간 42분 짧으니 겨울 산행은 정오 전 정상, 오후 3시 전 하산 시작이 안전하다. 매년 갱신.
Q. 무학산 진달래 축제는 언제 열리나?
무학산에는 진달래 축제가 없다. 창원시의 공식 진달래 축제는 천주산에서 열리는 '고향의 봄 천주산 진달래 축제'(의창구 북면 천주산 일원, 제28회 2026년 4월 11~12일 예정)다. 무학산은 축제 없이 서마지기·학봉 일대의 자연 군락을 보러 가는 산이고, 개화는 4월 중순·절정은 4월 하순이다.
Q. 코스별 소요시간이 얼마나 걸리나?
창원시 공식 1·2코스는 거리(9km·7.5km)만 고시돼 있고 소요시간과 난이도는 표기돼 있지 않다. 시간이 붙은 공식 자료는 산림청 안내 코스 두 개뿐이다 — 중리역~정상~학봉~서원곡 입구 4시간, 만날고개~대곡산~정상~봉국사 3시간 50분. 민간 자료의 '1시간 50분'류 수치는 9km 코스에 맞지 않아 이 페이지에 싣지 않았다.
Q. 가장 짧게 정상만 밟으려면?
서원곡 안쪽 관해정~백운사 기점이 가장 짧다. 정상까지 약 2km 수준이고 그만큼 급경사다. 서원곡 입구 이정표에 '정상 1.9km'가 적혀 있다는 이야기가 있으나 공식 문서로 재확인되지 않아 정확한 수치로 쓰지 않는다.
Q. 둘레길은 등산로와 뭐가 다른가?
둘레길은 정상을 오르지 않고 무학산 2~4부 능선을 수평으로 감아 도는 트레킹 코스다. 두루누비 공식 기준 1코스 밤밭고개~서원곡유원지 8.1km·3시간 20분, 2코스 서원곡~중리역삼거리 12.9km·5시간 20분이고 난이도는 둘 다 보통이다. 두 코스 모두 편도라 날머리에서 시내버스로 나와야 한다.
Q. 무학산 GPX 파일을 받을 수 있나?
이 페이지 지도 아래 '산행 자료 내려받기'에서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GPX(궤적+들머리 웨이포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트랭글·램블러 앱에 넣으면 된다.
Q. 무학산 일출 보려면 몇 시에 올라야 하나?
2026년 기준 무학산의 일출은 1월 07:34, 6월 05:11쯤이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에 여유 30분을 더해 역산하면 된다. 위 월별 표 참고.
황매산(1,108m) — 합천·산청의 철쭉 명산. 무학산 진달래가 4월이라면 황매산 철쭉은 5월이라, 경남 봄꽃 산행을 한 달 간격으로 이어 붙이기 좋다.
신불산(1,159m) — 영남알프스의 억새 능선. 무학산이 바다를 내려다보는 낮은 도심 산이라면 신불산은 고원 억새와 큰 고도차의 산이라, 성격이 정반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