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화산 북쪽 기슭에 앉은 옥천사를 위에서 본 모습. 절 뒤로 능선이 곧장 정상으로 이어진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연화산은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과 영현면에 걸친 524m 산이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동읍에 있는 같은 이름의 산(528m)과는 전혀 다른 곳인데, 공교롭게도 고성 연화산의 이설 표고까지 528m로 적히는 자료가 있어 검색 결과가 심하게 섞인다. 옥천사, 연화산도립공원, 황새고개, 개천면이 함께 나오면 여기가 맞다. 산림청은 이 산을 두고 산세가 순탄하고 길이 잘 닦여 가벼운 마음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적고, 한국관광공사 공식 코스 가운데 가장 짧은 길은 1시간 15분이면 정상에 닿는다. 100대 명산 중에서 문턱이 낮은 축에 든다.
자료 기준일 2026-08-19 · 페이지 갱신 2026-08-06 · 산림청 명산등산로 API +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창원 연화산과 다른 산이다. 이 페이지의 연화산은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영현면에 걸쳐 있고, 연화산도립공원과 옥천사를 품은 쪽이 여기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동읍에도 같은 이름의 산(528m)이 있는데 그쪽은 북면온천·백월산과 함께 검색된다. 두 산은 표고 숫자까지 528m로 겹치는 구간이 있어 블로그·지도 검색이 자주 뒤섞인다. 주소가 고성군 개천면인지부터 보면 가장 빠르다. 도립공원 주소는 개천면 연화산1로 544(지번 북평리 415-2), 옥천사는 개천면 연화산1로 471-9다.
조선 인조 이전까지 이 산은 비슬산(琵瑟山)이었다. 산 동북쪽에 선유봉·옥녀봉·탄금봉이 둘러서 있어 선인이 거문고를 타고 옥녀가 비파를 다루는 형국이라는 데서 나온 이름이다. 뒤에 학명대사가 산의 생김새가 연꽃을 닮았다 하여 연화산(蓮花山)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어디까지나 전승이고, 대구·달성의 비슬산(1,084m)과는 관계가 없다.
연화산도립공원은 1983년 9월 29일 지정된 경남의 도립공원이고 면적은 28.717㎢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관광공사와 위키백과의 지정일도 같고, 고성군은 '1983년'까지만 적는다. 관리 주체는 고성군이다. 소나무·대나무 같은 상록림이 울창하고 붉은머리오목눈이·노랑턱멧새 등 50여 종의 새가 산다는 점이 지정 배경으로 제시된다. 참고로 산림청 산 소개문에는 도립공원 지정 연도가 1989년으로 적혀 있는데, 같은 산림청 자료 안의 100대 명산 선정 사유는 1983년으로 쓴다. 기관 자료끼리도 어긋나는 대목이라 여기서는 근거가 더 촘촘한 1983년 9월 29일을 따랐다.
인터넷에는 이 산을 '경남 최초의 도립공원'이라 소개하는 글이 널리 퍼져 있다. 그 문구는 고성군·경상남도·한국관광공사·산림청 어느 공식 자료에서도 확인되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 근거가 있다. 가지산도립공원이 1979년 11월 5일에 지정됐고(면적 106.07㎢) 그 구역에 밀양·양산 등 경남 지역이 들어간다. 1979년이면 지금의 울주군도 경상남도 관할이던 시절이다. 연화산은 1983년이니 순서가 뒤다. 이 페이지에서는 '경남 최초'라 쓰지 않고 '1983년에 지정된 경남의 도립공원'으로만 적는다.
봉우리 구성은 자료마다 갈린다. 한국관광공사와 위키백과는 옥녀봉·선도봉·망선봉 세 봉우리로 적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같은 세 봉을 옥녀봉·전도봉·만선봉으로 옮긴다. 고성군은 선유봉·옥녀봉·탄금봉 등 10여 개 봉우리가 심산유곡을 이룬다고 쓴다. 망선봉과 탄금봉이 같은 봉의 다른 이름이라는 서술만 확인될 뿐이다. 정상은 공식 자료 어디에서도 별도 이름 없이 '연화산 정상'으로만 불린다. 등산 기록에 나오는 연화1봉·연화2봉은 정상보다 낮은 별개 봉우리이고, 이 산의 정상을 '연화봉'이라 부른 공식 근거는 없다. 하나 더 짚어 둘 것이 있다. 도립공원 권역 안에서 가장 높은 지점은 정상이 아니라 시루봉(542m)이다. 정상 524m보다 18m 높다. 연화산이 이 일대 최고점이라고 적은 글을 보면 그 대목은 틀린 것이다.




SRTM 지형고도(DEM)를 1.86km 구간에 대해 계산했다. GPS 잡음을 줄이려 이동평균과 4m 임계값을 적용해 실제보다 보수적으로 나온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가운데 고도 상승이 가장 큰 경로를 골라 그렸다. 등산로 데이터가 정상까지 이어지지 않는 산도 있어 최고 지점이 실제 정상 표고와 다를 수 있다.
구간 색은 위 지도의 등산로 색과 같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준이며, 소요시간은 표준 걸음이라 계절에 따라 넉넉히 잡을 것.
공식으로 확정된 코스는 한국관광공사 관광정보에 실린 3개다. 다만 이 자료에는 거리(km)와 난이도가 적혀 있지 않고 소요시간만 있다. 그래서 아래 ①~③에는 시간만 옮겼다. 산림청 산 정보에도 별도 코스 두 개가 실려 있어 함께 정리했다. 위 지도와 구간표는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를 들머리 권역별로 묶은 것이고, 구간 색은 지도의 선 색과 같다.
주차장 → 옥녀봉 → 선유봉 → 남산 → 연화산 → 삼거리 → 화촌고개 → 주차장, 3시간. 한국관광공사 공식 코스 셋 중 가장 길고, 유일하게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다. 봉우리를 두루 밟고 싶다면 이 길이다. 코스 끝의 '화촌고개'는 다른 자료의 '황새고개'와 같은 지점 아니냐는 말이 돌지만 대조할 공식 근거가 없어 원문 표기를 그대로 뒀다. 다만 산림청 자료에도 '화촌'이라는 지명이 별도 코스 경유지로 등장하니 단순 오기로 보기는 어렵다.
옥천사 → 청련암 → 남산 → 연화산 → 황새고개, 2시간. 산내암자 청련암을 지나 남산 능선을 타고 정상에 붙는 길이다. 산림청 산 정보에는 거의 같은 구성이 원점회귀로 실려 있다. 옥천사~청련암~남산~정상~황새고개~옥천사, 총 2시간 15분이다. 종점을 황새고개로 잡느냐 옥천사까지 돌아오느냐의 차이라 두 수치가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연화교 → 화촌 → 정상 → 잘루목 → 옥천사, 총 3시간 30분. 산림청 산 정보에 실린 코스로, 이 산에서 공식 자료에 기록된 가장 긴 일정이다. 시작점과 끝점이 달라 차를 세운 곳으로 돌아오려면 걸어 내려온 뒤 이동을 따로 계산해야 한다. 거리와 난이도 표기는 여기에도 없다.
옥천사 → 백련암 → 정상 → 황새고개, 1시간 15분. 공식 코스 셋 중 소요시간이 가장 짧다. 무료 주차장이 옥천사 바로 앞에 있어 차에서 내려 곧장 붙을 수 있고, 참배와 산행을 한 번에 묶기에도 이만한 동선이 없다. 100대 명산 가운데 정상까지의 공식 소요시간이 이 정도로 짧게 적힌 산은 흔하지 않다. 단 이 코스도 거리와 난이도는 공식 자료에 없다. 산행기마다 제각각인 숫자를 여기에 옮기지 않은 이유다.
도립공원 주차장 들머리에는 고성군이 세운 등산 안내도가 서 있고 1~4코스가 거리·시간과 함께 적혀 있다. 사진으로 읽히는 표기는 1코스 6.9km(4시간 20분), 2코스 7.0km(4시간), 3코스 4.9km(2시간 30분), 4코스 4.0km(1시간 40분)이다. 다만 이 표를 고성군 홈페이지 원문으로 대조하지 못했고 안내판 설치·개정 시점도 알 수 없다. 인터넷에 도는 '4코스 4.9km'처럼 현장 표기와 다른 숫자도 함께 유통된다. 그래서 이 페이지는 확정 코스를 한국관광공사 3개로 두고, 1~4코스는 참고로만 다룬다. 현장에서는 안내도 사진을 한 장 찍어 두고 걷는 편이 낫다.


이 산을 찾는 사람 상당수는 절을 먼저 보고 산을 나중에 본다. 옥천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전하는데 연도가 두 갈래다. 고성군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676년(문무왕 16년), 한국관광공사와 위키백과는 670년(문무왕 10년)으로 적는다. 둘 다 공공기관 자료에 실려 있고 애초에 전승이라 어느 한쪽으로 단정할 근거가 없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 쌍계사의 말사이고,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화엄십찰의 하나로 꼽힌다. 절 이름은 대웅전 뒤에서 솟는 샘에서 왔다.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수량과 수온이 일정해 위장병·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는 옥천샘이고, 1948년 그 위에 옥천각을 세워 보존하고 있다.
요금 이야기가 이 산에서 가장 헷갈리는 대목이다. 옥천사는 2023년 5월 4일부터 문화재관람료를 전액 감면한 조계종 65개 사찰 명단에 들어 있다. 국가지정문화유산 관람료를 감면하면 국가와 지자체가 그 비용을 지원하도록 한 법 개정에 따른 조치이고, 옥천사는 보물 4건을 보유해 요건을 채운다. 감면에서 빠져 지금도 관람료를 받는 곳은 강화 보문사, 부여 고란사, 남해 보리암, 무주 백련사, 영주 희방사 다섯 곳인데 여기에 옥천사는 없다. 그런데 고성군 문화관광 페이지와 한국관광공사 계열 데이터에는 어른 1,300원 같은 옛 요금표가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갱신이 밀린 것으로 보이지만 표기가 실제로 어긋나 있으니, 현장에서 실랑이가 싫다면 방문 전 옥천사 055-672-0100으로 한 번 물어보는 편이 확실하다.




내비게이션에는 "연화산도립공원"(고성군 개천면 연화산1로 544, 지번 개천면 북평리 415-2)을 찍는다. "옥천사"(개천면 연화산1로 471-9)를 찍어도 같은 권역으로 안내된다. 다만 전국에 옥천사가 여럿이라 목적지 주소가 경남 고성군 개천면인지 확인하고 출발하는 게 안전하다. 고성읍에서 서북쪽으로 약 12km 거리이고, 절 입구의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이 무료다. 창원 방면에서 온다면 창원 연화산으로 안내되지 않도록 목적지를 주소로 확정해 두는 편이 좋다.
산림청 안내 기준 기점은 고성이다. 옥천사 아래 개천면소재지까지 가는 완행버스가 두 시간 간격으로 있고, 고성행 직통을 놓쳤으면 통영행을 타고 고성에서 내린다. 진주에서 옥천사 방면으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다. 옥천사 안내에는 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금곡을 경유하는 고성행 완행버스를 타고 '옥천사입구(개천)'에서 내린 뒤 절까지 약 3km, 도보 30분쯤 걸어 올라가야 한다고 적혀 있다. 금곡에서 내려 택시를 타는 방법도 함께 안내되는데, 옥천사입구 정류장에는 택시가 대기하지 않는다는 주의가 붙는다. 사천 쪽에서는 사천버스터미널의 배둔행이 옥천사 입구를 지나지만 횟수가 적다. 노선 번호와 시각표, 요금은 공식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다. 옥천사 홈페이지가 접속되지 않아 게시된 수치를 대조할 수 없었으니, 출발 전 고성군 대중교통 안내나 터미널 매표소에서 '옥천사 입구' 경유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게 맞다.
권역은 셋으로 정리된다. ①고성읍·당항포. 산림청 안내가 드는 기본 권역으로, 고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당항포에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몰려 있다. ②개천면 옥천사 일원. 절이 2007년부터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로 지정돼 있어 산행 전날 절에서 묵는 선택지가 있다. 프로그램과 요금은 옥천사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③진주·사천 방면. 대중교통 기점이 이쪽이라 차 없이 움직인다면 거점으로 삼을 만하다. 공식 코스가 3시간 안에 끝나는 산이라 굳이 하루를 묵지 않고 다른 일정과 묶는 사람도 많다.
산림청 안내에 실린 현지 연락처는 이렇다. 썬프라자여관 ☎055-673-9060, 리베모텔 ☎055-673-3441, 이충무공 성역 가는 길의 당항포관광농원 ☎055-673-3441(식당 있음). 등록 시점이 오래된 자료라 영업 여부와 요금은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산림청은 이 산의 특산물로 송이버섯과 산딸기를 든다. 다만 도립공원 안에서 임산물을 채취하는 것은 자연공원법이 금지하는 행위이고, 들머리 안내판에도 야생동물 포획과 식물채취 금지가 명시돼 있다. 송이는 걷어 오는 게 아니라 산 아래 식당과 장에서 만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식사 상권은 절 앞이 아니라 고성읍과 당항포 쪽에 형성돼 있으니, 산에서 내려온 뒤 차로 이동해 먹는 동선이 자연스럽다. 개별 식당의 영업시간과 가격은 이 페이지의 확인 범위 밖이라 싣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건 산 안에 있다. 옥천사 유물전시관(보장각)에는 보물과 도 지정 유산이 함께 전시돼 있어 산행 전후로 붙이기 좋다(☎055-673-4951). 도립공원 계곡에는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는 게 한국관광공사 설명인데, 이 화석지가 국가지정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차로 나가면 당항포 이충무공 유적이 가깝고, 조금 더 가면 고성의 간판 관광지인 상족암군립공원과 고성공룡박물관이 있다. 상족암 일대 해안은 천연기념물 제411호 「고성 덕명리 공룡발자국과 새발자국 화석산지」다. 다만 상족암은 하이면 덕명리, 연화산은 개천면이라 두 곳이 서로 떨어져 있으니 같은 반나절에 욱여넣을 일정은 아니고, 도립공원 계곡의 발자국 화석과도 별개 지점이다.

경관이 아름답고 오래된 사찰과 문화유산이 많으며 198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산 중턱에 큰 대밭이 있고, 유서 깊은 옥천사와 연대암·백련암·청련암이 유명하다는 설명도 함께 붙는다(산림청 선정 사유). 100대 명산은 2002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해 산의 역사문화성, 접근성, 선호도, 규모, 생태계 특성 다섯 항목에 가중치를 두고 뽑았는데, 연화산은 높이나 규모가 아니라 문화유산과 접근성 쪽에 무게가 실린 경우다. 다만 산림청 100대 명산 상세 페이지의 연화산 항목 원문은 이번 확인 범위에서 열람하지 못해, 선정 사유를 인용문이 아니라 요지로만 옮겼다.
연화산 좌표를 넣어 계산한 2026년 월별 일출·일몰 시각(매달 15일 기준)이다. 산에서 조난의 대부분은 어둠 속 하산에서 나온다 — 일몰 최소 1시간 전에는 하산을 끝낸다는 원칙으로 구간별 소요시간표와 함께 출발 시각을 역산해 보자.
| 월 | 일출 | 일몰 | 낮 길이 |
|---|---|---|---|
| 1월 | 07:35 | 17:38 | 10시간 03분 |
| 2월 | 07:14 | 18:09 | 10시간 55분 |
| 3월 | 06:39 | 18:34 | 11시간 55분 |
| 4월 | 05:56 | 18:59 | 13시간 03분 |
| 5월 | 05:24 | 19:23 | 13시간 59분 |
| 6월 | 05:12 | 19:42 | 14시간 30분 |
| 7월 | 05:24 | 19:42 | 14시간 18분 |
| 8월 | 05:46 | 19:16 | 13시간 30분 |
| 9월 | 06:09 | 18:35 | 12시간 26분 |
| 10월 | 06:32 | 17:53 | 11시간 21분 |
| 11월 | 07:01 | 17:22 | 10시간 21분 |
| 12월 | 07:27 | 17:16 | 9시간 49분 |
한국천문연구원이 쓰는 표준 태양 산식(NOAA)으로 연화산 대표 좌표를 넣어 산도감이 직접 계산(오차 ±2분). 실제 산에서는 능선과 봉우리에 가려 해가 늦게 보이고 일찍 사라진다 — 특히 12월 낮은 6월보다 4시간 41분 짧으니 겨울 산행은 정오 전 정상, 오후 3시 전 하산 시작이 안전하다. 매년 갱신.
Q. 창원 연화산과 같은 산인가?
다른 산이다. 이 페이지의 연화산은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영현면에 걸친 524m 산으로 연화산도립공원과 옥천사가 있는 곳이고, 창원 연화산은 창원시 의창구 북면·동읍에 있는 528m 산이다. 헷갈리기 쉬운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고성 연화산의 표고를 528m로 적은 자료가 있어 숫자까지 겹쳐 보인다. 구분은 지명으로 하면 빠르다. 옥천사·자방루·황새고개·느재고개·개천면이 나오면 고성이고, 북면온천·백월산이 나오면 창원이다. 도립공원 주소는 고성군 개천면 연화산1로 544다.
Q. 연화산 최단코스는 어디인가?
한국관광공사 공식 코스 셋 가운데 옥천사~백련암~정상~황새고개가 1시간 15분으로 가장 짧다. 무료 주차장이 옥천사 바로 앞이라 차에서 내려 곧장 붙을 수 있다. 나머지 둘은 옥천사~청련암~남산~연화산~황새고개가 2시간, 주차장~옥녀봉~선유봉~남산~연화산~삼거리~화촌고개~주차장 원점회귀가 3시간이다. 이 자료에는 거리(km)와 난이도가 표기돼 있지 않아 여기에도 옮기지 않았다.
Q. 옥천사 관람료가 있나?
받지 않는다. 옥천사는 2023년 5월 4일부터 문화재관람료를 전액 감면한 조계종 65개 사찰 명단에 들어 있고, 감면에서 빠진 다섯 곳(보문사·고란사·보리암·백련사·희방사)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보물 4건을 보유해 요건을 채운다. 문제는 고성군 문화관광 페이지와 한국관광공사 계열 데이터에 어른 1,300원 같은 옛 요금표가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이다. 갱신이 밀린 것으로 판단하지만 표기가 실제로 어긋나니, 방문 전 옥천사 055-672-0100으로 한 번 확인해 두면 깔끔하다. 도립공원 입장료와 주차료는 원래 없다.
Q. 초보자나 아이도 오를 수 있나?
100대 명산 중에서는 문턱이 낮은 편이다. 산림청은 이 산을 두고 산세가 순탄하고 길이 잘 닦여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다고 적는다. 공식 코스 중 가장 짧은 길이 1시간 15분, 가장 긴 길이 3시간이라 반나절이면 끝난다. 다만 코스별 난이도가 공식으로 공표돼 있지 않다. '난이도 하'라고 적힌 공식 자료는 없으니 산길이라는 전제는 두고 신발과 물은 챙기는 게 맞다.
Q. 연화산도립공원은 언제 지정됐나? 경남 최초인가?
1983년 9월 29일 지정됐고 면적은 28.717㎢다. 관리 주체는 고성군이다. '경남 최초의 도립공원'이라는 설명이 블로그에 널리 퍼져 있는데 이 문구는 어떤 공식 자료에서도 확인되지 않고, 반대 근거가 있다. 가지산도립공원이 1979년 11월 5일에 지정됐고(면적 106.07㎢) 그 구역에 밀양·양산 등 경남 지역이 들어간다. 1979년에는 지금의 울주군도 경상남도 관할이었다. 연화산은 1983년이니 최초일 수 없다. 안전한 표현은 '1983년에 지정된 경남의 도립공원'이다.
Q. 주차는 어디에 하고 얼마인가?
옥천사 입구의 도립공원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을 쓴다. 한국관광공사 기준 무료이고 소형 100대 규모이며 화장실이 있다. 도립공원 입장료도 없고 옥천사 관람료도 2023년부터 면제라, 이 산은 산행과 참배를 통틀어 돈이 들 일이 사실상 없다. 내비게이션에는 '연화산도립공원'(고성군 개천면 연화산1로 544) 또는 '옥천사'(개천면 연화산1로 471-9)를 찍는다.
Q. 정상이 어디인가? 연화봉이 정상인가?
공식 자료는 정상을 별도 이름 없이 '연화산 정상'으로만 부른다. '연화봉이 정상'이라고 적은 공식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 등산 기록에 나오는 연화1봉·연화2봉은 도립공원 북쪽 능선의 별개 봉우리이고 표고도 정상보다 낮게 적힌다. 봉우리 구성 자체가 자료마다 갈리는 산이라 이름에 기대기보다 지도를 보는 편이 낫다. 한국관광공사는 옥녀봉·선도봉·망선봉 세 봉,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옥녀봉·전도봉·만선봉, 고성군은 선유봉·옥녀봉·탄금봉 등 10여 개로 적는다. 하나 더, 도립공원 권역에서 가장 높은 지점은 정상(524m)이 아니라 시루봉(542m)이다.
Q. 입산통제가 있나? 언제 막히나?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에 등산로가 통제될 수 있다. 다만 2026년 연화산의 실제 통제 구간과 일자는 공식 고시로 확인하지 못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에 실린 '봄 3월 2일~4월 30일, 가을 11월 1일~12월 15일'은 연도 표기가 없는 상시 안내값이고, 2026년 국가 봄철 산불조심기간(1월 20일~5월 15일)과 어긋난다. 어느 쪽도 올해 확정 일자로 볼 수 없으니 날짜를 믿고 움직이지 말고, 고성군 055-670-2663이나 산림청 입산가능 등산로 안내(hiking.kworks.co.kr)에서 당일 상태를 확인하는 게 확실하다.
Q. 연화산 GPX 파일을 받을 수 있나?
이 페이지 지도 아래 '산행 자료 내려받기'에서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GPX(궤적+들머리 웨이포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트랭글·램블러 앱에 넣으면 된다. 코스별 거리와 난이도가 공식으로 공표돼 있지 않고 봉우리 이름도 자료마다 갈리는 산이라 특히 쓸모가 있다.
Q. 연화산 일출 보려면 몇 시에 올라야 하나?
2026년 기준 연화산의 일출은 1월 07:35, 6월 05:12쯤이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에 여유 30분을 더해 역산하면 된다. 위 월별 표 참고.
금산(705m)은 남해군 상주면의 한려해상국립공원 산악지구다. 산 아래가 아니라 8부 능선에 보리암이 붙어 있어 절과 산이 한 몸인 구성이 연화산과 닮았다. 다른 점은 요금이다. 옥천사는 관람료를 면제받았지만 보리암은 감면 명단에서 빠져 지금도 받는다. 미륵산(461m)은 통영 미륵도의 산으로, 케이블카로 고도를 벌어 짧게 정상에 서는 성격이라 연화산처럼 반나절 일정으로 성립한다.
무학산(761m)은 창원의 100대 명산이다. 연화산과 헷갈리는 창원 연화산이 바로 이 권역에 있으니, 창원 쪽 일정을 잡았다면 이름이 겹치는 산 대신 무학산으로 방향을 잡는 편이 명확하다. 고도차와 거리는 무학산 쪽이 확실히 크다. 고성에서 하루를 더 쓸 생각이라면 산보다 상족암군립공원과 고성공룡박물관 쪽으로 성격을 바꿔 잡는 조합도 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