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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 둘레길💧 계곡 명산🌲 휴양림 낀 산🌊 바다 보이는 산⏱ 최단코스📍 GPX⛰ 100대 명산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고성 옥천사 가람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모습 연화산 북쪽 기슭에 앉은 옥천사를 위에서 본 모습. 절 뒤로 능선이 곧장 정상으로 이어진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100대 명산 › 경남

연화산 蓮花山 · 524m산림청 100대 명산

연화산은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과 영현면에 걸친 524m 산이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동읍에 있는 같은 이름의 산(528m)과는 전혀 다른 곳인데, 공교롭게도 고성 연화산의 이설 표고까지 528m로 적히는 자료가 있어 검색 결과가 심하게 섞인다. 옥천사, 연화산도립공원, 황새고개, 개천면이 함께 나오면 여기가 맞다. 산림청은 이 산을 두고 산세가 순탄하고 길이 잘 닦여 가벼운 마음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적고, 한국관광공사 공식 코스 가운데 가장 짧은 길은 1시간 15분이면 정상에 닿는다. 100대 명산 중에서 문턱이 낮은 축에 든다.

높이524m(528m 병기)
행정구역경남 고성군 개천면·영현면
등산로 총연장22.1km
대표 들머리옥천사·도립공원 주차장

자료 기준일 2026-08-19 · 페이지 갱신 2026-08-06 · 산림청 명산등산로 API +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한 줄 정리 — 연화산(경남 고성군 개천면·영현면, 524m·자료에 따라 528m)은 1983년 9월 29일 지정된 경남의 도립공원 안에 있는 산으로, 산 아래 옥천사가 산행의 절반을 차지한다. 한국관광공사 공식 등산코스는 3개이고 거리·난이도 표기가 없이 소요시간만 실려 있는데, 가장 짧은 옥천사~백련암~정상~황새고개가 1시간 15분, 가장 긴 주차장 순환이 3시간이다. 도립공원 입장료와 주차료가 없고 옥천사 관람료도 2023년 5월 4일 전액 감면 대상에 들어가 지금은 받지 않지만, 고성군·한국관광공사 페이지에는 옛 요금표가 아직 남아 있어 방문 전 옥천사 055-672-0100 확인을 권한다(2026-08 기준).

연꽃을 닮았다 해서 붙은 이름, 옛 이름은 비슬산

창원 연화산과 다른 산이다. 이 페이지의 연화산은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영현면에 걸쳐 있고, 연화산도립공원과 옥천사를 품은 쪽이 여기다. 창원시 의창구 북면·동읍에도 같은 이름의 산(528m)이 있는데 그쪽은 북면온천·백월산과 함께 검색된다. 두 산은 표고 숫자까지 528m로 겹치는 구간이 있어 블로그·지도 검색이 자주 뒤섞인다. 주소가 고성군 개천면인지부터 보면 가장 빠르다. 도립공원 주소는 개천면 연화산1로 544(지번 북평리 415-2), 옥천사는 개천면 연화산1로 471-9다.

조선 인조 이전까지 이 산은 비슬산(琵瑟山)이었다. 산 동북쪽에 선유봉·옥녀봉·탄금봉이 둘러서 있어 선인이 거문고를 타고 옥녀가 비파를 다루는 형국이라는 데서 나온 이름이다. 뒤에 학명대사가 산의 생김새가 연꽃을 닮았다 하여 연화산(蓮花山)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전한다. 어디까지나 전승이고, 대구·달성의 비슬산(1,084m)과는 관계가 없다.

연화산도립공원은 1983년 9월 29일 지정된 경남의 도립공원이고 면적은 28.717㎢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한국관광공사와 위키백과의 지정일도 같고, 고성군은 '1983년'까지만 적는다. 관리 주체는 고성군이다. 소나무·대나무 같은 상록림이 울창하고 붉은머리오목눈이·노랑턱멧새 등 50여 종의 새가 산다는 점이 지정 배경으로 제시된다. 참고로 산림청 산 소개문에는 도립공원 지정 연도가 1989년으로 적혀 있는데, 같은 산림청 자료 안의 100대 명산 선정 사유는 1983년으로 쓴다. 기관 자료끼리도 어긋나는 대목이라 여기서는 근거가 더 촘촘한 1983년 9월 29일을 따랐다.

인터넷에는 이 산을 '경남 최초의 도립공원'이라 소개하는 글이 널리 퍼져 있다. 그 문구는 고성군·경상남도·한국관광공사·산림청 어느 공식 자료에서도 확인되지 않는다. 오히려 반대 근거가 있다. 가지산도립공원이 1979년 11월 5일에 지정됐고(면적 106.07㎢) 그 구역에 밀양·양산 등 경남 지역이 들어간다. 1979년이면 지금의 울주군도 경상남도 관할이던 시절이다. 연화산은 1983년이니 순서가 뒤다. 이 페이지에서는 '경남 최초'라 쓰지 않고 '1983년에 지정된 경남의 도립공원'으로만 적는다.

봉우리 구성은 자료마다 갈린다. 한국관광공사와 위키백과는 옥녀봉·선도봉·망선봉 세 봉우리로 적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같은 세 봉을 옥녀봉·전도봉·만선봉으로 옮긴다. 고성군은 선유봉·옥녀봉·탄금봉 등 10여 개 봉우리가 심산유곡을 이룬다고 쓴다. 망선봉과 탄금봉이 같은 봉의 다른 이름이라는 서술만 확인될 뿐이다. 정상은 공식 자료 어디에서도 별도 이름 없이 '연화산 정상'으로만 불린다. 등산 기록에 나오는 연화1봉·연화2봉은 정상보다 낮은 별개 봉우리이고, 이 산의 정상을 '연화봉'이라 부른 공식 근거는 없다. 하나 더 짚어 둘 것이 있다. 도립공원 권역 안에서 가장 높은 지점은 정상이 아니라 시루봉(542m)이다. 정상 524m보다 18m 높다. 연화산이 이 일대 최고점이라고 적은 글을 보면 그 대목은 틀린 것이다.

연화산도립공원이라 새겨진 큰 표지석과 뒤편 산자락
도립공원 입구의 표지석. 뒤로 보이는 완만한 산자락이 이 산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준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옥천사 앞에 세워진 차들과 그 너머 전각, 뒤로 솟은 연화산 능선
옥천사 앞 주차 공간에서 올려다본 절과 산줄기. 절 마당이 곧 산행 들머리다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of South Korea · KOGL Type 1
연화산 등산로 지도 — 지형 음영, 구간별 색상, 들머리와 정상 표시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을 지형(음영기복·등고선 100m) 위에 얹어 산도감이 직접 그린 지도. ▲ 들머리, ★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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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프로필 — 얼마나 오르나

▲ 330m누적 상승
▼ 32m누적 하강
409m최고 지점
109m최저 지점
17.7%평균 경사
연화산 대표 등산로 고도 프로필 — 거리에 따른 고도 변화

SRTM 지형고도(DEM)를 1.86km 구간에 대해 계산했다. GPS 잡음을 줄이려 이동평균과 4m 임계값을 적용해 실제보다 보수적으로 나온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가운데 고도 상승이 가장 큰 경로를 골라 그렸다. 등산로 데이터가 정상까지 이어지지 않는 산도 있어 최고 지점이 실제 정상 표고와 다를 수 있다.

구간별 거리·소요시간

능선·연결 구간12.0km
정상에서 남산·황새고개 쪽으로 흘러가는 마루금이 이 산의 뼈대고, 어느 들머리로 붙어도 결국 이 능선 위에서 만난다
북평리구간옥천사·도립공원 주차장 방면4.0km
오르막 1시간 47분 · 내리막 1시간 15분 · 옥천사에서 바로 붙어 가장 짧게 정상을 노리는 사람
영대리구간2.8km
오르막 59분 · 내리막 41분
오서리구간1.7km
오르막 30분 · 내리막 21분
연화리구간1.6km
오르막 32분 · 내리막 22분

구간 색은 위 지도의 등산로 색과 같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준이며, 소요시간은 표준 걸음이라 계절에 따라 넉넉히 잡을 것.

코스 고르기

공식으로 확정된 코스는 한국관광공사 관광정보에 실린 3개다. 다만 이 자료에는 거리(km)와 난이도가 적혀 있지 않고 소요시간만 있다. 그래서 아래 ①~③에는 시간만 옮겼다. 산림청 산 정보에도 별도 코스 두 개가 실려 있어 함께 정리했다. 위 지도와 구간표는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를 들머리 권역별로 묶은 것이고, 구간 색은 지도의 선 색과 같다.

① 주차장 순환 (3시간)

주차장 → 옥녀봉 → 선유봉 → 남산 → 연화산 → 삼거리 → 화촌고개 → 주차장, 3시간. 한국관광공사 공식 코스 셋 중 가장 길고, 유일하게 주차장으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다. 봉우리를 두루 밟고 싶다면 이 길이다. 코스 끝의 '화촌고개'는 다른 자료의 '황새고개'와 같은 지점 아니냐는 말이 돌지만 대조할 공식 근거가 없어 원문 표기를 그대로 뒀다. 다만 산림청 자료에도 '화촌'이라는 지명이 별도 코스 경유지로 등장하니 단순 오기로 보기는 어렵다.

② 옥천사에서 청련암을 거쳐 남산으로 (2시간)

옥천사 → 청련암 → 남산 → 연화산 → 황새고개, 2시간. 산내암자 청련암을 지나 남산 능선을 타고 정상에 붙는 길이다. 산림청 산 정보에는 거의 같은 구성이 원점회귀로 실려 있다. 옥천사~청련암~남산~정상~황새고개~옥천사, 총 2시간 15분이다. 종점을 황새고개로 잡느냐 옥천사까지 돌아오느냐의 차이라 두 수치가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

③ 산림청 안내의 긴 코스 (3시간 30분)

연화교 → 화촌 → 정상 → 잘루목 → 옥천사, 총 3시간 30분. 산림청 산 정보에 실린 코스로, 이 산에서 공식 자료에 기록된 가장 긴 일정이다. 시작점과 끝점이 달라 차를 세운 곳으로 돌아오려면 걸어 내려온 뒤 이동을 따로 계산해야 한다. 거리와 난이도 표기는 여기에도 없다.

연화산 최단코스 — 옥천사에서 백련암으로 1시간 15분

옥천사 → 백련암 → 정상 → 황새고개, 1시간 15분. 공식 코스 셋 중 소요시간이 가장 짧다. 무료 주차장이 옥천사 바로 앞에 있어 차에서 내려 곧장 붙을 수 있고, 참배와 산행을 한 번에 묶기에도 이만한 동선이 없다. 100대 명산 가운데 정상까지의 공식 소요시간이 이 정도로 짧게 적힌 산은 흔하지 않다. 단 이 코스도 거리와 난이도는 공식 자료에 없다. 산행기마다 제각각인 숫자를 여기에 옮기지 않은 이유다.

도립공원 주차장 들머리에는 고성군이 세운 등산 안내도가 서 있고 1~4코스가 거리·시간과 함께 적혀 있다. 사진으로 읽히는 표기는 1코스 6.9km(4시간 20분), 2코스 7.0km(4시간), 3코스 4.9km(2시간 30분), 4코스 4.0km(1시간 40분)이다. 다만 이 표를 고성군 홈페이지 원문으로 대조하지 못했고 안내판 설치·개정 시점도 알 수 없다. 인터넷에 도는 '4코스 4.9km'처럼 현장 표기와 다른 숫자도 함께 유통된다. 그래서 이 페이지는 확정 코스를 한국관광공사 3개로 두고, 1~4코스는 참고로만 다룬다. 현장에서는 안내도 사진을 한 장 찍어 두고 걷는 편이 낫다.

연화산도립공원 등산 안내도 입간판과 옆에 선 금지행위 안내판
주차장 들머리의 고성군 등산 안내도. 왼쪽에 1~4코스 노선도, 오른쪽에 코스별 거리와 시간이 적혀 있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돌담 앞에 선 목재 이정표와 그 옆의 오래된 비석
주차장 갈림목 이정표. 장군봉 1.06km, 연화산 2.82km를 가리킨다. 장군봉 옆 괄호에 '탄금봉'이 병기돼 봉우리 이름이 자료마다 갈리는 사정이 그대로 드러난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옥천사 — 관람료는 없어졌는데 옛 요금표가 남아 있다

이 산을 찾는 사람 상당수는 절을 먼저 보고 산을 나중에 본다. 옥천사는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세웠다고 전하는데 연도가 두 갈래다. 고성군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676년(문무왕 16년), 한국관광공사와 위키백과는 670년(문무왕 10년)으로 적는다. 둘 다 공공기관 자료에 실려 있고 애초에 전승이라 어느 한쪽으로 단정할 근거가 없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3교구 본사 쌍계사의 말사이고, 의상대사가 세웠다는 화엄십찰의 하나로 꼽힌다. 절 이름은 대웅전 뒤에서 솟는 샘에서 왔다.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수량과 수온이 일정해 위장병·피부병에 효험이 있다고 전해지는 옥천샘이고, 1948년 그 위에 옥천각을 세워 보존하고 있다.

요금 이야기가 이 산에서 가장 헷갈리는 대목이다. 옥천사는 2023년 5월 4일부터 문화재관람료를 전액 감면한 조계종 65개 사찰 명단에 들어 있다. 국가지정문화유산 관람료를 감면하면 국가와 지자체가 그 비용을 지원하도록 한 법 개정에 따른 조치이고, 옥천사는 보물 4건을 보유해 요건을 채운다. 감면에서 빠져 지금도 관람료를 받는 곳은 강화 보문사, 부여 고란사, 남해 보리암, 무주 백련사, 영주 희방사 다섯 곳인데 여기에 옥천사는 없다. 그런데 고성군 문화관광 페이지와 한국관광공사 계열 데이터에는 어른 1,300원 같은 옛 요금표가 아직 그대로 남아 있다. 갱신이 밀린 것으로 보이지만 표기가 실제로 어긋나 있으니, 현장에서 실랑이가 싫다면 방문 전 옥천사 055-672-0100으로 한 번 물어보는 편이 확실하다.

보물 ①
「고성 옥천사 청동북」 보물 제495호. 1968년 12월 19일 지정, 1점. 옆면 명문에 고려 고종 39년(1252년) 장인 한중서가 만들었다고 새겨져 있다. 옛 명칭인 '임자명반자'로 소개한 자료가 아직 많은데, 국가유산청 현행 지정명칭은 '청동북'이다.
보물 ②
「고성 옥천사 지장보살도 및 시왕도」 보물 제1693호. 2010년 12월 21일 지정, 10폭, 조선 영조 20년(1744년).
보물 ③
「고성 옥천사 자방루」. 2022년 12월 28일 보물로 지정됐다. 그 전까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였다가 국가지정으로 올라선 것이다. 정면 7칸·측면 2칸 주심포계 팔작지붕이며, 건립 연도는 1764년설과 1664년설이 함께 돌아 국가유산청도 '조선시대'로만 적는다.
보물 ④
「고성 옥천사 영산회 괘불도 및 궤」. 1808년(순조 8) 제작으로, 화폭 20장을 이어 붙인 높이 약 10m의 대형 불화다. 지정일과 지정번호는 원문으로 확정하지 못해 적지 않는다.
경상남도 지정
유형문화유산으로 대웅전 제132호(1974년 12월 28일 지정), 향로 제59호, 대종 제60호, 소장품 제299호, 제석천도 제618호, 연대암 지장시왕도 제619호가 있고, 문화유산자료로 명부전 제146호가 있다. 개별 지정일을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한 항목이 있어 번호만 적었다.
절 일원
옥천사 일대 자체가 경상남도 기념물 「고성옥천사일원」이다. 1994년 7월 4일 지정, 면적 47,900㎡, 개천면 외 24필지.
가람·암자
대웅전(1657년 효종 8년 용성화상 중건 기준), 자방루, 심검당, 적묵당, 명부전, 금당, 팔상전, 나한전, 산신각 등이 남아 있다. 산내암자는 청련암·백련암·연대암 세 곳이고 모두 등산코스 경유지로 등장한다. 유물전시관(보장각)과 청담대종사 사리탑도 절 안에 있다.
높은 석축 위에 앉은 옥천사 전각과 옆으로 난 시멘트 진입로
석축 위에 올라선 전각과 절로 드는 진입로. 오른쪽 흰 표지판이 차량 출입을 막는 지점이다 ⓒCultural Heritage Administration of South Korea · KOGL Type 1
박물관 전시대에 놓인 청동 범종과 그 표면의 보살상 문양
유물전시관에 놓인 옥천사 대종. 어깨의 범자 띠와 보살상, 연꽃 모양 유두가 또렷하다.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 제60호다 ⓒGrampus · CC BY-SA 3.0

계절별로 보는 연화산

여름 — 절 옆 계곡의 너른 암반. 한국관광공사는 연화산도립공원 계곡에 중생대 백
여름
고성군은 이 산을 두고 계곡에 맑은 물이 사시사철 흘러내리는 연화팔경의 절경지라 소개한다. 다만 여덟 경치의 구체적인 목록은 어느 공식 자료에도 열거돼 있지 않다. 표현만 있고 항목이 없으니 8경을 찾아다니는 계획은 세우지 않는 편이 낫다. 소나무·대나무 상록림이 두터워 능선에서도 그늘이 이어지고, 정상까지의 공식 소요시간이 짧아 더위가 오르기 전 오전에 끝내기 좋다.
절 옆 계곡의 너른 암반. 한국관광공사는 연화산도립공원 계곡에 중생대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고 안내한다 ⓒDittwjfsdgkvkdjg · CC BY-SA 3.0
겨울 — 눈 내리는 날의 옥천사 자방루. 정면 7칸 팔작지붕 앞으로 홍매 가지가
겨울
남해안에 가까운 500m대 산이라 눈이 오래 남는 곳은 아니다. 오히려 겨울이 이 산의 장점이 드러나는 계절인데, 공식 최단코스가 1시간 15분이라 해가 짧아도 일정이 무너지지 않는다. 절이 산행의 절반을 차지하는 산이라 눈 덮인 가람을 보러 오는 발길도 있다. 다만 절 마당과 계곡 데크는 얼면 미끄러우니 바닥이 잘 잡히는 신발이 낫다.
눈 내리는 날의 옥천사 자방루. 정면 7칸 팔작지붕 앞으로 홍매 가지가 늘어졌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가장 신경 쓸 것은 꽃이 아니라 산불조심기간이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에는 봄철 입산통제가 3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로 적혀 있는데 이 값에는 연도 표기가 없고, 2026년 국가 봄철 산불조심기간(1월 20일~5월 15일)과도 어긋난다. 어느 쪽이 올해 실제 통제인지 확인되지 않으니 날짜를 믿고 움직이기보다 고성군 055-670-2663이나 산림청 입산가능 등산로 안내에서 당일 상태를 보는 편이 낫다. 참고로 연화산의 봄 진달래 군락을 이 산의 대표 경관으로 명시한 공식 자료는 없다. 상록림이 두터운 산이라 봄에는 꽃보다 신록과 계곡물이 먼저 눈에 든다.
가을
현장 등산 안내도에는 3코스 경유지로 '꽃무릇군락지'가 표기돼 있다. 꽃무릇은 초가을에 피는 꽃이라 이 시기 3코스가 다른 계절과 다른 얼굴을 보여줄 여지가 있는데, 군락 규모나 개화 시기를 밝힌 공식 자료는 찾지 못했다. 특산물로 송이버섯과 산딸기가 알려진 산이기도 하다. 가을 단풍은 숲이 두터운 산이면 으레 드는 정도로 이해하는 게 맞다. 연화산 단풍을 명소로 지목한 공식 자료 역시 없다. 11월로 넘어가면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이 시작되니 날짜 확인이 먼저다.
이 산, 누구에게 맞나 — 산행 경험이 얕은 사람, 아이나 부모를 데리고 나선 사람, 반나절만 낼 수 있는 사람에게 맞는다. 공식 코스 중 가장 짧은 길이 1시간 15분이고 산세가 순탄하며 길이 잘 닦여 있다는 게 산림청 서술이다. 무료 주차장이 절 앞에 붙어 있고 도립공원 입장료도 옥천사 관람료도 없어 돈 들 일이 사실상 없다. 반대로 고도차와 거리를 원하는 사람에게는 심심하다. 가장 긴 공식 코스가 3시간이고 정상 표고가 524m다. 암릉이나 조망 능선을 기대하고 오면 기억에 남는 장면은 산이 아니라 절이 될 가능성이 크다. 코스별 거리와 난이도가 공식으로 공표돼 있지 않다는 점도 계획형에게는 답답한 대목이다.

준비물 체크

기본
가벼운 등산화면 충분하다. 다만 최단코스라도 산길이라 운동화 바닥이 닳았다면 바꿔 신는 게 낫다. 물 500ml, 간식 약간.
여름
모자와 여벌 물. 상록림 그늘이 있는 편이지만 남해안 습도가 만만치 않다. 계곡 암반과 데크는 젖으면 미끄럽다.
겨울
방풍 겉옷과 장갑. 눈이 오래 쌓이는 산은 아니어서 아이젠까지는 필요 없는 날이 많지만, 절 마당과 계곡 데크가 얼면 미끄럽다.
공통
코스별 거리·난이도가 공식으로 공표돼 있지 않고 봉우리 이름도 자료마다 갈린다. 들머리 안내도를 사진으로 찍어 두고, GPX를 미리 넣어 두면 갈림길에서 헤매지 않는다.

주요 정보

표고
524m(고성군·한국관광공사·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본문) / 528m(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사진 캡션·위키백과). 같은 기관 안에서도 본문과 캡션이 갈린다. 행정 공식 표기가 다수인 524m를 대표값으로 쓰고 528m를 병기했다. 국토지리정보원 원 표고는 확인하지 못했다.
정상
공식 자료는 별도 이름 없이 '연화산 정상'으로만 부른다. '연화봉이 정상'이라는 표기의 근거는 없다. 도립공원 권역 최고점은 정상이 아니라 시루봉(542m)이다.
입장료
도립공원 입장료 없음(고성군 안내). 옥천사 관람료도 2023년 5월 4일부터 전액 감면돼 받지 않는다. 다만 고성군·한국관광공사 페이지에 옛 요금(어른 1,300원 등)이 남아 있어 표기가 어긋난다. 확인은 옥천사 ☎055-672-0100.
주차
도립공원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이 옥천사 입구에 있다. 무료, 소형 100대, 화장실 있음(한국관광공사 기준).
이용시간
연중무휴 24시간 개방으로 안내된다(한국관광공사 기준). 별도 입산시간지정제는 확인되지 않았다.
★통제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에 등산로 통제가 있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의 '봄 3.2~4.30, 가을 11.1~12.15'는 연도 표기가 없는 상시 안내값이고 2026년 국가 봄철 산불조심기간(1.20~5.15)과 어긋난다. 2026년 연화산의 실제 통제 구간·일자는 공식 고시로 확인하지 못했으니 날짜를 단정하지 말 것. 고성군 ☎055-670-2663 또는 산림청 입산가능 등산로 안내(hiking.kworks.co.kr)에서 확인.
등산로 총연장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준 22.1km(능선·연결 12.0km, 북평리 4.0km, 영대리 2.8km, 오서리 1.7km, 연화리 1.6km). 위 구간표와 지도가 이 데이터다.
문의
고성군 ☎055-670-2663 · 연화산도립공원 관리 ☎055-673-4101 · 옥천사 ☎055-672-0100 · 옥천사 유물전시관 ☎055-673-4951. (산림청 자료에 실린 '연화산도시과 ☎055-670-2551'은 오래된 표기다.)

가는 법

자가용

내비게이션에는 "연화산도립공원"(고성군 개천면 연화산1로 544, 지번 개천면 북평리 415-2)을 찍는다. "옥천사"(개천면 연화산1로 471-9)를 찍어도 같은 권역으로 안내된다. 다만 전국에 옥천사가 여럿이라 목적지 주소가 경남 고성군 개천면인지 확인하고 출발하는 게 안전하다. 고성읍에서 서북쪽으로 약 12km 거리이고, 절 입구의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이 무료다. 창원 방면에서 온다면 창원 연화산으로 안내되지 않도록 목적지를 주소로 확정해 두는 편이 좋다.

대중교통

산림청 안내 기준 기점은 고성이다. 옥천사 아래 개천면소재지까지 가는 완행버스가 두 시간 간격으로 있고, 고성행 직통을 놓쳤으면 통영행을 타고 고성에서 내린다. 진주에서 옥천사 방면으로 바로 가는 버스도 있다. 옥천사 안내에는 진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금곡을 경유하는 고성행 완행버스를 타고 '옥천사입구(개천)'에서 내린 뒤 절까지 약 3km, 도보 30분쯤 걸어 올라가야 한다고 적혀 있다. 금곡에서 내려 택시를 타는 방법도 함께 안내되는데, 옥천사입구 정류장에는 택시가 대기하지 않는다는 주의가 붙는다. 사천 쪽에서는 사천버스터미널의 배둔행이 옥천사 입구를 지나지만 횟수가 적다. 노선 번호와 시각표, 요금은 공식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다. 옥천사 홈페이지가 접속되지 않아 게시된 수치를 대조할 수 없었으니, 출발 전 고성군 대중교통 안내나 터미널 매표소에서 '옥천사 입구' 경유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게 맞다.

산 아래에서 — 숙소·먹거리·놀거리

숙소

권역은 셋으로 정리된다. ①고성읍·당항포. 산림청 안내가 드는 기본 권역으로, 고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가까운 당항포에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몰려 있다. ②개천면 옥천사 일원. 절이 2007년부터 템플스테이 운영 사찰로 지정돼 있어 산행 전날 절에서 묵는 선택지가 있다. 프로그램과 요금은 옥천사에 직접 확인해야 한다. ③진주·사천 방면. 대중교통 기점이 이쪽이라 차 없이 움직인다면 거점으로 삼을 만하다. 공식 코스가 3시간 안에 끝나는 산이라 굳이 하루를 묵지 않고 다른 일정과 묶는 사람도 많다.

산림청 안내에 실린 현지 연락처는 이렇다. 썬프라자여관 ☎055-673-9060, 리베모텔 ☎055-673-3441, 이충무공 성역 가는 길의 당항포관광농원 ☎055-673-3441(식당 있음). 등록 시점이 오래된 자료라 영업 여부와 요금은 전화로 확인해야 한다.

먹거리

산림청은 이 산의 특산물로 송이버섯과 산딸기를 든다. 다만 도립공원 안에서 임산물을 채취하는 것은 자연공원법이 금지하는 행위이고, 들머리 안내판에도 야생동물 포획과 식물채취 금지가 명시돼 있다. 송이는 걷어 오는 게 아니라 산 아래 식당과 장에서 만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된다. 식사 상권은 절 앞이 아니라 고성읍과 당항포 쪽에 형성돼 있으니, 산에서 내려온 뒤 차로 이동해 먹는 동선이 자연스럽다. 개별 식당의 영업시간과 가격은 이 페이지의 확인 범위 밖이라 싣지 않는다.

놀거리

가장 가까운 건 산 안에 있다. 옥천사 유물전시관(보장각)에는 보물과 도 지정 유산이 함께 전시돼 있어 산행 전후로 붙이기 좋다(☎055-673-4951). 도립공원 계곡에는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이 남아 있다는 게 한국관광공사 설명인데, 이 화석지가 국가지정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차로 나가면 당항포 이충무공 유적이 가깝고, 조금 더 가면 고성의 간판 관광지인 상족암군립공원과 고성공룡박물관이 있다. 상족암 일대 해안은 천연기념물 제411호 「고성 덕명리 공룡발자국과 새발자국 화석산지」다. 다만 상족암은 하이면 덕명리, 연화산은 개천면이라 두 곳이 서로 떨어져 있으니 같은 반나절에 욱여넣을 일정은 아니고, 도립공원 계곡의 발자국 화석과도 별개 지점이다.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가 늘어선 굽은 포장도로와 그 너머 산
도립공원으로 드는 진입로. 물가를 따라 은행나무와 단풍이 늘어서 있고 그 끝에 주차장과 옥천사가 있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100대 명산에 뽑힌 이유

경관이 아름답고 오래된 사찰과 문화유산이 많으며 1983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산 중턱에 큰 대밭이 있고, 유서 깊은 옥천사와 연대암·백련암·청련암이 유명하다는 설명도 함께 붙는다(산림청 선정 사유). 100대 명산은 2002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해 산의 역사문화성, 접근성, 선호도, 규모, 생태계 특성 다섯 항목에 가중치를 두고 뽑았는데, 연화산은 높이나 규모가 아니라 문화유산과 접근성 쪽에 무게가 실린 경우다. 다만 산림청 100대 명산 상세 페이지의 연화산 항목 원문은 이번 확인 범위에서 열람하지 못해, 선정 사유를 인용문이 아니라 요지로만 옮겼다.

일출·일몰 시각 — 하산 시간 계산의 기준

연화산 좌표를 넣어 계산한 2026년 월별 일출·일몰 시각(매달 15일 기준)이다. 산에서 조난의 대부분은 어둠 속 하산에서 나온다 — 일몰 최소 1시간 전에는 하산을 끝낸다는 원칙으로 구간별 소요시간표와 함께 출발 시각을 역산해 보자.

일출일몰낮 길이
1월07:3517:3810시간 03분
2월07:1418:0910시간 55분
3월06:3918:3411시간 55분
4월05:5618:5913시간 03분
5월05:2419:2313시간 59분
6월05:1219:4214시간 30분
7월05:2419:4214시간 18분
8월05:4619:1613시간 30분
9월06:0918:3512시간 26분
10월06:3217:5311시간 21분
11월07:0117:2210시간 21분
12월07:2717:169시간 49분

한국천문연구원이 쓰는 표준 태양 산식(NOAA)으로 연화산 대표 좌표를 넣어 산도감이 직접 계산(오차 ±2분). 실제 산에서는 능선과 봉우리에 가려 해가 늦게 보이고 일찍 사라진다 — 특히 12월 낮은 6월보다 4시간 41분 짧으니 겨울 산행은 정오 전 정상, 오후 3시 전 하산 시작이 안전하다. 매년 갱신.

자주 묻는 질문

Q. 창원 연화산과 같은 산인가?
다른 산이다. 이 페이지의 연화산은 경상남도 고성군 개천면·영현면에 걸친 524m 산으로 연화산도립공원과 옥천사가 있는 곳이고, 창원 연화산은 창원시 의창구 북면·동읍에 있는 528m 산이다. 헷갈리기 쉬운 이유가 하나 더 있는데, 고성 연화산의 표고를 528m로 적은 자료가 있어 숫자까지 겹쳐 보인다. 구분은 지명으로 하면 빠르다. 옥천사·자방루·황새고개·느재고개·개천면이 나오면 고성이고, 북면온천·백월산이 나오면 창원이다. 도립공원 주소는 고성군 개천면 연화산1로 544다.

Q. 연화산 최단코스는 어디인가?
한국관광공사 공식 코스 셋 가운데 옥천사~백련암~정상~황새고개가 1시간 15분으로 가장 짧다. 무료 주차장이 옥천사 바로 앞이라 차에서 내려 곧장 붙을 수 있다. 나머지 둘은 옥천사~청련암~남산~연화산~황새고개가 2시간, 주차장~옥녀봉~선유봉~남산~연화산~삼거리~화촌고개~주차장 원점회귀가 3시간이다. 이 자료에는 거리(km)와 난이도가 표기돼 있지 않아 여기에도 옮기지 않았다.

Q. 옥천사 관람료가 있나?
받지 않는다. 옥천사는 2023년 5월 4일부터 문화재관람료를 전액 감면한 조계종 65개 사찰 명단에 들어 있고, 감면에서 빠진 다섯 곳(보문사·고란사·보리암·백련사·희방사)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보물 4건을 보유해 요건을 채운다. 문제는 고성군 문화관광 페이지와 한국관광공사 계열 데이터에 어른 1,300원 같은 옛 요금표가 아직 남아 있다는 점이다. 갱신이 밀린 것으로 판단하지만 표기가 실제로 어긋나니, 방문 전 옥천사 055-672-0100으로 한 번 확인해 두면 깔끔하다. 도립공원 입장료와 주차료는 원래 없다.

Q. 초보자나 아이도 오를 수 있나?
100대 명산 중에서는 문턱이 낮은 편이다. 산림청은 이 산을 두고 산세가 순탄하고 길이 잘 닦여 있어 가벼운 마음으로 산행을 즐길 수 있다고 적는다. 공식 코스 중 가장 짧은 길이 1시간 15분, 가장 긴 길이 3시간이라 반나절이면 끝난다. 다만 코스별 난이도가 공식으로 공표돼 있지 않다. '난이도 하'라고 적힌 공식 자료는 없으니 산길이라는 전제는 두고 신발과 물은 챙기는 게 맞다.

Q. 연화산도립공원은 언제 지정됐나? 경남 최초인가?
1983년 9월 29일 지정됐고 면적은 28.717㎢다. 관리 주체는 고성군이다. '경남 최초의 도립공원'이라는 설명이 블로그에 널리 퍼져 있는데 이 문구는 어떤 공식 자료에서도 확인되지 않고, 반대 근거가 있다. 가지산도립공원이 1979년 11월 5일에 지정됐고(면적 106.07㎢) 그 구역에 밀양·양산 등 경남 지역이 들어간다. 1979년에는 지금의 울주군도 경상남도 관할이었다. 연화산은 1983년이니 최초일 수 없다. 안전한 표현은 '1983년에 지정된 경남의 도립공원'이다.

Q. 주차는 어디에 하고 얼마인가?
옥천사 입구의 도립공원 집단시설지구 주차장을 쓴다. 한국관광공사 기준 무료이고 소형 100대 규모이며 화장실이 있다. 도립공원 입장료도 없고 옥천사 관람료도 2023년부터 면제라, 이 산은 산행과 참배를 통틀어 돈이 들 일이 사실상 없다. 내비게이션에는 '연화산도립공원'(고성군 개천면 연화산1로 544) 또는 '옥천사'(개천면 연화산1로 471-9)를 찍는다.

Q. 정상이 어디인가? 연화봉이 정상인가?
공식 자료는 정상을 별도 이름 없이 '연화산 정상'으로만 부른다. '연화봉이 정상'이라고 적은 공식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 등산 기록에 나오는 연화1봉·연화2봉은 도립공원 북쪽 능선의 별개 봉우리이고 표고도 정상보다 낮게 적힌다. 봉우리 구성 자체가 자료마다 갈리는 산이라 이름에 기대기보다 지도를 보는 편이 낫다. 한국관광공사는 옥녀봉·선도봉·망선봉 세 봉,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옥녀봉·전도봉·만선봉, 고성군은 선유봉·옥녀봉·탄금봉 등 10여 개로 적는다. 하나 더, 도립공원 권역에서 가장 높은 지점은 정상(524m)이 아니라 시루봉(542m)이다.

Q. 입산통제가 있나? 언제 막히나?
봄·가을 산불조심기간에 등산로가 통제될 수 있다. 다만 2026년 연화산의 실제 통제 구간과 일자는 공식 고시로 확인하지 못했다. 한국관광공사 데이터에 실린 '봄 3월 2일~4월 30일, 가을 11월 1일~12월 15일'은 연도 표기가 없는 상시 안내값이고, 2026년 국가 봄철 산불조심기간(1월 20일~5월 15일)과 어긋난다. 어느 쪽도 올해 확정 일자로 볼 수 없으니 날짜를 믿고 움직이지 말고, 고성군 055-670-2663이나 산림청 입산가능 등산로 안내(hiking.kworks.co.kr)에서 당일 상태를 확인하는 게 확실하다.

Q. 연화산 GPX 파일을 받을 수 있나?
이 페이지 지도 아래 '산행 자료 내려받기'에서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GPX(궤적+들머리 웨이포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트랭글·램블러 앱에 넣으면 된다. 코스별 거리와 난이도가 공식으로 공표돼 있지 않고 봉우리 이름도 자료마다 갈리는 산이라 특히 쓸모가 있다.

Q. 연화산 일출 보려면 몇 시에 올라야 하나?
2026년 기준 연화산의 일출은 1월 07:35, 6월 05:12쯤이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에 여유 30분을 더해 역산하면 된다. 위 월별 표 참고.

이 산과 같이 걷는 산

금산(705m)은 남해군 상주면의 한려해상국립공원 산악지구다. 산 아래가 아니라 8부 능선에 보리암이 붙어 있어 절과 산이 한 몸인 구성이 연화산과 닮았다. 다른 점은 요금이다. 옥천사는 관람료를 면제받았지만 보리암은 감면 명단에서 빠져 지금도 받는다. 미륵산(461m)은 통영 미륵도의 산으로, 케이블카로 고도를 벌어 짧게 정상에 서는 성격이라 연화산처럼 반나절 일정으로 성립한다.

무학산(761m)은 창원의 100대 명산이다. 연화산과 헷갈리는 창원 연화산이 바로 이 권역에 있으니, 창원 쪽 일정을 잡았다면 이름이 겹치는 산 대신 무학산으로 방향을 잡는 편이 명확하다. 고도차와 거리는 무학산 쪽이 확실히 크다. 고성에서 하루를 더 쓸 생각이라면 산보다 상족암군립공원과 고성공룡박물관 쪽으로 성격을 바꿔 잡는 조합도 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