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절정의 용문사. 경내에 우뚝한 황금빛 은행나무가 천연기념물 제30호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용문산은 경인지역에서 설악산으로 갈 때 병풍처럼 솟아 보이는 큰 산이다. 본디 '미지산'으로 불리다가 조선을 연 이태조가 등극하면서 용문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는 전설이 전한다. 정상 가섭봉(1,157m)은 두루뭉실하지만, 남릉의 백운봉이 삼각뿔로 하늘을 찔러 두고두고 인상을 남긴다. 무엇보다 용문사 경내의 은행나무 — 천연기념물 제30호, 높이 42m, 수령 1,100년이 넘는 이 나무가 산을 전국구로 만든다. 옛사람들이 '경기의 금강산'이라 부른 산이다.
자료 기준일 2026-07-31 · 페이지 갱신 2026-07-31 · 산림청 명산등산로 API +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용문산은 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이다. 44번 국도변에는 더 높은 산도 있지만 대개 골짜기에서 올려다보게 돼 규모가 잡히지 않는데, 용문산은 비산비야의 용문면 북쪽 끝에 병풍처럼 솟아 위용이 한눈에 든다. 정상 가섭봉은 바람을 넣어 부풀린 듯 두루뭉실하지만, 남릉 끝의 백운봉이 뾰족한 삼각뿔로 서서 이 산의 표정을 만든다.
가파른 바위투성이 남면과 달리 북면은 부드러운 육산이라 풀꽃이 지천이다. 이른 봄의 얼레지, 5월의 피나물 꽃밭을 인적 없는 호젓함 속에 만난다. 정상부가 군 통신시설로 입산통제되어 상봉을 못 밟는 아쉬움을, 이 꽃길과 용문사 은행나무가 벌충하고도 남는다.



구간 색은 위 지도의 등산로 색과 같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준이며, 소요시간은 표준 걸음이라 계절에 따라 넉넉히 잡을 것.
양평군 안내 기준, 용문산관광지주차장(신점리)에서 용문사를 지나 마당바위·능선길로 정상까지 편도 약 3시간이다. 상원사·장군봉을 거치는 길도 비슷한 약 3시간. 난이도는 중상급 — 들머리가 낮아 고도차가 커 체력 소모가 크다. 거리(km)는 양평군 자료에 소요시간 중심으로만 실려 있어 별도 표기가 없다.
양평군 안내 코스 중 가장 짧은 건 배너미고개에서 정상까지 편도 약 2시간(중급)이다. 다만 용문사·은행나무를 지나는 길이 아니라, 은행나무 답사까지 묶으려면 용문사 기점(편도 약 3시간)을 잡아야 한다. 용문사~정상 직선거리를 약 2km로 적은 자료도 있으나 급경사라 소요시간 편차가 커 공식 수치로 보긴 어렵다.
정상 가섭봉 일대는 군 통신시설로 입산통제 구간이 있어 우회 등산로가 운영된다. 통제 여부와 우회로는 산행 전 양평군·현장 안내로 확인할 것.
용문사 경내에 선 은행나무는 높이 42m, 가슴높이 줄기 둘레 11m, 뿌리 부근 둘레 15.2m에 이르는 거목이다. 수령은 1,1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돼, 국내 은행나무 가운데 나이와 높이에서 손꼽히는 나무로 알려져 있다. 1962년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지정됐다.
줄기는 지상 약 12m 높이에서 세 갈래로 갈라지고, 밑동엔 혹처럼 불거진 돌기가 붙어 세월을 증언한다. 신라 창건설을 비롯한 유래담이 여럿 전하지만, 확실한 건 이 나무가 용문산 나들이의 진짜 주인공이라는 점이다. 산림청 산 정보엔 높이가 다르게 적혀 있으나, 여기 수치는 문화재청 지정 기준을 따랐다.





내비게이션 목적지는 "용문산관광지주차장"(경기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이다. "용문사" 또는 "용문산관광지"로 검색해도 된다. 대형 주차장에서 용문사·은행나무까지 도보로 이어지고, 산행 들머리도 여기서 잡는다.
기점은 경의중앙선 용문역이다. 용문역 1번 출구 쪽에서 용문사(용문산관광지)행 시내버스(7-4·7-8 등)를 탄다 — 배차·시간표 변동이 크니 탑승 전 확인하자. 산림청 안내로는 동서울·상봉터미널에서 용문사행 버스가 하루 2회씩 운행한다.
두 권역으로 나뉜다. ①관광지 입구(신점리) — 관광단지에 펜션·모텔·식당이 몰려 있어 산행 접근이 가장 편하다. ②용문산자연휴양림 — 양평읍 백안리 삿갓봉 아래에 통나무집·야영장을 갖춘 군 직영 휴양림으로, 백운봉 코스와 묶기 좋다.
현지 문의 — 용문산자연휴양림 예약 양평군 산림과 ☎031-775-4005 · 양평군 문화관광과 ☎031-770-2710
관광지 입구 상가엔 산채정식·더덕구이집과 용문산 보리밥집이 줄지어 있다. 양평은 양평해장국과 옥천냉면으로도 이름난 고장이라, 하산 후 읍내로 나가 한 끼를 더해도 좋다.
용문사·은행나무 답사가 기본이고, 관광지 안 양평 친환경농업박물관을 아이와 묶으면 반나절이 찬다. 가을 단풍철엔 관광지에서 은행나무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 명칭·일정은 해마다 다르니 확인하고 간다.


예부터 '경기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기암괴석과 고산준령을 고루 갖춘 경관, 그리고 신라 선덕여왕 때 창건한 용문사와 천연기념물 은행나무의 역사·문화 가치를 인정받아 선정됐다(산림청 선정 사유). 경기도에서 네 번째로 높은 산으로, 미지산이라 불리던 이름이 조선을 연 이태조 등극과 함께 용문산으로 바뀌었다는 전설도 전한다.
용문산 좌표를 넣어 계산한 2026년 월별 일출·일몰 시각(매달 15일 기준)이다. 산에서 조난의 대부분은 어둠 속 하산에서 나온다 — 일몰 최소 1시간 전에는 하산을 끝낸다는 원칙으로 구간별 소요시간표와 함께 출발 시각을 역산해 보자.
| 월 | 일출 | 일몰 | 낮 길이 |
|---|---|---|---|
| 1월 | 07:44 | 17:35 | 9시간 51분 |
| 2월 | 07:20 | 18:08 | 10시간 48분 |
| 3월 | 06:42 | 18:36 | 11시간 54분 |
| 4월 | 05:56 | 19:05 | 13시간 09분 |
| 5월 | 05:21 | 19:32 | 14시간 11분 |
| 6월 | 05:08 | 19:52 | 14시간 44분 |
| 7월 | 05:20 | 19:51 | 14시간 31분 |
| 8월 | 05:45 | 19:23 | 13시간 38분 |
| 9월 | 06:11 | 18:39 | 12시간 28분 |
| 10월 | 06:37 | 17:54 | 11시간 17분 |
| 11월 | 07:09 | 17:19 | 10시간 10분 |
| 12월 | 07:37 | 17:12 | 9시간 35분 |
한국천문연구원이 쓰는 표준 태양 산식(NOAA)으로 용문산 대표 좌표를 넣어 산도감이 직접 계산(오차 ±2분). 실제 산에서는 능선과 봉우리에 가려 해가 늦게 보이고 일찍 사라진다 — 특히 12월 낮은 6월보다 5시간 9분 짧으니 겨울 산행은 정오 전 정상, 오후 3시 전 하산 시작이 안전하다. 매년 갱신.
Q. 정상 가섭봉까지 오를 수 있나?
정상부 가섭봉 일대에 군 통신시설이 있어 입산통제 구간이 있고, 우회 등산로가 이용되는 경우가 있다. 통제 여부와 우회로는 산행 전 양평군·현장 안내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Q. 최단코스는 어디인가?
양평군 안내 코스 중 배너미고개에서 정상까지 편도 약 2시간(중급)이 가장 짧다. 단 용문사·은행나무를 지나는 길이 아니다. 은행나무 답사까지 하려면 용문사 기점(편도 약 3시간)을 잡는다.
Q. 입장료·주차료는 얼마인가?
용문산관광지 입장료(성인 2,500원 안팎)와 주차료가 알려져 있으나, 폐지·변동 정보가 엇갈린다. 요금은 방문 전 양평군·용문산관광지에 확인할 것.
Q. 은행나무 단풍은 언제가 절정인가?
보통 10월 말에서 11월 초·중순 사이에 황금빛으로 물든다. 연도와 기상에 따라 편차가 크니, 가기 전 양평군 문화관광 공지나 단풍 예보를 확인하면 좋다.
Q. 용문산 GPX 파일을 받을 수 있나?
이 페이지 지도 아래 '산행 자료 내려받기'에서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GPX(궤적+들머리 웨이포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트랭글·램블러 앱에 넣으면 된다.
Q. 용문산 일출 보려면 몇 시에 올라야 하나?
2026년 기준 용문산의 일출은 1월 07:44, 6월 05:08쯤이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에 여유 30분을 더해 역산하면 된다. 위 월별 표 참고.
백운봉(941m) — 용문산 남릉 끝의 뾰족한 암봉. '경기의 마터호른'으로 불리는 삼각뿔로, 용문산을 가장 잘 보여주는 조망대다. 자연휴양림에서 붙는 코스가 백운봉을 지난다.
유명산(864m) — 용문산 서쪽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짝. 계곡과 자연휴양림이 좋아 가족 산행지로 붙여 걷기 좋다. 상봉터미널에서 유명산행 버스가 자주 있어 접근도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