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공원 억새밭으로 내려앉는 저녁 빛. 15코스를 가을에 걷는 이유가 이 한 장에 들어 있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서울억새축제)홈 › 둘레길 › 서울둘레길 › 서울둘레길 15코스 노을·하늘공원
서울둘레길 15코스는 가양대교 남단에서 증산역까지 7.7km, 약 2시간 10분 걷는 초급 구간이다. 코스 이름 그대로 월드컵공원의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을 차례로 넘는데, 두 곳 모두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을 덮어 만든 언덕이다. 가을이면 하늘공원 꼭대기가 통째로 억새밭이 되고, 남측 전망대에서는 한강으로 지는 노을을 본다. 억새와 노을이라는 두 장면을 지하철 두 번으로 닿는 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이 코스의 전부이자 이유다.
자료 기준일 2026-08-06 · 페이지 갱신 2026-07-31 · 서울시 서울둘레길(gil.seoul.go.kr)·서울의공원(parks.seoul.go.kr)·서부공원여가센터 공식 기반
15코스는 서울둘레길 21개 코스 중 성격이 가장 뚜렷한 편이다. 한강을 건너 월드컵공원으로 들어가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을 차례로 넘고, 문화비축기지·월드컵경기장을 지나 불광천 물길을 따라 증산역에서 끝난다. 거리 7.7km, 소요 약 2시간 10분, 난이도는 서울시 공식 기준 초급이다. 코스 테마도 공식적으로 '복원된 자연길'로 붙어 있다.
복원이라는 말이 붙은 이유는 이 언덕들의 정체 때문이다. 1978년부터 1993년까지 서울의 쓰레기가 쌓인 난지도 매립지 두 개를 흙으로 덮고 공원으로 만든 것이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다. 하늘공원 억새는 2002년 약 9만 4천㎡ 규모로 조성됐고, 서울시는 해발 100m 안팎 고지대의 평탄한 지형에 이만한 억새 군락이 형성된 사례는 전국에서 유일하다고 설명한다. 오르는 길만 조금 가파를 뿐, 꼭대기에 올라서면 능선도 봉우리도 아닌 넓은 초원이 펼쳐진다.


🗺️ 지도 — 네이버 지도에서 하늘공원 위치 보기 › · 시점 가양역 보기 ›
서울시 공식 경유지 순서는 아래와 같다. 강남쪽 가양대교 남단에서 다리를 건너 강북으로 넘어간 뒤, 한강 습지에서 언덕으로 올라 두 공원을 지나고 다시 하천으로 내려선다. 오르막은 노을공원·하늘공원 두 번뿐이고 나머지는 평탄하다.
| 순서 | 지점 | 이 구간에서 |
|---|---|---|
| 1 | 가양대교 남단 (시점·스탬프) | 9호선 가양역 3번 출구에서 접근. 스탬프함이 있는 시작점 |
| 2 | 가양대교 | 한강을 건넌다. 다리 위에서 한강과 강남 방향 조망 |
| 3 | 한강생태습지공원 | 다리를 내려서면 이어지는 습지·수변 구간 |
| 4 | 노을공원 | 지그재그 나무계단 558개를 오르면 정상. 잔디밭·조각작품·전망데크 |
| 5 | 하늘공원 | 억새밭과 메타세쿼이아길. 약 20m 간격으로 시(詩) 간판이 서 있다 |
| 6 | 문화비축기지 | 1970~2000년대 석유비축탱크를 고쳐 만든 문화공간. 야외공원은 상시 개방 |
| 7 | 월드컵경기장역 일대 |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중간에 끊어 걷거나 식사하기 좋은 지점 |
| 8 | 불광천 | 서울 북서부를 가로지르는 생태하천 수변공원길. 평지 |
| 9 | 증산역 (종점·스탬프) | 6호선 증산역 2번 출구. 스탬프는 증산체육공원 |


서울시 매체는 하늘공원 억새를 보통 10월 중순에 절정으로 소개한다. 실제로 서울시가 여는 서울억새축제도 매년 10월에 열리고, 2025년 제24회는 10월 18~24일이었다. 억새밭 규모는 축제 안내에서 '약 6만 평'으로 표현되고, 2002년 조성 당시 기록은 약 9만 4천㎡다. 수치 표기가 자료마다 달라 그대로 병기한다.
예전에는 11월부터 억새를 모두 베어냈지만, 서울시는 2026년부터 예초 시기를 싹 트기 전인 3~5월로 늦추기로 했다. 2002년 공원 조성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겨울 억새를 남기는 것으로, 가을의 은빛 대신 금빛으로 마른 억새를 겨울에도 볼 수 있게 된다. 철새 쉼터를 남긴다는 것이 서울시가 밝힌 이유다. 즉 '억새 = 10월'이라는 공식이 이제는 조금 느슨해졌다.
서울억새축제 —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가 주최하는 공식 축제가 맞다(2025년 제24회, 하늘공원). 2025년 기준 기간은 10월 18~24일, 운영 10:00~21:00, 야간 미디어아트 19:00~20:30이었다. 다만 해마다 날짜가 바뀌므로 올해 일정은 반드시 별도 확인이 필요하다. 문의 서부공원여가센터 02-300-5567·5579.
노을 보는 자리는 두 곳으로 갈린다. 하늘공원에서는 남측 전망대에서 일몰 때 한강 노을을 보고, 동측 전망대는 일출 자리라는 것이 서울시 안내다. 노을공원은 이름 자체가 노을에서 왔다. 서울시는 노을공원을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저녁노을을 볼 수 있는 문화예술공원'으로 소개하며, 넓은 잔디밭과 전망데크가 있다. 코스 순서상 노을공원을 먼저 지나므로, 노을이 목적이라면 오후 늦게 출발해 노을공원이나 하늘공원 남측 전망대에서 시간을 맞추는 편이 낫다.
⚠️ 폐장 시간을 넘기지 말 것 — 하늘공원은 24시간 개방이 아니다. 개방 시간이 일몰에 맞춰 달마다 바뀐다. 2025년의 경우 억새축제 기간에는 21시까지 한 시간 연장했고, 축제가 끝난 10월 25일~11월 2일에는 20시까지 개방했다. 노을을 보러 간다면 방문 당일 폐장 시각을 먼저 확인하고, 하산(계단·전기차) 시간까지 계산해 움직여야 한다. 확인처 = 서부공원여가센터 02-300-5501.


하늘공원 정상까지 걸어 오르는 나무계단이 하늘계단이고, 서울시 매체 기준 계단 수는 291개다. 지그재그로 꺾여 올라가며 10분 남짓이면 정상에 닿는 가장 빠른 길이다. 노을공원 쪽 계단은 558개로 더 길다. 코스 전체는 초급이지만, 무릎이 약하거나 아이·부모님과 함께라면 이 두 번의 계단이 사실상 난이도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
계단을 피하는 공식 수단이 맹꽁이전기차다. 월드컵공원 안을 도는 소형 전기차로, 서울시 안내 기준 탑승 장소는 하늘공원 입구 난지천공원 주차장이다. 도입 당시 안내로는 난지주차장↔하늘공원, 하늘공원↔노을공원, 노을공원→난지주차장, 노을주차장↔노을캠핑장의 4개 노선을 순환한다. 소음이 없어 공원 풍경을 보며 오르기에도 낫다.
맹꽁이전기차 요금·운행 — 서울시 안내 기준 어른 편도 2,000원·왕복 3,000원 / 어린이 편도 1,500원·왕복 2,200원, 운행 09:00~19:00(12:00~12:30 중단), 문의 02-300-5516. 다만 다른 자료에는 하절기 10:00~20:00·동절기 10:00~18:00으로 적혀 있어 운행시간 표기가 엇갈린다. 요금·운행시간·노선은 바뀔 수 있으니 방문 전 위 번호나 서부공원여가센터(02-300-5501)로 확인하는 게 확실하다.


둘 다 난지도 매립지를 덮어 만든 언덕이라 헷갈리기 쉽지만, 성격이 다르다. 하늘공원은 월드컵공원에서 가장 하늘 가까운 초지(草地)공원으로, 난지도에서 토양이 가장 척박한 자리였다. 그래서 나무 대신 풀이 주인공이고, 봄 띠꽃·여름 해바라기와 코스모스·가을 억새로 계절이 바뀐다. 노을공원은 문화예술공원 쪽에 가깝다. 조각작품과 전망데크, 넓은 잔디밭이 있고 파크골프장·노을캠핑장·반딧불이생태관 같은 체험시설이 딸려 있다. 고라니·삵·너구리가 사는 서울의 대표 생태 거점이기도 하다.
위치로는 15코스 진행 방향 기준으로 노을공원이 먼저(가양대교 쪽), 하늘공원이 나중(월드컵경기장 쪽)이다. 두 공원 사이는 이어져 있어 걸어서도, 맹꽁이전기차로도 오간다. '억새 보러 간다'면 하늘공원, '잔디밭에 앉아 노을 본다'면 노을공원이라고 나눠 두면 헷갈리지 않는다.
시작은 9호선 가양역 3번 출구, 도착은 6호선 증산역 2번 출구다. 시작·도착이 다른 노선이라 지하철로 편도 종주하기 좋다. 억새와 노을만 목적이라면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이나 마포구청역에서 걸어 올라가는 방법도 있는데, 서울시 축제 안내 기준 도보 약 40분이 걸린다. 축제 기간에는 서울시가 대중교통을 권장한다.
🅿️ 주차 — 월드컵공원 주차장은 평화의공원 1,162면, 난지천공원 438면, 난지천공원(삼거리) 59면, 노을공원 175면, 난지중앙로 노상 113면이다. 운영 09:00~22:00이며 그 이후는 무료 개방, 요금은 서울시 3급지 기준이 적용된다. 장애인·국가유공자는 80% 감면. 문의 주차장사무실 02-308-7441,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운영과 02-300-5525. 억새철 주말은 혼잡해 대중교통이 낫다.
아래 목록은 선정 기준을 먼저 정하고 그 기준을 통과한 곳만 실었다. 기준은 넷이다. ① 15코스 노선 위이거나 시점·종점에서 도보권일 것 ② 서울시·서울시설공단 등 공식 자료로 존재가 확인될 것 ③ 개별 상호는 공식 근거가 있는 경우에만 쓰고, 근거가 없으면 상권·골목 단위로만 적을 것 ④ 영업시간·가격은 자주 바뀌므로 적지 않는다. 그래서 유명 블로그에 자주 나오는 개인 식당 이름은 여기 없다. 확인할 수 없는 상호를 적는 것보다 비워 두는 편이 낫다고 봤다.
Q. 하늘공원 억새는 언제가 절정인가?
서울시 매체는 보통 10월 중순을 절정으로 소개한다. 서울억새축제도 매년 10월에 열린다(2025년 제24회는 10월 18~24일). 다만 2026년부터는 억새 예초 시기를 3~5월로 늦춰 겨울에도 마른 금빛 억새를 볼 수 있게 됐다. 은빛 억새를 보려면 10월, 한적한 금빛 억새를 보려면 겨울이 답이다.
Q. 서울억새축제는 진짜 열리는 공식 축제인가? 야간개장도 하나?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가 주최하는 공식 축제가 맞다. 2025년 제24회 기준 하늘공원에서 10월 18~24일 10:00~21:00 운영했고, 야간 미디어아트가 19:00~20:30에 진행됐다. 즉 축제 기간에는 밤 시간 개방이 있었다. 다만 날짜와 운영 시간은 해마다 달라지므로 그해 공지를 확인해야 한다(문의 02-300-5567·5579).
Q. 계단이 많이 힘든가? 안 오르는 방법은?
노을공원 정상까지 나무계단 558개, 하늘공원 정상까지 하늘계단 291개다. 하늘계단은 지그재그로 꺾여 10분 남짓이면 오른다. 계단이 부담되면 하늘공원 입구 난지천공원 주차장에서 맹꽁이전기차를 타면 된다. 서울시 안내 기준 어른 편도 2,000원·왕복 3,000원이며, 요금·운행시간은 바뀔 수 있어 02-300-5516으로 확인하는 게 확실하다.
Q. 노을공원과 하늘공원은 뭐가 다른가?
둘 다 난지도 매립지 위에 만든 언덕이지만 성격이 다르다. 하늘공원은 억새·해바라기 같은 풀이 주인공인 초지공원이고, 노을공원은 조각작품·전망데크·잔디밭에 파크골프장·캠핑장까지 딸린 문화예술공원이다. 15코스는 노을공원(가양대교 쪽)을 먼저 지나 하늘공원(월드컵경기장 쪽)으로 이어진다.
Q. 노을은 어디서 보고, 몇 시까지 있을 수 있나?
하늘공원은 남측 전망대가 일몰(한강 노을), 동측 전망대가 일출 자리라는 게 서울시 안내다. 노을공원 전망데크도 이름 그대로 노을 명소다. 다만 하늘공원 개방 시간은 일몰에 맞춰 달마다 바뀐다. 2025년에는 억새축제 기간 21시까지, 10월 25일~11월 2일 20시까지 연장했다. 폐장 시각을 넘기지 않도록 방문 당일 시간을 먼저 확인하고, 내려오는 시간까지 계산해야 한다.
Q. 주차는 되나?
월드컵공원 주차장이 평화의공원 1,162면, 난지천공원 438면과 삼거리 59면, 노을공원 175면, 난지중앙로 노상 113면으로 있다. 운영 09:00~22:00이고 이후는 무료 개방, 요금은 3급지 기준이다. 다만 억새철 주말에는 혼잡해 서울시도 대중교통을 권한다. 문의 02-308-7441.
Q. 유모차나 휠체어로 갈 수 있나?
서울둘레길 15코스 전 구간에 대한 무장애 공식 인증은 없다. 계단 구간(558개·291개)은 유모차·휠체어로 오를 수 없다. 다만 공원까지 맹꽁이전기차로 오르는 방법이 있고, 서울관광재단의 무장애 관광 안내에서도 하늘공원을 전기차로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소개한다. 정상부 억새밭 길은 흙길이므로 노면 상태를 감안해야 한다. 방문 전 서부공원여가센터(02-300-5501)로 전기차 탑승 조건을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Q. 스탬프는 어디에 있나?
15코스 스탬프는 두 곳이다. 시점인 가양대교 남단과 종점 방면의 증산체육공원이다. 서울둘레길 전체 스탬프 28개를 모으면 완주 인증서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