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리왕산 일대를 덮은 활엽수림. 봉우리가 뾰족하지 않고 두툼한 능선이 겹겹이 이어진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가리왕산은 가고 싶은 날에 갈 수 있는 산이 아니다. 2008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입산 자체가 제한됐고, 국립가리왕산자연휴양림 공식 안내는 "등산은 산불조심기간(2월~5월 중순, 11월~12월 중순)을 제외한 기간에만 허용된다"고 못 박는다. 예약을 넣거나 허가를 받아 오르는 산이 아니라, 그날 기간이 열려 있느냐로만 갈린다는 뜻이다. 정상 상봉은 1,561m(산림청 실측 1,561.8m)로 강원 내륙에서도 손꼽히는 높이지만 능선은 완만해 산림청 상세정보의 표기는 '중급, 총 6시간'이다. 산 아래에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활강경기장이 남긴 곤돌라와 복원 공사 현장이 함께 있어, 걸어 오르는 산과 타고 오르는 산이 한 곳에 겹쳐 있다.
자료 기준일 2026-08-07 · 페이지 갱신 2026-08-06 · 산림청 명산등산로 API +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가리왕산은 정선군 정선읍 회동리·북평면과 평창군 진부면에 걸쳐 있는 1,561m 산이다(산림청 실측 1,561.8m. 정선군 관광과 휴양림 안내는 1,561m, 일부 언론은 1,562m로 적는다). 산림청은 이 산을 동강으로 흘러드는 오대천과 조양강의 발원지로, 석회암 절리동굴인 얼음동굴이 있는 산으로 소개한다. 상봉 서쪽 중왕산과 상봉 사이 안부인 마항치에는 일반인의 채삼을 금한 구역을 표시한 '강릉부삼산봉표(江陵府蔘山封標)'가 서 있다 — 조선시대 이 산이 산삼의 주산지였음을 보여주는 물증이다(산림청 안내 기준).
이 산의 본체는 숲이다. 국립가리왕산자연휴양림 공식 소개는 "산 일대에는 전국에서 제일가는 천연활엽수림과 희귀수목인 주목, 구상나무, 마가목 등이" 자란다고 적고, 산림청은 활엽수 극상림과 주목군락지를 100대 명산 선정 사유로 꼽는다. 9부 능선부터 주목 군락이 나타나고, 국내에서 유일하게 잎갈나무가 자연 분포하는 숲도 여기다 — 국립산림과학원은 이 숲을 관리하려고 일본잎갈나무(낙엽송)와 구별하는 DNA 분석 기술까지 개발했다(산림청 2023-03-17 보도자료). 2008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지정은 이 숲 때문이고, 그 지정이 곧 이 산의 입산 규칙이 됐다.
이름의 유래는 공식 기록이 아니라 전승이다. 맥국의 갈왕(葛王)이 난을 피해 숨어든 산이라 갈왕산(葛王山)으로 불리다가 일제강점기를 지나며 가리왕산(加里王山)이 됐다는 이야기와, 산의 생김새가 볏단을 쌓은 더미인 '가리'를 닮았다는 이야기가 함께 전한다. 산림청 산 소개문에도 갈왕 이야기가 실려 있지만 어느 쪽도 확정된 어원으로 보기는 어렵다.




SRTM 지형고도(DEM)를 3.63km 구간에 대해 계산했다. GPS 잡음을 줄이려 이동평균과 4m 임계값을 적용해 실제보다 보수적으로 나온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가운데 고도 상승이 가장 큰 경로를 골라 그렸다. 등산로 데이터가 정상까지 이어지지 않는 산도 있어 최고 지점이 실제 정상 표고와 다를 수 있다.
구간 색은 위 지도의 등산로 색과 같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준이며, 소요시간은 표준 걸음이라 계절에 따라 넉넉히 잡을 것.
가리왕산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코스가 아니라 달력이다. 국립가리왕산자연휴양림 공식 안내는 "가리왕산은 2008년부터 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되어 입산이 제한되며, 등산은 산불조심기간(2월~5월 중순, 11월~12월 중순)을 제외한 기간에만 허용된다"고 적는다. 여기서 오해가 자주 생기는데, 사전 예약이나 입산 허가를 받아서 오르는 산이 아니다. 신청할 창구가 따로 있는 게 아니라 그날 기간이 열렸는지 닫혔는지로만 갈린다 — 열린 기간에는 절차 없이 오르면 되고, 닫힌 기간에는 방법이 없다.
실제 운영도 그대로다. 휴양림이 2024년 10월 29일 올린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알림'은 2024년 11월 1일~12월 15일 동안 가리왕산 전 구간 등산 및 입산 금지라고 공지했다. 통제구역 진입은 물론 라이터·버너 같은 화기 소지도 금지다. 2026년에는 기간이 더 앞당겨졌다 — 산림청은 2026년 1월 15일 보도자료에서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예년의 2월 1일에서 1월 20일로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고, 같은 종합대책에서 입산통제구역 지정 비율을 30%에서 50%로 상향했다. 산불경보가 '심각' 단계면 100%까지 통제할 수 있도록 규정도 고쳤다.
산불조심기간은 그해 기상 전망에 따라 시작·종료가 달라진다. 2026년 봄철이 열흘 이상 앞당겨진 것처럼 예년 날짜가 그대로 반복되지 않으니, 날을 잡기 전에 산림청 공고와 휴양림 공지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확실하다. 통제 기간에도 케이블카와 자연휴양림 시설은 별도로 운영되니, 그 시기에 정선에 간다면 목적지를 바꿔 잡으면 된다.
여기서 솔직하게 적어야 할 게 하나 있다. 가리왕산에는 공식 코스표가 없다. 산림청 100대 명산 상세정보에도, 정선군 관광 '가리왕산 등산로' 페이지에도 코스별 거리와 소요시간을 정리한 표가 올라와 있지 않다. 산림청이 공식으로 밝힌 수치는 난이도 '중급', 총 6시간 하나뿐이다. 아래 ①~③의 거리·시간은 등산 자료에서 공통적으로 쓰이는 참고치일 뿐 기관이 공표한 값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 위 지도와 구간표는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를 들머리 권역별로 묶은 것이고, 구간 색은 지도의 선 색과 같다.
가장 널리 걷는 대표 종주다. 이끼 덮인 계곡을 따라 올라 주목군락을 지나 상봉에 서고, 정상에서 남서쪽 내림길로 약 800m 지점의 마항치삼거리에서 어은골 방면으로 꺾어 휴양림으로 내려온다. 들머리가 해발 400m대이고 정상이 1,561m이니 고도를 1,100m 넘게 올려야 하는 구조다. 거리는 자료에 따라 10.5km와 11km로 갈리고, 산림청 상세정보의 '총 6시간'이 대체로 이 코스 규모에 대응한다.
휴양림에서 어은골을 거쳐 마항치삼거리로 붙는 길이 일반적으로 가장 짧고 완만한 접근로로 통한다. 산림청 상세정보는 "회동리 입구에는 자연휴양림이 조성되어 각종 편의시설이 설치되어 있다"고만 적고 거리는 밝히지 않는다. 흔히 쓰이는 참고치는 편도 2시간 30분~3시간, 왕복 5~6시간이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준 회동리 권역 등산로 총연장은 8.0km. 다만 '최단코스'로 공식 지정된 길은 아니다 — 휴양림에 묵고 아침 일찍 붙을 수 있다는 게 이 들머리의 실질적인 장점이다.
상봉에서 중봉 능선을 타고 숙암 방면으로 내려서거나, 중봉에서 세곡임도로 완만하게 빠지는 조합도 쓰인다. 산림청은 숙암 방면 입구 약 4km 구간에 철쭉이 밀집 자생한다고 적는다. 이쪽 거리도 공식 수치가 없고,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준 숙암리 권역 등산로가 12.4km로 네 권역 중 가장 길다. 중봉 높이는 자료마다 1,433m·1,436m·1,443m으로 갈려 이 페이지에서는 어느 쪽도 확정해 적지 않는다.
산림청 상세정보의 다른 항목에는 '가리왕산 자연휴양림 – 안부 전 갈림길 – 안부 – 상봉 정상, 총 2시간 10분'이라는 짧은 코스가 하나 더 적혀 있다. 같은 페이지의 '총 6시간'과는 기준이 다른 별개 표기이니, 두 수치를 더하거나 나란히 비교하지 않는 게 맞다. 공식 코스표가 없는 산이라 GPX를 미리 받아 두는 편이 특히 유용하다 — 갈림길에서 판단 근거가 될 안내표가 다른 100대 명산만큼 촘촘하지 않다.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한다. 숙암역(해발 약 404m)에서 가리왕산역(해발 1,381m)까지 3.51km, 편도 약 20분이고 8인승 캐빈 60대가 자동순환식으로 돈다. 상부역에는 약 2,400㎡ 규모 생태탐방 데크로드와 기프트샵·VR체험관·영상관·쉼터·카페·포토존이 있다.
여기서 갈리는 게 있다. 곤돌라를 탄다고 정상 등산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라 상부역에서는 일반 등산로로 진입하지 않고 조성된 데크로드를 도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상부역에서 중봉·상봉으로 이어지는 길을 쓸 수 있는지는 시기별 통제에 따라 달라지므로, 그 계획이 있다면 케이블카 ☎033-560-3467로 먼저 물어야 한다. 반대로 걷지 않고 1,381m 지점의 조망을 보는 것이 목적이라면 이만한 수단이 없다 — 휠체어 대여·장애인화장실·엘리베이터 같은 무장애 편의시설을 갖춰 교통약자도 오를 수 있다.


가리왕산을 이야기하려면 산 아래 슬로프를 빼놓기 어렵다. 논평 없이 공식 자료에 남은 사실만 연도순으로 정리한다.
정리하면 상부는 복원, 하부는 활용, 곤돌라는 조건부 운영이다. 2025년 3월 합의로 방향은 정해졌지만 곤돌라의 최종 처분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고, 복원 사업도 2029년까지 계획이 잡혀 있어 아직 끝나지 않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오르다 보이는 슬로프 자국과 공사 현장은 그 과정의 한가운데다. 참고로 2021년 발표된 복원 면적·기간·사업비가 2025년 합의 이후 조정됐는지는 공식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다.




목적지가 두 갈래로 완전히 갈린다. 케이블카를 탈 거면 내비에 "가리왕산케이블카 숙암역"(정선군 북평면 중봉길 41-35), 등산이 목적이면 "국립가리왕산자연휴양림"(정선읍 가리왕산로 791)을 찍는다. 두 곳은 산의 북쪽(숙암)과 남쪽(회동리)으로 나뉘어 있어 잘못 찍으면 산을 크게 돌아야 한다. 영동고속도로 진부IC에서 들어오는 경로가 일반적이고, 정선 읍내에서 접근할 때는 회동리 쪽이 가깝다.
산림청 안내 기준 기점은 평창 장평(장평시외버스터미널 ☎033-332-4209)과 정선(정선터미널 ☎033-563-1094)이다. 장평에서 하안미리(가평행)가 1일 5회, 정선에서 회동이 1일 8회 운행하는 것으로 등록돼 있다. 케이블카 쪽은 KTX 진부(오대산)역에서 숙암 방면을 잇는 정선군 와와버스가 있고, 정선터미널·나전·파크로쉬·장구목이·진부를 지나는 정선 시내버스 노선도 다닌다. 다만 시간표 변경이 잦다 — 정선군은 2026년 8월에도 와와버스 순환노선 경유지 추가를 공지했다. 이 페이지에 시각을 못 박지 않는 이유이고, 출발 전 정선군 버스정보시스템(bis.jeongseon.go.kr)에서 당일 시간표를 확인하는 게 맞다.
권역이 셋이다. ①회동리·휴양림 — 등산 들머리 코앞이고 국립가리왕산자연휴양림의 숲속의집·휴양관·야영장이 있다(예약은 숲나들e). 아침 일찍 붙으려면 여기가 가장 유리하다. ②숙암·북평면 — 케이블카 하부역 권역으로 리조트급 숙소가 이쪽에 있다. ③정선 읍내 — 식당과 상권이 붙어 있고 두 들머리 어느 쪽으로도 차로 이동하기 편하다. 진부IC로 들어온다면 평창 진부 쪽에 묵고 아침에 넘어오는 동선도 쓸 만하다.
현지 전화(산림청 안내 수록 번호) — 가리왕산자연휴양림 ☎033-562-5833 · 가평허브찜질방 ☎033-332-2828 · 천당골산장 ☎033-332-9943 · 가리왕산관광농원 ☎033-563-6100~1 / 정선군청 관광문화과 ☎033-560-2569. 등록 시점이 오래된 자료라 영업 여부는 전화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정선은 곤드레와 산나물의 고장이고, 가리왕산 자체가 산림청이 '전국적인 산나물 자생지'로 적은 산이다. 다만 보호구역 안에서 나물을 채취하는 것은 금지다 — 산나물은 걷어 오는 게 아니라 산 아래 식당과 5일장에서 만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게 맞다. 정선 5일장은 이 지역의 대표 장이자 케이블카 휴무일까지 바꾸는 일정이니, 날짜가 맞으면 하산 후 일정으로 붙이기 좋다.
정선 가리왕산 케이블카 — 걷지 않고 1,381m 상부역까지 오르는 유일한 방법이고, 상부에는 약 2,400㎡ 생태탐방 데크로드가 있다. 입산 통제 기간에 정선에 간다면 사실상 여기가 대안이다. 국립가리왕산자연휴양림 — 산책로 10개 코스에 숲해설·유아숲체험·목재문화체험교실(누운책꽂이·다탁 만들기)을 운영해, 산에 오르지 않는 일행이 있을 때 하루가 채워진다. 여기에 정선 5일장과 동강 일대가 차로 이어진다. 참고로 인터넷에 자주 도는 '가리왕산 8경'은 산림청 선정 사유에 이름만 언급될 뿐 구체적인 8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는 공식 자료가 없다 — 8경을 찾아다니는 계획은 세우지 않는 게 낫다.


"가리왕산 8경이 전해질 만큼 경관이 수려하고, 활엽수 극상림이 분포해 있으며, 전국적인 산나물 자생지로 유명. 특히 백두대간의 중심으로 주목군락지가 있어 산림유전자원보호림과 자연휴양림으로 지정되는 등 경관·생태적으로 가치가 큰 점"이 선정 사유다. 동강으로 흘러드는 오대천과 조양강의 발원지이며 석회암 절리동굴인 얼음동굴이 유명하다는 점, 산의 모습이 볏단을 쌓은 더미인 '가리' 같아 이름이 유래했다는 설명도 함께 붙어 있다(산림청 선정 사유). 100대 명산은 2002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해 학계·산악계·언론계 13인 선정위원회가 역사문화성·접근성·선호도·규모·생태계 특성 5개 항목으로 뽑았고, 가리왕산은 '생태적 가치가 큰 산'으로 분류됐다.
가리왕산 좌표를 넣어 계산한 2026년 월별 일출·일몰 시각(매달 15일 기준)이다. 산에서 조난의 대부분은 어둠 속 하산에서 나온다 — 일몰 최소 1시간 전에는 하산을 끝낸다는 원칙으로 구간별 소요시간표와 함께 출발 시각을 역산해 보자.
| 월 | 일출 | 일몰 | 낮 길이 |
|---|---|---|---|
| 1월 | 07:40 | 17:31 | 9시간 51분 |
| 2월 | 07:16 | 18:05 | 10시간 49분 |
| 3월 | 06:38 | 18:32 | 11시간 54분 |
| 4월 | 05:52 | 19:00 | 13시간 08분 |
| 5월 | 05:17 | 19:27 | 14시간 10분 |
| 6월 | 05:04 | 19:48 | 14시간 44분 |
| 7월 | 05:16 | 19:47 | 14시간 31분 |
| 8월 | 05:41 | 19:19 | 13시간 38분 |
| 9월 | 06:07 | 18:35 | 12시간 28분 |
| 10월 | 06:33 | 17:50 | 11시간 17분 |
| 11월 | 07:04 | 17:16 | 10시간 12분 |
| 12월 | 07:33 | 17:09 | 9시간 36분 |
한국천문연구원이 쓰는 표준 태양 산식(NOAA)으로 가리왕산 대표 좌표를 넣어 산도감이 직접 계산(오차 ±2분). 실제 산에서는 능선과 봉우리에 가려 해가 늦게 보이고 일찍 사라진다 — 특히 12월 낮은 6월보다 5시간 8분 짧으니 겨울 산행은 정오 전 정상, 오후 3시 전 하산 시작이 안전하다. 매년 갱신.
Q. 가리왕산은 아무 때나 오를 수 있나?
아니다. 2008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입산이 제한되고, 국립가리왕산자연휴양림 공식 안내 기준으로 등산은 산불조심기간(2월~5월 중순, 11월~12월 중순)을 제외한 기간에만 허용된다. 실질적으로 안정적으로 열리는 창구는 5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다. 겨울에도 12월 중순부터 봄철 통제 전까지 잠깐 열리지만, 2026년은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1월 20일로 앞당겨져 그 틈이 한 달 남짓으로 줄었다.
Q. 등산하려면 예약이나 허가가 필요한가?
필요 없다. 가리왕산은 예약제·허가제가 아니라 기간 통제 방식이다. 열린 기간에는 별도 신청 없이 오르면 되고, 닫힌 기간에는 예약으로 뚫을 방법이 없다. 2024년 가을 휴양림 공지도 산불조심기간 동안 '가리왕산 전 구간 등산 및 입산 금지'라고만 적었다. 오늘 열려 있는지는 산림청 홈페이지(forest.go.kr) 또는 휴양림 ☎033-562-5833으로 확인한다.
Q. 케이블카는 지금 운행하나?
생태복구공사로 2026년 4월 6일~7월 31일 휴장했다가 8월 1일 재개장했다. 다만 8월 초·중순은 임시개장 형태이고 정식 재개장은 9월로 예정돼 있다(언론 보도 기준, 공단 공식 공지 원문은 확인하지 못했다). 정선군 관광 페이지에는 아직 '임시 휴장'으로 적혀 있어 정보가 서로 어긋나고, 공식 홈페이지는 SSL 인증서 오류로 접속되지 않는다 — 방문 전 ☎033-560-3467로 확인하는 게 확실하다.
Q. 케이블카를 타면 정상까지 갈 수 있나?
정상 등산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상부 가리왕산역은 해발 1,381m이고 정상 상봉은 1,561m인데,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이라 상부역에서는 일반 등산로로 들어가지 않고 약 2,400㎡ 생태탐방 데크로드를 도는 방식으로 설계돼 있다. 상부역에서 중봉·상봉으로 이어지는 길을 쓸 수 있는지는 시기별 통제에 따라 달라지니 케이블카 ☎033-560-3467에 먼저 물어야 한다.
Q. 코스는 얼마나 걸리나?
산림청이 공식으로 밝힌 수치는 난이도 '중급', 총 6시간 하나뿐이다. 산림청·정선군 어디에도 코스별 거리·소요시간 표가 공표돼 있지 않다. 흔히 쓰이는 참고치는 대표 종주(장구목이~상봉~마항치삼거리~어은골~휴양림)가 약 10.5km·5~6시간, 휴양림에서 오르는 최단 접근이 편도 약 6.5km·2시간 30분~3시간이다. 어느 쪽도 공식 수치가 아니니 여유를 두고 계획하는 게 맞다.
Q. 자연휴양림 예약은 어디서 하나?
국립가리왕산자연휴양림은 숲나들e(foresttrip.go.kr)에서 예약한다. 통합고객센터는 ☎1588-3250(평일 09~18시), 휴양림은 ☎033-562-5833이다. 숙박동은 해발 350~450m 회동계곡 쪽에 있고 숲속의집·휴양관·야영장을 운영한다. 요금표와 휴관일은 이 페이지에서 확인하지 못해 금액을 적지 않았으니 숲나들e에서 직접 볼 것.
Q. 겨울에 아이젠이 필요한가?
필요하다. 가리왕산은 국내에서 손꼽히는 다설지로 눈이 깊게 쌓이고, 상봉 주변 주목·활엽수에 상고대와 설화가 붙는 산이다. 다만 겨울 산행은 가을철 통제가 끝나는 12월 중순과 봄철 통제 시작 사이의 짧은 틈에만 가능하다 — 2026년처럼 봄철이 1월 20일에 시작되면 한 달 남짓이다. 장비보다 날짜 확인이 먼저다.
Q. 가리왕산 GPX 파일을 받을 수 있나?
이 페이지 지도 아래 '산행 자료 내려받기'에서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GPX(궤적+들머리 웨이포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트랭글·램블러 앱에 넣으면 된다. 공식 코스표가 없는 산이라 특히 쓸모가 있다.
Q. 가리왕산 일출 보려면 몇 시에 올라야 하나?
2026년 기준 가리왕산의 일출은 1월 07:40, 6월 05:04쯤이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에 여유 30분을 더해 역산하면 된다. 위 월별 표 참고.
오대산(1,563m) — 진부IC를 사이에 두고 가리왕산과 이웃한 국립공원이고, 높이도 두 m 차이다. 두 산 모두 봄철에 정상부가 닫히는 공통점이 있는데 성격은 다르다 — 오대산은 통제 기간에도 선재길과 적멸보궁 길이 열려 있어 대안이 남지만, 가리왕산은 전 구간이 닫힌다. 진부에 거점을 두면 두 산을 이틀에 나눠 쓸 수 있다.
계방산(1,577m) — 운두령에서 짧게 붙는 겨울 눈꽃 산행지로, 가리왕산이 닫히는 겨울에 강원 고봉을 밟고 싶을 때 대안이 된다. 태백산(1,567m) — 정선에서 남쪽으로 이어지는 1,500m대 고봉이고, 완만한 능선과 주목 군락이라는 점에서 가리왕산과 결이 비슷하다. 눈 쌓인 주목을 보러 가는 산행이라면 두 산을 같은 계획에 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