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고대에 뒤덮인 설천봉과 곤돌라 상부역, 그 너머로 펼쳐진 운해. 덕유산 겨울의 대표 장면이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덕유산은 전북 무주·장수와 경남 거창·함양 4개 군에 걸친 국립공원으로, 최고봉 향적봉이 1,614m — 한라·지리·설악에 이어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다. 그런데 이 큰 산을 오르는 가장 쉬운 길은 두 발이 아니라 곤돌라다.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광곤돌라가 해발 약 1,520m 설천봉까지 실어다 주면, 거기서 향적봉 정상은 0.6km·20분 거리다. 겨울이면 능선을 뒤덮는 상고대와 눈꽃이 이 산을 남부 최고의 설경 명산으로 만든다. 발밑으로는 나제통문에서 향적봉까지 이어지는 무주구천동 33경의 물길이 흐른다.
자료 기준일 2026-07-31 · 페이지 갱신 2026-07-31 · 산림청 명산등산로 API +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덕유산은 1,000m가 넘는 봉우리만 스무 개가 넘는 거대한 산이다. 향적봉에서 남덕유산까지 17km에 이르는 주능선이 활처럼 휘어 서북풍을 막고, 그 품에서 금강과 낙동강이 비롯된다. 이름 그대로 '덕이 있고 크며 넉넉한 산'이라, 무학대사가 어지러운 정권을 피해 첩첩산중 경치 좋은 산을 찾다 발견한 산이 이 산이라는 이야기가 전한다. (산림청 안내 기준)
이 큰 산이 유독 사람으로 붐비는 건 곤돌라 덕이다.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광곤돌라가 해발 약 1,520m 설천봉까지 실어 나르면,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봉우리를 등산화 없이도 코앞에 두게 된다. 특히 능선을 은빛으로 덮는 상고대와 눈꽃 때문에, 겨울이면 설천봉 일대가 인파로 메워진다.



구간 색은 위 지도의 등산로 색과 같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준이며, 소요시간은 표준 걸음이라 계절에 따라 넉넉히 잡을 것.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광곤돌라를 타고 설천봉(약 1,520m)에 내리면, 향적봉 정상까지 편도 0.6km·왕복 약 40분이다. 곤돌라 하차 후 정상까지 약 20분이면 오르니, 덕유산에서 가장 쉬운 접근 경로다. (국립공원 예약제 안내 기준) 단, 철쭉 시기 등 특정 기간엔 이 구간이 탐방예약제로 묶이므로 아래 '주요 정보'를 먼저 확인할 것.
곤돌라 없이 두 발로 오르는 대표 길. 삼공리 주차장에서 구천동계곡·백련사를 지나 향적봉까지 편도 약 9km·약 4시간이다. 계곡을 끼고 완만하게 오르다 백련사부터 고도를 높인다. 산림청 대표 코스로는 삼공리-칠봉-향적봉-중봉-오수자굴-백련사-삼공리(총 5시간 20분) 원점회귀가 꼽힌다. (산림청 안내 기준)
무주덕유산리조트 관광곤돌라는 리조트 하부에서 설천봉까지 오른다. 운영시간은 대체로 평일 10:00~16:00, 주말·공휴일 09:00~16:30가 기준이지만, 계절·점검·기상에 따라 자주 바뀐다. 요금 역시 시즌에 따라 변동이 커서, 탑승 전 무주덕유산리조트 공식 홈페이지(mdysresort.com) 또는 ☎063-320-7381로 최신 운영시간·요금을 확인해야 한다. 강풍에 곤돌라가 멈추면 향적봉 최단 접근도 함께 막히니, 겨울철엔 운행 여부부터 확인하고 나서는 게 안전하다.


내비게이션에 "구천동관광단지" 또는 "무주덕유산리조트"를 찍는다. 무주읍에서 구천동(삼공리)까지 약 38km·40분이다. 곤돌라를 타려면 리조트로, 계곡·백련사 산행이면 삼공리로 향한다. 거창 방면 들머리(송계사 등)와 남쪽 영각사 방면은 별도 진입이다.
기점은 무주다. 구천동행 버스가 20분 간격으로 다니고,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고속버스가, 대전·대구·광주·청주에서도 버스가 있다. 구천동 시외버스터미널·관광안내센터 인근에서 계곡 어사길·백련사를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한다. 거창 방면(송계사·병곡·황점 등)은 거창에서, 가장 남쪽 영각사 방면은 함양에서 군내버스로 접근한다. (산림청 안내 기준·배차는 현지 확인)
산행 거점 기준 세 갈래. ①리조트 — 무주덕유산리조트(☎063-322-9000)가 곤돌라 하부역과 붙어 있어 겨울 설경·스키와 산행을 한 번에 묶는다. ②휴양림 — 덕유산자연휴양림(☎063-322-1097)이 숲속 숙박 거점이다. ③구천동 관광단지 — 삼공리 들머리 앞에 민박·펜션·식당이 모여 있다.
현지 전화 — 무주덕유산리조트 ☎063-322-9000 · 덕유산자연휴양림 ☎063-322-1097 · 향적봉대피소 ☎063-322-1614.
구천동 상가엔 산채비빔밥·어죽·버섯전골 집이 자리를 지킨다. 무주는 머루와인과 천마의 고장이라, 산행 뒤 머루와인 한 병이 이 지역의 정석 기념품이다.
무주구천동 33경의 계곡길(어사길)은 삼공리~백련사 구간이 완만해 남녀노소 걷기 좋다. 여름이면 계곡 물놀이, 겨울이면 리조트 스키까지 산행과 묶을 수 있다. 반딧불이로 유명한 고장이라 초여름 반딧불축제도 열린다.


향적봉에서 남덕유산까지 17km에 이르는 장대한 산줄기를 이루고, 금강과 낙동강의 수원(水源)이며 1975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점이 선정 사유다. 북쪽으로 흘러내리는 30여km의 무주구천동계곡과 자연휴양림, 신라 흥덕왕 5년(830년) 무염국사가 창건한 백련사 등이 함께 이름났다. (산림청 선정 사유)
덕유산 좌표를 넣어 계산한 2026년 월별 일출·일몰 시각(매달 15일 기준)이다. 산에서 조난의 대부분은 어둠 속 하산에서 나온다 — 일몰 최소 1시간 전에는 하산을 끝낸다는 원칙으로 구간별 소요시간표와 함께 출발 시각을 역산해 보자.
| 월 | 일출 | 일몰 | 낮 길이 |
|---|---|---|---|
| 1월 | 07:39 | 17:38 | 9시간 59분 |
| 2월 | 07:17 | 18:10 | 10시간 53분 |
| 3월 | 06:41 | 18:36 | 11시간 55분 |
| 4월 | 05:57 | 19:02 | 13시간 05분 |
| 5월 | 05:24 | 19:27 | 14시간 03분 |
| 6월 | 05:12 | 19:47 | 14시간 35분 |
| 7월 | 05:24 | 19:46 | 14시간 22분 |
| 8월 | 05:47 | 19:20 | 13시간 33분 |
| 9월 | 06:11 | 18:37 | 12시간 26분 |
| 10월 | 06:35 | 17:54 | 11시간 19분 |
| 11월 | 07:04 | 17:22 | 10시간 18분 |
| 12월 | 07:31 | 17:16 | 9시간 45분 |
한국천문연구원이 쓰는 표준 태양 산식(NOAA)으로 덕유산 대표 좌표를 넣어 산도감이 직접 계산(오차 ±2분). 실제 산에서는 능선과 봉우리에 가려 해가 늦게 보이고 일찍 사라진다 — 특히 12월 낮은 6월보다 4시간 50분 짧으니 겨울 산행은 정오 전 정상, 오후 3시 전 하산 시작이 안전하다. 매년 갱신.
Q. 곤돌라만 타면 향적봉 정상까지 얼마나 걸리나?
설천봉에 내려 정상까지 편도 0.6km, 왕복 약 40분이다. 오르막 20분 남짓이라 등산 경험이 없어도 정상을 밟을 수 있다. 다만 정상부는 사철 바람이 세니 방풍옷은 챙기자.
Q. 곤돌라 요금과 운영시간은?
대체로 평일 10:00~16:00, 주말·공휴일 09:00~16:30 운행이지만 계절·점검·기상에 따라 자주 바뀐다. 요금도 시즌마다 달라, 정확한 금액은 무주덕유산리조트 공식 홈페이지(mdysresort.com)나 ☎063-320-7381로 확인해야 한다.
Q. 설천봉~향적봉은 예약해야 하나?
철쭉철 등 특정 기간(예: 5월 하순~6월 하순)엔 이 구간이 탐방예약제로 운영된다. 인터넷·현장 접수에 일 정원 약 1,350명이며, 기상특보 시 통제된다. 예약 기간은 매년 바뀌니 국립공원(☎1670-9201) 공지를 확인하자.
Q. 겨울 눈꽃은 언제가 좋나?
한파가 지난 뒤 맑게 갠 날 아침 상고대가 가장 곱다. 곤돌라로 설천봉까지 오르면 은빛 능선을 쉽게 볼 수 있지만, 강풍에 곤돌라가 멈추는 날도 많으니 운행 여부부터 확인하고 나서자.
Q. 덕유산 GPX 파일을 받을 수 있나?
이 페이지 지도 아래 '산행 자료 내려받기'에서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GPX(궤적+들머리 웨이포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트랭글·램블러 앱에 넣으면 된다.
Q. 덕유산 일출 보려면 몇 시에 올라야 하나?
2026년 기준 덕유산의 일출은 1월 07:39, 6월 05:12쯤이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에 여유 30분을 더해 역산하면 된다. 위 월별 표 참고.
남덕유산(1,507m) — 같은 덕유산 줄기의 남쪽 봉우리. 향적봉에서 삿갓재·월성재를 거쳐 이어지는 종주 능선으로 묶이며, 영각사·황점에서 따로 오를 수도 있다.
지리산(1,915m) — 덕유산 주능선에서 남서로 이어지는 남부 백두대간의 맹주. 곤돌라로 가볍게 오르는 덕유산과 달리 종주로 진검승부하는 산이라, 성격이 대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