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장산은 금남정맥의 최고봉이자 전라북도 내륙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1,126m). 정상을 가운데 두고 서봉과 동봉이 양옆에 서서 봉우리 셋이 한 줄로 늘어선 생김새가 이 산의 특징이다. 남북으로 흐른 물은 금강으로, 서쪽 골짜기 물은 만경강으로 빠져 두 강의 발원지 노릇을 함께 한다. 원래 이름은 구절산이었는데 조선 중기 송익필의 자(字) 운장을 따 지금 이름이 됐다.
자료 기준일 2026-10-03 · 페이지 갱신 2026-10-29 · 산림청 명산등산로 API +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운장산은 멀리서 보면 봉우리가 셋이다. 가운데 정상(1,126m)을 두고 서쪽에 서봉, 동쪽에 동봉이 비슷한 높이로 늘어서 주릉을 이룬다. 그래서 어느 들머리로 붙든 능선에 올라서면 나머지 두 봉우리가 차례로 눈에 들어온다. 산행의 뼈대가 '셋을 잇는 능선 걷기'로 정해지는 산이다.
물길도 이 능선이 가른다. 남쪽과 북쪽으로 흐른 물은 금강으로 들어가고, 서쪽 골짜기 물은 완주군 동상면을 지나 만경강으로 빠진다. 한 산이 금강과 만경강 두 물줄기의 발원지 노릇을 함께 하는 셈이다. 금남정맥에서 가장 높고, 전라북도 내륙에서도 가장 높다.
이름이 바뀐 산. 본래 이름은 구절산(九節山)이었다. 조선 중기 서인의 막후 실력자였던 송익필의 자(字) '운장'을 따 운장산이 됐다고 전한다. 정상 부근의 오성대는 송익필이 은거했다고 전해지는 자리고, 칠성대에는 북두칠성 전설이 얽혀 있다(산림청 산정보).




SRTM 지형고도(DEM)를 10.14km 구간에 대해 계산했다. GPS 잡음을 줄이려 이동평균과 4m 임계값을 적용해 실제보다 보수적으로 나온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가운데 고도 상승이 가장 큰 경로를 골라 그렸다. 등산로 데이터가 정상까지 이어지지 않는 산도 있어 최고 지점이 실제 정상 표고와 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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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간 색은 위 지도의 등산로 색과 같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준이며, 소요시간은 표준 걸음이라 계절에 따라 넉넉히 잡을 것.
공개된 코스 중 가장 짧은 건 피암목재(옛 운장산휴게소)에서 붙는 길이다. 55번 지방도가 넘는 고갯마루라 이미 해발이 꽤 올라가 있어, 올려야 할 높이가 그만큼 줄어든다. 산림청 코스 기준 피암목재-활목재-정상-동봉-동봉 북릉-외처사동이 총 3시간 5분이다. 활목재까지의 오르막이 이 코스에서 가장 가파르고, 능선에 올라서면 서봉·정상·동봉으로 이어지는 길은 비교적 순하다.
'최단'을 어디 기준으로 보나. 산림청이 공개한 세 코스 중에서는 피암목재 기점(3시간 5분)이 가장 짧다. 한편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에서 들머리 구간 길이만 따지면 신월리구간이 1.5km(오름 58분)로 가장 짧다. 1.5km에 58분이니 경사가 상당하다는 뜻이다. 두 수치는 재는 대상이 달라 어느 쪽도 틀리지 않았다 — 둘 다 적어 둔다.
체력이 되면 서쪽의 연석산을 묶어 걷는다. 연석사에서 연석산을 먼저 밟고 운장산 정상·동봉을 거쳐 내처사동으로 내려서는 길이 총 5시간이다. 공간정보상 완주 동상면 쪽 운봉리구간이 10.1km로 가장 길어, 서쪽에서 붙으면 걷는 거리가 확 늘어난다.
회수 동선 주의. 산림청 코스 세 개가 모두 들머리와 날머리가 다르다(피암목재로 올라 외처사동으로 내려서는 식). 차를 한쪽에 세우면 돌아오는 길이 번거롭다. 원점 회귀를 원하면 능선까지 올랐다가 같은 길로 되짚는 방식을 택하거나, 일행이 두 팀으로 나눠 반대편에서 만나는 게 편하다.
직선거리 기준이라 실제 이동 시간은 더 걸린다. 같은 날 묶거나 다음 산행지를 고를 때 참고하시라.
마이산(687m)은 같은 진안군의 산으로, 두 개의 바위 봉우리가 말 귀처럼 솟은 생김새로 이름났다. 운장산이 능선과 조망의 산이라면 마이산은 기암과 탑사의 산이라, 진안 산행을 1박 2일로 묶을 때 자연스러운 짝이 된다.
구봉산(1,002m) 역시 진안에 있고, 아홉 봉우리를 잇는 암릉과 구름다리로 알려져 있다. 운장산과 가까워 두 산을 이틀에 나눠 걷는 일정이 흔하다.
가장 흔한 들머리는 내비게이션에 "피암목재"를 찍는 것이다. 55번 지방도가 넘는 고갯마루라 차로 고도를 벌고 시작한다. 하산지로 많이 쓰는 "내처사동"·"외처사동"은 정천면 쪽이고, 휴양림에 묵는다면 "운장산자연휴양림"을 찍는다. 서쪽 연석산 연계는 완주군 동상면에서 붙는다.
기점은 진안이다. 진안에서 내처사동 방면과 운일암반일암 방면으로 군내버스가 다니지만, 피암목재까지 바로 가는 노선은 확인되지 않았다. 산림청 자료의 운행 횟수는 오래된 값이라 그대로 싣지 않는다. 버스로 접근한다면 진안 터미널에서 당일 시간표를 확인하고, 피암목재 들머리는 택시를 섞는 쪽이 현실적이다.
왜 버스 시간을 적지 않았나. 산림청 산정보의 교통 안내는 갱신이 멈춘 지 오래된 자료다. 확인되지 않은 시간표를 옮겨 적으면 그걸 믿고 산에 온 사람이 곤란해진다. 이 페이지는 확인된 것만 싣는다.
운장산 북쪽 주천면의 운일암·반일암은 대불천이 바위를 깎아 만든 골짜기다. 바위벽이 높아 해가 하루 반나절밖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산림청이 운장산을 100대 명산에 넣으면서 꼽은 이유에도 이 계곡이 들어간다. 계곡 위로는 구름다리가 놓여 있어, 산행과 묶지 않고 계곡만 보러 오는 사람도 많다.
산행 거점은 둘로 갈린다. ①정천면 휴양림 쪽은 국립 운장산자연휴양림의 숙박동·야영장을 쓰는 방식으로, 새벽 산행에 가장 편하다. ②주천면 운일암반일암 쪽은 계곡 주변에 민박과 식당이 모여 있어 계곡과 묶어 쉬기 좋다. 산행만 생각하면 ①, 가족 여행을 겸하면 ②가 맞는다.
진안은 홍삼으로 이름난 고장이다. 진안읍에 홍삼을 쓴 음식과 가공품을 파는 곳이 모여 있어, 산행 뒤 들러 가기 좋다. 운일암반일암 계곡 주변에는 백숙·민물고기 같은 계곡형 식당이 자리한다.
운일암반일암 구름다리를 먼저 꼽는다. 산행이 부담스러운 일행이 있다면 계곡과 구름다리만 걸어도 하루가 찬다. 진안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마이산도 차로 멀지 않아, 1박 2일이면 운장산과 마이산을 묶어 돌 수 있다.
운일암(雲日岩)·반일암(半日岩)으로 이름난 대불천 계곡이 있고, 물이 맑고 암벽과 숲으로 둘러싸여 경관이 아름다우며 자연휴양림이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산림청 선정 사유). 북두칠성 전설이 담긴 칠성대와 조선 중기 송익필의 전설이 얽힌 오성대가 특히 알려져 있다.
운장산 좌표를 넣어 계산한 2026년 월별 일출·일몰 시각(매달 15일 기준)이다. 산에서 조난의 대부분은 어둠 속 하산에서 나온다 — 일몰 최소 1시간 전에는 하산을 끝낸다는 원칙으로 구간별 소요시간표와 함께 출발 시각을 역산해 보자.
| 월 | 일출 | 일몰 | 낮 길이 |
|---|---|---|---|
| 1월 | 07:41 | 17:39 | 9시간 58분 |
| 2월 | 07:19 | 18:11 | 10시간 52분 |
| 3월 | 06:43 | 18:37 | 11시간 54분 |
| 4월 | 05:59 | 19:03 | 13시간 04분 |
| 5월 | 05:26 | 19:29 | 14시간 03분 |
| 6월 | 05:13 | 19:48 | 14시간 35분 |
| 7월 | 05:25 | 19:48 | 14시간 23분 |
| 8월 | 05:48 | 19:21 | 13시간 33분 |
| 9월 | 06:12 | 18:39 | 12시간 27분 |
| 10월 | 06:37 | 17:56 | 11시간 19분 |
| 11월 | 07:06 | 17:24 | 10시간 18분 |
| 12월 | 07:33 | 17:18 | 9시간 45분 |
한국천문연구원이 쓰는 표준 태양 산식(NOAA)으로 운장산 대표 좌표를 넣어 산도감이 직접 계산(오차 ±2분). 실제 산에서는 능선과 봉우리에 가려 해가 늦게 보이고 일찍 사라진다 — 특히 12월 낮은 6월보다 4시간 50분 짧으니 겨울 산행은 정오 전 정상, 오후 3시 전 하산 시작이 안전하다. 매년 갱신.
Q. 운장산 최단코스는 어디인가?
산림청이 공개한 세 코스 가운데는 피암목재(옛 운장산휴게소) 기점이 가장 짧다. 피암목재-활목재-정상-동봉-동봉 북릉-외처사동이 총 3시간 5분이다. 55번 지방도 고갯마루라 차로 고도를 벌고 시작하는 것이 짧은 이유다. 한편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에서 들머리 구간 길이만 보면 신월리구간이 1.5km(오름 58분)로 가장 짧은데, 1.5km에 58분이 걸릴 만큼 경사가 급하다.
Q. 초보자도 오를 수 있나?
피암목재에서 활목재까지의 오르막이 이 산에서 가장 가파르고, 그 구간을 넘기면 능선 길은 비교적 순하다. 다만 총 3시간이 넘고 정상이 1,126m라 능선 바람이 세다. 체력에 자신이 없다면 능선까지 올랐다가 같은 길로 되짚는 방식을 권한다.
Q. 봉우리가 셋이라는데 어디가 정상인가?
가운데 봉우리가 정상(1,126m)이고 서쪽에 서봉, 동쪽에 동봉이 있다. 세 봉우리가 주릉에 나란히 서 있어 능선에 올라서면 차례로 밟게 된다. 금남정맥에서 가장 높고 전라북도 내륙에서도 가장 높은 봉우리다.
Q. 운일암반일암만 다녀와도 되나?
된다. 운장산 북쪽 주천면의 계곡으로, 바위 벼랑 사이에 구름다리가 놓여 있다. 산행이 부담스러운 일행이 있으면 계곡과 구름다리만 걸어도 하루 일정이 된다. 산림청이 이 산을 100대 명산으로 꼽은 이유에도 이 계곡이 들어간다.
Q. 차는 어디에 세우나?
피암목재 고갯마루와 내처사동 쪽에 주차 공간이 있다. 다만 주차 면수와 요금에 대한 공식 안내는 확인하지 못해 이 페이지에 적지 않았다. 또 산림청 코스는 들머리와 날머리가 달라, 세워 둔 차를 회수하는 방법을 출발 전에 정해 두는 편이 좋다.
Q. 운장산 일출 보려면 몇 시에 올라야 하나?
2026년 기준 운장산의 일출은 1월 07:41, 6월 05:13쯤이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에 여유 30분을 더해 역산하면 된다. 위 월별 표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