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 케이블카. 1974년부터 같은 805m 구간을 오간다 ⓒKimhs5400(블루시티) · CC BY-SA 4.0
대한민국 도립공원 1호는 지리산도 설악산도 아닌 구미 금오산이다. 1970년 6월 1일, 구미·김천·칠곡 세 시군에 걸친 37.262㎢가 첫 도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산 전체가 화강암이라 기암절벽과 급경사가 이어지고, 그 골짜기 한복판에 28m 대혜폭포가 걸려 있다. 1974년부터 오른 805m 케이블카가 폭포 문턱까지 고도를 벌어주고, 정상 현월봉(976m) 바로 아래에는 절벽에 걸터앉은 약사암이 있다. 구미역에서 남서쪽 4km — 도심에서 이만큼 가까운 100대 명산도 드물다.
자료 기준일 2026-08-05 · 페이지 갱신 2026-07-31 · 산림청 명산등산로 API +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금오산은 1970년 6월 1일 대한민국 도립공원 제1호로 지정된 산이다. 지금도 구미시 20.815㎢, 김천시 8.501㎢, 칠곡군 7.946㎢를 합쳐 37.262㎢가 공원 구역이고, 세 시군 경계가 이 산 능선 위에서 만난다. 관리사무소는 1977년 문을 열었다. 산은 화강암과 화강편마암 덩어리라 기암절벽과 급한 사면이 산세를 이루고, 그 바위 골짜기 한가운데에 대혜폭포가 걸려 있다.
이름은 금까마귀(金烏)에서 왔다. 저녁노을 속에서 금빛 까마귀를 보았다는 승려의 이야기가 구미시가 전하는 유래다. 보는 방향에 따라 거인산, 누워 있는 부처라는 뜻의 와불산으로도 불리고 영남팔경의 하나로 꼽힌다. 최고봉 현월봉(懸月峯) 976m를 중심으로 약사봉(958m)·보봉(933m)·남봉(873m)·서봉(851m)이 둘러서고, 그 안쪽 분지가 금오산성의 '성안'이다.



구간 색은 위 지도의 등산로 색과 같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준이며, 소요시간은 표준 걸음이라 계절에 따라 넉넉히 잡을 것.
구미시 공식 '정상 가는 길' 첫 번째 코스다. 관리사무소에서 케이블카 시점까지 0.8km, 금오산성(대혜문) 0.6km, 대혜폭포 0.5km, 여기서 정상까지 2.1km. 정상에서 약사암은 0.1km고 하산은 법성사 방면 2.6km — 총 6.7km·약 4시간이다. 폭포와 산성, 마애여래입상, 절벽 위 약사암을 한 줄에 꿰기 때문에 처음 오는 사람은 대개 이 길로 걷는다.
관리사무소에서 자연학습원 1.3km, 등산로 교차점 0.8km, 칼다봉 0.9km, 성안 1.7km, 정상 0.6km로 총 5.3km·약 3시간 30분. 폭포 쪽 인파를 피해 능선을 길게 밟는 코스다. 다만 칼다봉을 지나므로 겨울·봄 폐쇄 기간에는 걸을 수 없다.
금오산 입구 호텔 앞에서 등산로 교차점 0.6km로 붙어 칼다봉 0.9km, 성안 1.7km, 정상 0.6km — 총 3.8km·약 3시간이다. 거리는 짧지만 구간3과 같은 칼다봉 능선을 쓰기 때문에 소요시간이 거리에 비해 길고, 폐쇄 기간 통제 대상인 것도 같다.
정상까지 공식 최단은 구간2다. 대혜폭포에서 등산로 교차점 0.2km, 성안 1.7km, 정상 0.6km로 총 2.5km·약 1시간 30분. 단 출발점인 대혜폭포까지 관리사무소에서 1.9km를 먼저 올라야 하니, 이 수치를 '주차장에서 1시간 30분'으로 읽으면 안 된다. 케이블카로 해운사가 있는 산중턱까지 고도를 벌고 폭포에서 걷기 시작하는 조합이 실전에서 가장 짧다.
거리 표기가 두 가지다 — 구미시 '등산로 안내' 페이지는 상시개방 주등산로를 '탐방안내센터~폭포~내성~정상 3.2km'로, '정상 가는 길' 페이지는 관리사무소~정상 4.0km로 적는다. 기점(탐방안내센터/관리사무소)과 경유 노선이 달라 생긴 차이로 둘 다 공식 수치다. 산림청 자료에는 야영장·금오동천·우장 기점의 옛 코스(3~4시간대)도 남아 있다.
하부승강장은 대혜교 위 50m 지점, 상부승강장은 해운사가 있는 해발 400m대 산중턱이다. 길이 805m, 51인승 캐빈이 초속 2.1m(시속 7.6km)로 편도 6분 30초에 오르고 배차는 15분 간격이다. 1974년 개통해 지금까지 같은 구간을 오간다. 양쪽 창문이 열리는 개방형이라 계곡이 그대로 내려다보이고, 가을이면 이 안에서 단풍을 본다.
케이블카는 정상까지 가지 않는다. 상부에서 대혜폭포까지, 폭포에서 현월봉까지는 걸어야 한다. 그래도 가장 지루한 초반 오르막을 건너뛸 수 있어, 체력이 다른 일행이 섞였을 때 쓰는 카드다.



내비게이션에 "금오산도립공원" 또는 "금오산 케이블카"(경북 구미시 금오산로 419)를 찍는다. 도착하면 제1~4공영주차장과 대형주차장 중에서 고르면 된다. 구미역에서 남서쪽으로 4km 남짓이라(산림청 안내 기준) 경부고속도로·중부내륙고속도로 어느 쪽에서 들어와도 시내를 지나 금방 닿는다.
기점은 구미다. 경부선 구미역과 구미종합버스터미널이 모두 시내에 있고, 여기서 시내버스 27·27-1·27-2·27-3번을 타 '금오산' 정류장에서 내리면 들머리다(구미시 공식 안내). 산림청 자료에는 12·12-1번으로 적혀 있으나 현재 구미시가 안내하는 노선은 27번대다. KTX는 김천(구미)역에 서므로 시내 이동이 한 번 더 붙고, 배차 시각은 구미시 버스정보시스템(bis.gumi.go.kr)에서 확인하는 게 정확하다.
산행 거점 기준 두 권역이다. ①금오산 입구 — 금오산로 상가지구의 호텔·숙박시설이 들머리 도보권이다. 공식 코스 구간4의 들머리가 아예 '호텔'로 표기될 만큼 산과 붙어 있다. ②구미 시내 — 구미역·터미널 주변으로 선택지가 넓고 식당가와 붙어 있다. 들머리까지 차로 10~20분이다. 도립공원 안에는 야영장도 있어 텐트로 하룻밤을 붙이는 것도 방법이다.
현지 직접 문의: 금오산도립공원관리사무소 ☎054-480-4601
금오산 입구 상가지구에 식당가가 형성돼 있어 하산 후 바로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선택지를 넓게 보려면 구미역·터미널 일대 시내로 나가는 편이 낫다 — 도립공원에서 시내까지 거리가 짧아 이동 부담이 거의 없다.
채미정 — 금오산 초입 남통동에 있는 국가지정 명승 제52호(2008년 지정). 조선 영조 44년(1768년) 선산부사 민백종이 지역 유림과 함께 세워, 고려 말 충절의 상징인 야은 길재를 기린다. 들머리에서 몇 분 거리라 산행 전후에 붙이기 좋다. 금오지 — 저수지를 두르는 약 2.4km 수변 산책로가 있어 산에 오르지 않는 동행이 시간을 보내기에 알맞다. 이 밖에 생태자연학습관과 잔디·분수광장이 공원 안에 있다.


기암절벽과 울창한 산림이 어우러진 경관, 많은 문화유산, 1970년 도립공원 지정이 선정 사유다. 자연 암벽을 이용해 쌓은 길이 2km의 금오산성과 명금폭포(대혜폭포), 해운사·약사암 같은 고찰, 금오산마애보살입상(보물 제490호)·선봉사대각국사비(보물 제251호)·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245호)이 함께 꼽혔다(산림청 선정 사유). 폭포 높이는 산림청 자료가 38m, 구미시 공식이 28m로 갈리는데 현지 표기는 28m다.
금오산 좌표를 넣어 계산한 2026년 월별 일출·일몰 시각(매달 15일 기준)이다. 산에서 조난의 대부분은 어둠 속 하산에서 나온다 — 일몰 최소 1시간 전에는 하산을 끝낸다는 원칙으로 구간별 소요시간표와 함께 출발 시각을 역산해 보자.
| 월 | 일출 | 일몰 | 낮 길이 |
|---|---|---|---|
| 1월 | 07:37 | 17:35 | 9시간 58분 |
| 2월 | 07:15 | 18:07 | 10시간 52분 |
| 3월 | 06:39 | 18:34 | 11시간 55분 |
| 4월 | 05:55 | 19:00 | 13시간 05분 |
| 5월 | 05:21 | 19:25 | 14시간 04분 |
| 6월 | 05:09 | 19:45 | 14시간 36분 |
| 7월 | 05:21 | 19:44 | 14시간 23분 |
| 8월 | 05:44 | 19:18 | 13시간 34분 |
| 9월 | 06:09 | 18:35 | 12시간 26분 |
| 10월 | 06:33 | 17:52 | 11시간 19분 |
| 11월 | 07:03 | 17:20 | 10시간 17분 |
| 12월 | 07:30 | 17:13 | 9시간 43분 |
한국천문연구원이 쓰는 표준 태양 산식(NOAA)으로 금오산 대표 좌표를 넣어 산도감이 직접 계산(오차 ±2분). 실제 산에서는 능선과 봉우리에 가려 해가 늦게 보이고 일찍 사라진다 — 특히 12월 낮은 6월보다 4시간 53분 짧으니 겨울 산행은 정오 전 정상, 오후 3시 전 하산 시작이 안전하다. 매년 갱신.
Q. 케이블카를 타면 정상까지 갈 수 있나?
아니다. 상부승강장은 해운사가 있는 해발 400m대 산중턱이고, 거기서 대혜폭포까지, 폭포에서 현월봉까지는 걸어야 한다. 대신 가장 지루한 초반 오르막을 건너뛸 수 있어 폭포 구경까지가 목적이라면 케이블카만으로도 충분하다. 편도 6분 30초, 15분 간격 운행이다.
Q. 겨울에도 등산할 수 있나?
상시개방 구간은 걸을 수 있다. 탐방안내센터~폭포~내성~정상으로 이어지는 주등산로 3.2km가 상시개방이라 겨울에도 정상까지 갈 수 있다. 반면 칼다봉을 지나는 구간3·구간4는 매년 11월 1일~이듬해 5월 15일 폐쇄된다. 출발 전 ☎054-480-4604로 확인하는 게 확실하다.
Q. 가장 짧게 정상만 밟으려면?
공식 최단은 구간2 — 대혜폭포에서 등산로 교차점·성안을 거쳐 정상까지 2.5km·약 1시간 30분이다. 다만 대혜폭포까지 관리사무소에서 1.9km를 올라야 하므로, 케이블카로 산중턱까지 오른 뒤 폭포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조합이 실질적으로 가장 짧다.
Q. 입장료와 주차료는 얼마인가?
입장료는 따로 없다. 주차는 제1~4주차장이 1일 정액으로 경차 500원·일반승용 1,500원·버스 4,000원이고, 대형주차장은 04:00~24:00 무료다. 케이블카를 타지 않으면 주차료만 들고, 타면 왕복 대인 11,000원이 추가된다(요금 변동 가능).
Q. 금오산 GPX 파일을 받을 수 있나?
이 페이지 지도 아래 '산행 자료 내려받기'에서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GPX(궤적+들머리 웨이포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트랭글·램블러 앱에 넣으면 된다.
Q. 금오산 일출 보려면 몇 시에 올라야 하나?
2026년 기준 금오산의 일출은 1월 07:37, 6월 05:09쯤이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에 여유 30분을 더해 역산하면 된다. 위 월별 표 참고.
황악산(1,111m) — 김천 직지사를 품은 100대 명산. 금오산 공원 구역의 한 축이 김천시라 두 산이 같은 생활권에 있고, 하루씩 나눠 이틀 원정으로 묶기 좋다.
팔공산(1,193m) —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100대 명산. 금오산이 반나절짜리 바위산이라면 팔공산은 하루를 통째로 쓰는 산이라, 경북 산행을 이어 붙일 때 자연스러운 다음 목적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