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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 둘레길💧 계곡 명산🌲 휴양림 낀 산🌊 바다 보이는 산⏱ 최단코스📍 GPX⛰ 100대 명산
단풍 든 백양사 쌍계루와 연못에 비친 백학봉 암봉 쌍계루 앞 계담에 비친 백학봉. 실제 암봉과 물에 거꾸로 선 암봉을 한 화면에 담는 구도가 이 산의 대표 자리다 ⓒ문화재청 · KOGL Type 1

100대 명산 › 전남

백암산 白巖山 · 741m산림청 100대 명산

백암산은 이름 때문에 두 번 헷갈리는 산이다. 하나는 경북 울진의 백암산(1,004m, 백암온천)이고, 다른 하나는 같은 국립공원 안에 있는 내장산이다. 이 페이지가 다루는 백암산은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과 전북 순창군 복흥면, 정읍시 입암면이 만나는 자리에 솟은 상왕봉 741m 산이고, 산 아래에 백양사가 있다. 내장산국립공원은 1971년 11월 17일 국립공원 제8호로 지정될 때부터 이 산을 함께 품었지만, 백암산과 내장산은 엄연히 별개의 100대 명산이다. 백양사·백학봉·상왕봉·쌍계루가 나오면 백암산, 내장사·서래봉·까치봉이 나오면 내장산이라고 보면 거의 틀리지 않는다.

높이741m
행정구역전남 장성·전북 순창·정읍
공식 코스3개
대표 들머리백양사
🍁 단풍이 좋은 산

자료 기준일 2026-08-18 · 페이지 갱신 2026-08-06 · 산림청 명산등산로 API +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한 줄 정리 — 백암산(상왕봉 741m, 자료에 따라 741.2m)은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지구에 속한 100대 명산으로, 같은 공원 안 내장산(763m)과는 별개의 산이다. 국립공원공단 공식 코스는 셋이고, 상왕봉을 밟는 대표 코스인 백양사종주코스가 8.1km·5시간 30분·난이도 중, 두 산을 잇는 백양사~내장사종주코스가 12km·7시간·난이도 상이다. 백양사 문화재관람료는 2023년 5월 4일부터 면제되어 무료이고 백암지구 국립공원 주차장도 2024년 6월 1일부터 무료이며, 입산은 백양지구 기준 하절기 04:00~16:00·동절기 05:00~15:00로 묶인다(2026-08 기준).

내장산 옆의 또 다른 100대 명산

백암산은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과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복흥면, 정읍시 입암면이 맞닿는 3개 시군 경계에 있다. 정상은 상왕봉이고, 높이는 장성군청과 한국관광공사가 741m, 디지털순창문화대전이 741.2m로 적어 소수점 자리에서 갈린다. 반올림 관계라 서로 어긋나는 값은 아니다. 상왕봉에서 남쪽으로 사자봉이, 백양사 쪽으로 백학봉이 이어지고, 장성군은 이 세 봉우리의 기암괴석과 험준하면서도 웅장한 산세를 이 산의 특징으로 꼽는다. 흔히 백학봉 651m, 사자봉 722m로 통용되지만 공단이나 국토지리정보원 원문으로는 확인하지 못했다. 산줄기로 보면 호남정맥이 전북과 전남 경계를 달리다 상왕봉을 일구고 광양 백운산까지 이어진다.

자료가 가장 많이 섞이는 대목이 내장산과의 관계다. 두 산은 하나의 국립공원을 이루되 북동쪽 내장지구와 남서쪽 백암지구로 나뉘고, 정상끼리 2.7km 남짓 떨어져 능선으로 이어져 있다. 국립공원공단조차 같은 구역을 자료에 따라 백암지구백양지구로 혼용한다. 헷갈릴 때 기준은 단순하다. 백양사·백학봉·상왕봉·사자봉·약사암·영천굴·쌍계루·가인마을이 나오면 백암산이고, 내장사·서래봉·까치봉·벽련암·원적암·금선계곡이 나오면 내장산이다. 경북 울진의 백암산(1,004m)은 백암온천으로 이름난 완전히 다른 산이니, 검색 결과를 그대로 믿기 전에 지명부터 확인하는 편이 좋다.

산 아래 백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다. 창건 연도는 장성군과 한국관광공사가 632년, 백양사가 홈페이지에 실은 장성군 불교유적 조사 서술이 633년으로 갈리는데, 뒤쪽 자료는 백제 무왕 때 여환이 백암사를 세웠다고 전할 뿐 "이에 관한 기록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못 박는다. 확실한 문헌 근거는 고려 14세기 중엽으로 내려온다. 이색·정몽주·정도전이 쌍계루를 두고 남긴 글과 각진국사 복구의 비명이 그것이고, 이때 이미 백암사가 백암산을 중심으로 오래 운영된 큰 절이었음이 확인된다. 절 이름은 백암사에서 정토사를 거쳐 조선 후기 지도류부터 백양사로 나타나며, 환양선사의 설법을 흰 양이 듣고 깨달았다는 이야기가 그 유래로 전한다.

단풍 든 골짜기 안의 백양사 전각들과 뒤로 솟은 백학봉 암봉
백학봉 아래 골짜기에 앉은 백양사. 산줄기가 절을 감싸고 그 위로 암봉이 솟는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낙엽이 진 산비탈 위로 드러난 백학봉의 흰 바위 절벽
잎이 진 계절의 백학봉. 흰 암벽이 그대로 드러나 산 이름의 유래를 짐작하게 한다 ⓒDalgial · CC BY-SA 3.0
백암산 등산로 지도 — 지형 음영, 구간별 색상, 들머리와 정상 표시
국립공원공단 국립공원 선형시설을 지형(음영기복·등고선 100m) 위에 얹어 산도감이 직접 그린 지도. ▲ 들머리, ★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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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 프로필 — 얼마나 오르나

▲ 560m누적 상승
▼ 512m누적 하강
706m최고 지점
172m최저 지점
8.4%평균 경사
백암산 대표 등산로 고도 프로필 — 거리에 따른 고도 변화

SRTM 지형고도(DEM)를 6.7km 구간에 대해 계산했다. GPS 잡음을 줄이려 이동평균과 4m 임계값을 적용해 실제보다 보수적으로 나온다. 국립공원공단 선형시설 자료 가운데 정상에 닿는 탐방로를 골라 그렸다. 공식 코스와 분절 단위가 달라 한 코스 전체가 아니라 그 일부일 수 있고, DEM 표본이라 최고 지점이 실제 정상 표고와 조금 다르다.

국립공원공단 공식 탐방로

백양사종주코스백양사~약사암~백학봉~상왕봉~사자봉~가인마을8.1km
소요 05:30 · 난이도
몽계폭포~백양사코스전남대수련원~몽계폭포~능선사거리~운문암~백양사6.3km
소요 03:30 · 난이도
백양사~내장사종주코스백양사~약사암~백학봉~상왕봉~순창새재~소둥근재~까치봉~내장사12km
소요 07:00 · 난이도

국립공원공단이 안내하는 공식 코스다. 거리·소요시간·난이도는 공단 표기를 그대로 옮겼다. ★위 지도는 공단 선형시설 자료로 그린 것이라 코스와 분절 단위가 달라 색으로 이어 놓지 않았다 — 지도는 길의 생김새를, 이 표는 공식 코스를 본다.

코스 고르기

백암산 코스는 국립공원공단 백암사무소가 관리한다. 공단 '코스별난이도' 표에 백암산 정상 상왕봉과 직접 엮인 코스로 올라 있는 것은 아래 셋이고, 거리와 소요시간, 난이도가 모두 공표돼 있다. 주의할 것이 하나 있다. 같은 백암사무소 관할이지만 장성새재코스(4.5km·2시간·난이도 하)는 상왕봉이 아니라 입암산 방면이라 백암산 산행으로 잡으면 안 된다. 몽계폭포 코스와 두 종주 코스는 원점회귀가 아니어서, 돌아올 교통편을 코스보다 먼저 정해야 한다.

① 백양사종주코스 — 상왕봉을 밟는 대표 코스 (8.1km·5시간 30분)

백양사에서 약사암과 백학봉을 거쳐 상왕봉에 올라선 뒤 사자봉을 넘어 가인마을로 내려서는 8.1km·5시간 30분·난이도 중 코스다. 백암산 정상을 밟는 유일한 대표 코스이고 문의는 백암사무소 ☎061-392-7288이다. 오름길에서 백학봉 남쪽 암굴 아래 약사암과 남동쪽 영천굴을 함께 만난다. 공단 안내는 이 구간을 두고 두 가지를 경고한다. 학바위 주변은 암석 특성상 낙석이 잦다는 것, 그리고 매년 해빙기에 약사암~백학봉 구간이 통제되니 미리 확인하고 우회하라는 것이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다르므로 가인마을에서 백양사로 돌아오는 방법을 출발 전에 정해 두는 편이 좋다.

② 몽계폭포~백양사코스 — 폭포와 운문암을 지나는 길 (6.3km·3시간 30분)

전남대수련원에서 몽계폭포와 능선사거리를 지나 운문암을 거쳐 백양사로 내려오는 6.3km·3시간 30분·난이도 중이다. 공식 세 코스 가운데 거리는 가장 짧지만 상왕봉 정상을 지나지는 않는다. 운문암은 백양사 계곡 최상부에 있고 조선시대 벽송·정관·백파를 비롯한 고승들이 공부한 선원으로 이름난 자리다. 여름에는 폭포를 보러 오는 사람이 늘고 구간에 따라 경사가 급해진다. 문의는 백암사무소 ☎061-392-7288.

③ 백양사~내장사종주코스 — 두 산을 잇는 유일한 공식 종주 (12km·7시간)

백양사에서 약사암·백학봉·상왕봉을 지나 순창새재와 소둥근재를 넘고 까치봉을 거쳐 내장사로 들어가는 12km·7시간·난이도 상 코스다. 백암산과 내장산을 한 번에 잇는 유일한 공식 종주이고, 앞 절반은 백암지구·뒤 절반은 내장지구라 문의처도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063-538-7875~6로 바뀐다. 7시간짜리 코스인데 동절기 통제시각이 15:00이니, 겨울에는 아침 일찍 출발하지 않으면 아예 붙을 수 없다. 날머리가 정읍 내장사라 돌아오는 교통편도 백양사 쪽과 완전히 다르다.

백암산 최단코스 — 백양사 들머리

공식 세 코스 중 거리가 가장 짧은 것은 몽계폭포~백양사코스 6.3km·3시간 30분이지만 상왕봉을 지나지 않는다. 정상을 밟는 공식 최단은 결국 백양사종주코스 8.1km·5시간 30분이다. 백양사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를 원한다면 공단 코스표 밖을 봐야 한다. 산림청 100대 명산 안내에는 백양사에서 운문암·상왕봉·백학봉·약사암을 거쳐 백양사로 돌아오는 총 4시간 10분 코스가 실려 있다. 거리 표기가 없고 공단 공식 코스표에는 없는 길이니 시간만 참고치로 삼는 게 맞다.

산림청과 국립공원공단의 코스 안내가 서로 다르다. 산림청 상세정보에는 백양사에서 약사암·학바위·백학봉·상왕봉·사자봉·청류암·가인야영장을 거쳐 매표소로 내려서는 총 5시간 10분 코스, 백양사에서 운문암·사자봉·청류암·가인야영장을 지나는 총 3시간 40분 코스, 그리고 위에 적은 4시간 10분 원점회귀가 올라 있다. 셋 다 거리 표기가 없고 공단 표기와 경유지·시간이 어긋난다. 현장 안내판과 통제는 국립공원공단 기준으로 돌아가므로 계획은 공단 수치로 잡고 산림청 코스는 동선 참고로만 쓰는 편이 안전하다. 고지대에는 화장실이 없으니 백양사화장실이나 청량원화장실을 들른 뒤 오르라는 것도 공단 주의사항이다.

백양사와 백학봉 — 국가유산으로 다시 보기

백암산 산행은 국가유산 사이를 지나는 산행이기도 하다. 다만 이 산만큼 떠도는 정보가 어긋나는 곳도 드물다. 2026년에 명승 지정 범위가 크게 바뀌었고, 다른 산의 천연기념물이 백양사 것으로 잘못 옮겨 다니며, 국가지정이 아닌 전각이 보물처럼 소개되기도 한다. 아래는 국가유산포털과 백양사가 게재한 장성군 불교유적 조사자료를 기준으로 정리한 것이다.

★명승 (2026년 확대·개칭)
2008년 2월 5일 명승 「장성 백양사 백학봉」(제38호)으로 지정됐고, 2026년 6월 29일 국가유산청이 지정구역을 백양사 본사와 산내암자 10곳, 주변 생태지역까지 넓히면서 이름을 「장성 백암산 백양사 일원」으로 바꿨다. 면적은 31필지 약 58만㎡에서 55필지 약 492만㎡로 8.4배가 됐고, 지정일은 최초 지정일인 2008년 2월 5일을 유지한다. 떠도는 '명승 제378호'는 오류이며 관리번호는 제38호다.
★천연기념물 비자나무 숲
「장성 백양사 비자나무 숲」(천연기념물 제153호), 1962년 12월 7일 지정,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산115-1, 면적 710,697㎡. 높이 8~10m 비자나무 약 5,000그루가 절 주변에 숲을 이룬다. 고려 고종 때 각진국사가 당시 유일한 구충제였던 비자 열매로 마을 사람들을 구하려 심었다는 유래가 전하고, 지정 사유는 비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지역이라는 식물분포학적 가치다.
★★굴거리나무 제91호는 백양사가 아니다
여러 블로그가 '천연기념물 제91호 장성 백양사 굴거리나무 군락'이라고 적지만 오류다. 제91호의 공식 명칭은 「내장산 굴거리나무 군락」이고 소재지는 정읍시 내장동, 곧 내장산 쪽이다(1962년 지정). 백양사 경내의 천연기념물은 비자나무 숲(제153호)과 고불매(제486호) 둘뿐이다. 산림청 100대 명산 선정 사유문에도 백암산에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가 집단분포한다'는 표현이 있어 혼동을 키운다.
보물 소요대사탑
「장성 백양사 소요대사탑」(보물 제1346호), 2002년 9월 25일 지정, 조선시대 1650년경,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20. 백양사가 국가지정문화유산인 보물을 보유했다는 사실이 아래 관람료 면제 요건과 곧바로 이어진다.
고불매
「장성 백양사 고불매」(천연기념물 제486호)는 경내 매화나무로 수고 약 5.3m, 둘레 약 1.47m, 수령 약 350년으로 추정된다. 율곡매·화엄매·선암매와 함께 한국 4대 매화로 꼽히고 장성군은 봄마다 고불매 축제를 연다. 지정일은 국가유산포털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대웅전은 국가지정이 아니다
백양사 극락보전(제32호)·대웅전(제43호)·사천왕문(제44호)전라남도 유형문화재다. 국보나 보물로 적은 자료가 돌지만 국가지정이 아니다. 청류암 관음전은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179호. 그 밖에 극락보전 목조아미타여래좌상, 각진국사복구 진영, 극락전 아미타회상도가 전남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쌍계루
명승 설명이 주요 경관 요소로 드는 누각이다. 국가유산청 계열 서술은 쌍계루 앞 계담에 거꾸로 비친 백학봉과 실제 백학봉을 한 화면에 잡는 구도를 백학봉 절경의 백미로 꼽고, 이 경관은 예로부터 대한팔경의 하나로 불렸다. 고려 14세기 중엽 이색·정몽주·정도전의 기문으로 이름났으며 지금 건물은 1985년 복원된 것이다.
백양사 전각 앞 너른 마당과 그 뒤로 솟은 백학봉 바위 봉우리
백양사 앞마당에서 올려다본 백학봉. 절과 암봉이 한 화면에 들어오는 자리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백양사 쌍계루 누각과 연못 수면에 비친 반영, 뒤로 백학봉
쌍계루와 연못. 물빛에 누각과 산이 함께 내려앉는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계절별로 보는 백암산

여름 — 바위굴에 기대 앉은 산내암자. 백학봉 암벽 아래에는 암굴을 낀 암자가 여
여름
몽계폭포 코스가 값을 하는 철이다. 전남대수련원에서 폭포와 능선사거리를 지나 운문암으로 붙는 6.3km·3시간 30분 구간이라 물가를 오래 끼고 걷는다. 하절기 입산은 04:00부터 열리니 이른 아침에 붙어 더위를 피하는 방법이 있다. 고지대에 화장실이 없다는 공단 주의사항은 여름에 특히 체감된다. 물과 준비는 백양사나 청량원에서 끝내고 오르는 게 맞다.
바위굴에 기대 앉은 산내암자. 백학봉 암벽 아래에는 암굴을 낀 암자가 여럿이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가을 — 단풍이 든 백양사 일원. 계담 너머로 백학봉이 곧게 선다 ⓒ한국관광공사
가을
간판 계절이다. 예로부터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는 말이 전하고 산림청 선정 사유문에도 이 표현이 들어 있지만, 뜻풀이는 두 갈래로 갈린다. 봄 신록은 백양이고 가을 단풍은 내장이라는 해석과, 봄 단풍과 가을 단풍을 견준 말이라는 해석이 함께 도는데 어느 쪽도 공식 근거를 확인하지 못했다. 확실한 것은 한국관광공사가 애기손바닥처럼 작다고 해서 이름 붙은 애기단풍이 백양사 주변에 유명하다고 소개하고, 절정은 해마다 다르지만 보통 11월 초순이라고 적는다는 점이다. 장성군은 이 시기에 장성백양단풍축제를 연다.
단풍이 든 백양사 일원. 계담 너머로 백학봉이 곧게 선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겨울 — 지붕에 눈이 남은 백양사. 고불총림 편액이 걸린 문에서 산으로 든다 ⓒD
겨울
입산이 05:00~15:00으로 짧아진다. 8.1km·5시간 30분짜리 백양사종주도 통제시각을 계산해야 하고, 12km·7시간 종주는 사실상 새벽 출발이 전제다. 백학봉 일대는 암릉과 계단이 이어져 결빙이 붙으면 표기된 난이도 '중'보다 확실히 어려워진다. 아이젠 없이 붙을 곳이 아니다.
지붕에 눈이 남은 백양사. 고불총림 편액이 걸린 문에서 산으로 든다 ⓒDalgial · CC BY-SA 3.0

고불매와 신록의 계절이다. 백양사 고불매는 한국 4대 매화로 꼽히고 장성군이 봄마다 축제를 연다. 국립공원공단도 이 일대를 두고 가을 단풍뿐 아니라 봄 신록이 매우 아름답다고 안내한다. 다만 산행 조건은 까다롭다. 공단 코스 안내가 해빙기마다 약사암~백학봉 구간을 통제한다고 명시하고, 봄철 산불조심기간에는 탐방로 일부가 닫힌다. 2026년 백암지구의 구체적인 통제 구간과 일자는 공식 공지에서 확인하지 못했으니, 날짜를 짐작하지 말고 내장산국립공원 통제정보나 백암사무소 ☎061-392-7288으로 먼저 확인할 것.
이 산, 누구에게 맞나 — 절과 국가유산을 산행에 얹고 싶은 사람에게 맞는다. 들머리에서 정상까지 백양사, 비자나무 숲, 약사암과 영천굴, 명승으로 지정된 백학봉 암벽이 차례로 이어져 걷는 내내 볼 것이 끊기지 않는다. 관람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라 비용 부담도 거의 없다. 반대로 짧게 정상만 찍고 오려는 사람에게는 선택지가 좁다. 공식 코스 중 상왕봉을 밟는 것은 8.1km·5시간 30분짜리 하나뿐이고, 그마저 들머리와 날머리가 달라 돌아올 방법을 따로 마련해야 한다. 붐비는 것을 못 견딘다면 11월 초순 단풍 절정기는 피하는 편이 낫다.

준비물 체크

기본
등산화. 백양사에서 백학봉으로 오르는 길은 계단과 암반이 계속 섞여 나온다. 들머리와 날머리가 다른 코스가 많으니 무릎 보호대와 여벌 양말이 있으면 하산이 편하다.
여름
물. 고지대에 화장실이 없다는 공단 주의사항은 급수 지점도 없다는 뜻이다. 백양사나 청량원에서 준비를 끝내고 오르는 게 맞다.
겨울
아이젠. 암릉과 계단 구간에 결빙이 잘 붙는다. 입산 통제가 15:00이므로 헤드랜턴보다 출발 시각을 앞당기는 쪽이 먼저다.
공통
가인마을이나 내장사로 내려서는 코스는 돌아올 방법을 먼저 정하고 출발할 것. 학바위 주변은 낙석이 잦으니 머무르지 말고 지나가는 편이 안전하다.

주요 정보

★입장료·관람료
없다. 국립공원 입장료는 2007년 1월 1일 폐지됐고, 백양사 문화재관람료도 2023년 5월 4일부터 면제됐다. 국가지정문화유산 소유자가 관람료를 면제하면 정부가 그 비용을 지원하도록 법이 바뀌면서 조계종 65개 사찰이 대상이 됐고, 보물 소요대사탑을 보유한 백양사가 여기에 든다. 일부 관광 데이터베이스에 어른 3,000원이나 4,000원이 남아 있으나 2023년 5월 이전의 낡은 값이다.
★주차료
무료. 장성군과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의 협약으로 2024년 6월 1일부터 백암지구·남창지구 국립공원 주차장 3개소가 전면 무료로 개방됐다(언론 보도 기준). 그 전에는 승용차 5,000원 수준이었다. 같은 국립공원이라도 정읍 내장지구 주차장은 유료이니 헷갈리지 말 것.
★입산시간지정제
백양지구 통제지점은 백양탐방지원센터와 약사암통제소 두 곳이다. 동절기(11~3월) 입산 05:00·통제 15:00, 하절기(4~10월) 입산 04:00·통제 16:00. 내장지구와 남창지구도 시각은 같다. 2015년 5월 16일부터 전국 국립공원에서 시행 중인 제도다.
★산불조심기간 통제
봄과 가을 산불조심기간에는 국립공원 탐방로 일부가 통제된다. 2026년 백암지구의 구체적인 통제 구간과 일자는 공식 공지에서 확인하지 못했다. 2026년 봄철 산불조심기간이 예년보다 앞당겨졌다는 보도가 있고 통제 일정은 공원별로 따로 나오므로, 날짜를 단정하지 말고 내장산국립공원 통제정보 페이지와 백암사무소 ☎061-392-7288로 확인할 것.
해빙기 통제
공단 코스 안내는 매년 해빙기에 약사암~백학봉 구간이 통제된다고 명시한다. 백양사종주코스와 백양사~내장사종주코스가 모두 이 구간을 지나므로 늦겨울과 이른 봄 종주 계획은 통제 여부부터 확인해야 한다.
탐방안내소
내장산국립공원백암탐방안내소(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165) ☎061-392-7233, 운영 10:00~17:00, 매주 월요일 휴관(월요일이 공휴일이면 다음 평일 휴관). 탐방로 안내 리플렛을 주고 60분 전시해설과 30분 탄소중립 체험을 운영하며 유모차·휠체어도 빌려준다.
문의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 ☎061-392-7288(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116) ·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063-538-7875~6 · 백양사 종무소 ☎061-392-7502 · 장성군청 문화관광과 ☎061-390-7224. 다만 공단 입산시간지정제 안내 페이지에만 백암사무소 번호가 061-392-7088로 적혀 있어 표기가 갈린다. 다수 페이지 표기인 7288을 먼저 걸어 볼 것.
생태
백암산 일대에 1,500여 종의 동식물이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내장산국립공원 깃대종은 비단벌레와 진노랑상사화이고, 비자나무 숲은 비자나무 분포의 북한계 지대로 학술 가치를 인정받았다(산림청).

가는 법

자가용

내비게이션 목적지는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사무소"(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 백양로 1116)나 "백양사"(북하면 백양로 1239)로 잡고 백암지구 국립공원 주차장을 쓴다. 2024년 6월 1일부터 주차료는 받지 않는다. 몽계폭포 코스의 들머리인 전남대수련원은 위치가 다르니 코스를 정한 뒤에 목적지를 찍어야 한다. 백양사~내장사종주를 걷는다면 날머리가 정읍 내장사라, 차를 백양사에 세우면 돌아올 방법이 따로 필요하다. 백양사종주코스도 마찬가지로 가인마을에서 끝난다.

대중교통

철도는 호남선 백양사역이 가장 가깝다. 내장산국립공원을 갈 때 대개 정읍역에서 내리지만 백암지구는 백양사역 쪽이 훨씬 가깝고, 역 앞 장성사거리버스여객터미널에서 농어촌버스나 시외버스로 갈아탄다. 광주에서는 종합버스터미널(유스퀘어)에서 사거리(백양사)행 시외버스가 다닌다. 산림청 안내 기준으로는 사거리 버스터미널에서 백양사행 직행버스가 30분 간격으로 35분 걸리고, 장성읍에서도 20~30분 간격으로 백양사행 버스가 운행하는 것으로 등록돼 있다. 다만 배차와 시각표는 공식 시간표 원문으로 확인하지 못했다. 출발 전 장성군 교통 안내나 시외버스 예매처에서 당일 시간표를 확인할 것.

산 아래에서 — 숙소·먹거리·놀거리

숙소

권역은 셋이다. ①백양사 집단시설지구. 매표소 아래에 숙식 시설이 모여 있어 아침 일찍 백학봉으로 붙을 계획이면 가장 가깝다. ②가인마을. 백양사종주코스의 날머리이고 산림청 안내는 이곳에 민박촌이 있다고 적는다. 종주를 마치고 그대로 묵는 동선이 만들어진다. ③장성 읍내와 백양사역 일대. 대중교통으로 오갈 사람에게 무난하고 선택지도 넓다. 백양사~내장사 종주를 걷는다면 정읍 쪽에 묵고 역방향으로 잡는 방법도 있다.

산림청 안내에 수록된 현지 전화는 이렇다. 백양산장 ☎061-392-7500 · 그린산장 ☎061-392-7524. 등록 시점이 오래된 자료라 영업 여부는 전화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그 밖의 문의는 장성군청 문화관광과 ☎061-390-7224, 국립공원 관련은 백암사무소 ☎061-392-7288.

먹거리

산림청 안내는 매표소 아래 집단시설지구 식당에서 산채정식을 팔고 복분자로 담근 술이 별미라고 적는다. 백양사종주코스처럼 들머리와 날머리가 다른 길을 걷는다면 식사는 하산 뒤로 미루고 행동식을 챙겨 올라가는 편이 낫다. 고지대에는 화장실도 급수 지점도 없다.

놀거리

백양사는 조계종 제18교구 본사이고 관람료가 없다. 대웅전 앞에서 백학봉을 올려다보는 구도와 쌍계루 앞 연못에 비친 백학봉이 이 일대의 대표 풍경이다. 비자나무 숲은 절 주변에 그대로 이어져 있어 산에 오르지 않는 일행도 걸을 수 있고, 고불매는 봄에 맞춰 가면 축제와 함께 본다. 산내암자도 볼거리다. 약사암과 영천굴은 백학봉 오름길에서 만나고, 운문암은 몽계폭포 코스가 지나며, 청류암에는 전라남도 문화재자료인 관음전이 있다. 그중 영천굴은 15세기 「신증동국여지승람」 장성현 불우조에 취서사·정토사와 나란히 실린 가장 이른 기록의 암자로, 바위틈에서 영천이라는 샘이 흐르는 자연 석굴이다.

백양사 경내 연못과 분수, 그 너머 전각과 뒤편 백학봉 암봉
경내 연못 너머의 전각과 백학봉. 절 마당 어디에 서도 암봉이 배경으로 들어온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백학봉의 흰 바위 절벽과 그 아래 비탈에 앉은 암자 건물
백학봉 암벽 아래 자리 잡은 산내암자. 오름길은 이런 암자들을 지나 능선으로 붙는다 ⓒ한국관광공사 TourAPI

100대 명산에 뽑힌 이유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 하듯이 경관이 수려하고 천연기념물인 비자나무와 굴거리나무가 집단분포하고 있으며, 내장산국립공원구역에 포함되어 있는 점"이 선정 사유다. 학바위와 백양산 12경, 영천굴이 있고 소요대사부도·대웅전·극락보전·사천왕문에 청류암 관음전과 쌍계루까지 수많은 문화유산을 보존한 백양사가 유명하다는 설명도 함께 붙어 있다(산림청 선정 사유). 다만 두 가지는 짚어 둘 필요가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굴거리나무 군락은 제91호 「내장산 굴거리나무 군락」이고 소재지가 정읍시 내장동, 곧 내장산 쪽이다. 그리고 대웅전·극락보전·사천왕문은 국가지정이 아니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다. 백양사가 보유한 국가지정문화유산은 보물 소요대사탑, 천연기념물 비자나무 숲과 고불매, 그리고 명승 「장성 백암산 백양사 일원」이다.

🏕 이 산, 어디서 자면 좋나
백양사 단풍철에는 진입로가 붐빈다. 장성에 하루 묵고 이른 아침에 쌍계루부터 도는 일정이 사진에도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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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일몰 시각 — 하산 시간 계산의 기준

백암산 좌표를 넣어 계산한 2026년 월별 일출·일몰 시각(매달 15일 기준)이다. 산에서 조난의 대부분은 어둠 속 하산에서 나온다 — 일몰 최소 1시간 전에는 하산을 끝낸다는 원칙으로 구간별 소요시간표와 함께 출발 시각을 역산해 보자.

일출일몰낮 길이
1월07:4217:4210시간 00분
2월07:2018:1410시간 54분
3월06:4518:4011시간 55분
4월06:0119:0513시간 04분
5월05:2919:3014시간 01분
6월05:1719:4914시간 32분
7월05:2819:4814시간 20분
8월05:5119:2313시간 32분
9월06:1518:4112시간 26분
10월06:3817:5811시간 20분
11월07:0717:2710시간 20분
12월07:3417:219시간 47분

한국천문연구원이 쓰는 표준 태양 산식(NOAA)으로 백암산 대표 좌표를 넣어 산도감이 직접 계산(오차 ±2분). 실제 산에서는 능선과 봉우리에 가려 해가 늦게 보이고 일찍 사라진다 — 특히 12월 낮은 6월보다 4시간 45분 짧으니 겨울 산행은 정오 전 정상, 오후 3시 전 하산 시작이 안전하다. 매년 갱신.

자주 묻는 질문

Q. 백암산은 내장산과 같은 산인가?
아니다. 두 산은 같은 내장산국립공원 안에 있지만 별개의 100대 명산이다. 백암산 정상은 상왕봉 741m, 내장산 정상은 신선봉 763m이고 공원은 남서쪽 백암지구와 북동쪽 내장지구로 나뉜다. 두 정상이 2.7km 남짓 떨어져 능선으로 이어져 있어 자료가 특히 잘 섞인다. 구분 기준은 단순하다. 백양사·백학봉·상왕봉·사자봉·약사암·쌍계루·가인마을이 나오면 백암산이고, 내장사·서래봉·까치봉·벽련암·원적암이 나오면 내장산이다. 두 산을 잇는 공식 종주는 백양사~내장사종주코스 12km·7시간·난이도 상 하나뿐이다.

Q. 백암온천이 있는 그 백암산인가?
다른 산이다. 백암온천으로 이름난 백암산은 경상북도 울진군 온정면에 있고 높이가 1,004m다. 이 페이지의 백암산은 전라남도 장성군 북하면과 전북 순창군 복흥면, 정읍시 입암면 경계에 솟은 상왕봉 741m 산으로 내장산국립공원 백암지구에 속한다. 검색 결과에 백암온천이나 울진이 보이면 다른 산이고, 백양사·백학봉·비자나무 숲이 보이면 이 산이다. 같은 이름을 쓰는 산이 강원 화천에도 있어 사진 자료까지 섞이는 경우가 잦다.

Q. 백양사 관람료와 주차료를 내야 하나?
둘 다 무료다. 백양사 문화재관람료는 2023년 5월 4일부터 면제됐다. 국가지정문화유산 소유자가 관람료를 면제하면 정부가 그 비용을 지원하도록 법이 바뀌면서 조계종 65개 사찰이 대상이 됐고, 보물 소요대사탑을 보유한 백양사가 여기에 든다. 주차료는 장성군과 백암사무소의 협약으로 2024년 6월 1일부터 백암지구·남창지구 주차장 3개소가 무료다. 일부 관광 데이터베이스와 블로그에 어른 3,000원이나 4,000원, 주차 5,000원 같은 값이 남아 있는데 모두 옛 요금이다. 국립공원 입장료 자체는 2007년 1월 1일에 폐지됐다.

Q. 정상까지 가장 짧은 코스는?
국립공원공단 공식 코스 중 상왕봉을 밟는 것은 백양사종주코스 하나뿐이고 8.1km·5시간 30분·난이도 중이다. 백양사에서 약사암과 백학봉을 지나 상왕봉에 올라선 뒤 사자봉을 넘어 가인마을로 내려선다. 거리만 보면 몽계폭포~백양사코스가 6.3km·3시간 30분으로 더 짧지만 정상을 지나지 않는다. 백양사로 되돌아오는 원점회귀를 원한다면 산림청 안내에 백양사~운문암~상왕봉~백학봉~약사암~백양사 총 4시간 10분 코스가 실려 있다. 거리 표기가 없고 공단 코스표에는 없는 길이라 참고치로만 쓰는 게 맞다.

Q. 백양사에서 내장사까지 종주하면 얼마나 걸리나?
공단 공식 백양사~내장사종주코스 기준 12km·7시간·난이도 상이다. 백양사에서 약사암·백학봉·상왕봉을 지나 순창새재와 소둥근재를 넘고 까치봉을 거쳐 내장사로 들어간다. 백암산과 내장산을 잇는 유일한 공식 종주이고 문의처는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063-538-7875~6다. 입산시간지정제 때문에 동절기는 15:00, 하절기는 16:00에 통제지점이 닫히므로 아침 일찍 출발해야 한다. 날머리가 정읍 내장사라 백양사에 차를 세웠다면 돌아올 방법을 먼저 정해야 하고, 해빙기에는 약사암~백학봉 구간이 통제되니 시기도 확인해야 한다.

Q. 단풍은 언제가 절정인가?
한국관광공사는 해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11월 초순이라고 적는다. 백양사 주변은 애기손바닥처럼 작다고 해서 이름 붙은 애기단풍으로 유명하고, 장성군은 이 시기에 장성백양단풍축제를 연다. 특정 날짜를 미리 단정할 수는 없으니 그해 공지를 확인하는 편이 정확하다. 참고로 국립공원공단은 이 일대를 두고 가을 단풍뿐 아니라 봄 신록도 매우 아름답다고 안내한다. '봄이면 백양, 가을이면 내장'이라는 말이 전하지만 뜻풀이는 갈리고 공식 근거도 확인되지 않는다.

Q. 몇 시까지 산에 들어갈 수 있나?
국립공원공단 입산시간지정제가 적용된다. 백양지구 통제지점은 백양탐방지원센터와 약사암통제소 두 곳이고, 동절기(11~3월) 입산 05:00·통제 15:00, 하절기(4~10월) 입산 04:00·통제 16:00이다. 내장지구와 남창지구도 시각은 같다. 백양사종주코스가 5시간 30분, 백양사~내장사종주코스가 7시간이므로 겨울에는 출발 시각을 계산하지 않으면 통제에 걸린다. 봄가을 산불조심기간과 해빙기에는 별도 통제가 겹칠 수 있으니 백암사무소 ☎061-392-7288로 확인하는 게 확실하다.

Q. 비자나무 숲은 어디에 있나?
백양사 주변이다. 천연기념물 「장성 백양사 비자나무 숲」(제153호)으로 1962년 12월 7일 지정됐고 소재지는 장성군 북하면 약수리 산115-1, 면적 710,697㎡다. 높이 8~10m 비자나무 약 5,000그루가 절을 감싸고 있어 등산을 하지 않아도 걸을 수 있다. 지정 사유는 비자나무가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지역이라는 식물분포학적 가치이고, 고려 고종 때 각진국사가 구충제로 쓰던 비자 열매를 얻으려 심었다는 유래가 전한다. 내장산 원적암 쪽 비자나무 숲과 이름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데 제153호는 백양사 것이 맞다. 반대로 천연기념물 제91호 굴거리나무 군락은 백양사가 아니라 정읍 내장산 쪽이다.

Q. 백암산 GPX 파일을 받을 수 있나?
이 페이지 지도 아래 '산행 자료 내려받기'에서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GPX(궤적+들머리 웨이포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트랭글·램블러 앱에 넣으면 된다.

Q. 백암산 일출 보려면 몇 시에 올라야 하나?
2026년 기준 백암산의 일출은 1월 07:42, 6월 05:17쯤이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에 여유 30분을 더해 역산하면 된다. 위 월별 표 참고.

이 산과 같이 걷는 산

내장산(763m)은 같은 국립공원의 이웃이자 별개의 100대 명산이다. 일주문에서 서래봉·불출봉·망해봉·연지봉·까치봉·신선봉·연자봉·장군봉을 도는 능선일주코스가 11.7km·7시간이고, 두 산을 한 번에 잇는 백양사~내장사종주코스는 12km·7시간·난이도 상이다. 이틀을 쓴다면 하루씩 나눠 걷는 편이 사람도 덜 만나고 몸도 덜 상한다. 같은 공원의 입암산은 100대 명산은 아니지만 백암사무소 관할이라 자료가 함께 뜬다. 전남대수련원에서 갓바위를 도는 입암산코스 10.3km·4시간 30분과 장성새재코스 4.5km·2시간이 이쪽 방면이라는 것만 기억하면 코스를 섞을 일이 없다.

무등산(1,187m)은 광주와 화순에 걸친 국립공원으로, 주상절리 암봉과 억새 능선이 중심이라 절과 암벽을 걷는 백암산과 성격이 갈린다. 모악산(793.5m)은 전북의 100대 명산이고 국보 미륵전을 품은 금산사를 안고 있다. 최단 3.4km·1시간 30분이면 정상이라 백양사종주로 다리를 쓴 다음 날 가볍게 붙이기 좋다. 절을 안은 산이라는 점은 백암산과 같지만, 이쪽은 바위가 거의 없는 순한 육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