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호 수면에서 곧장 일어서는 추월산 자락. 바위 절벽으로 물줄기가 떨어지고 오른쪽 물가에는 데크길이 놓여 있다 ⓒ레이저마인드 · CC0
추월산은 담양호 물가에서 곧장 일어서는 바위산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담양군(옛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과 전북특별자치도 순창군 복흥면이 이 산의 능선에서 갈리고, 남쪽 사면의 물은 담양호를 거쳐 영산강으로, 북쪽 사면의 물은 추령천을 거쳐 섬진강으로 흘러간다. 높이는 산림청 100대 명산 목록이 731.2m, 순창 쪽 자료가 729m로 적어 자료마다 조금씩 갈린다. 정상 못 미친 절벽에는 보리암이 매달리듯 서 있는데, 이름이 같은 남해 금산의 보리암과는 전혀 다른 절이다. 담양호 출렁다리 이야기도 자주 도는데, 현수교는 아직 계획 단계이고 지금 물가를 따라 걷는 길은 3.9km 용마루길 하나다.
자료 기준일 2026-08-19 · 페이지 갱신 2026-08-06 · 산림청 명산등산로 API +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추월산은 담양군의 최북단인 용면 월계리와 순창군 복흥면이 도 경계를 이루는 자리에 솟아 있다. 높이 표기는 자료마다 갈린다. 산림청 100대 명산 목록이 731.2m, 위키백과와 다수 등산 안내가 731m, 디지털순창문화대전과 백과사전 계열이 729m로 적는다. 인터넷에 도는 728m는 이번에 공식 출처를 찾지 못했으니 쓰지 않는 편이 낫다. 이름은 가을 달이 산봉우리에 닿을 듯 높이 걸린다는 데서 왔다고 전한다. 산림청 안내는 이 산을 두고 기암절벽의 절경과 절벽 끝에 아슬아슬 매달린 보리암을 특징으로 꼽고, 깎아 세운 듯한 석벽이 성을 쌓은 것처럼 둘러 있다고 적었다.
여기서 한 가지는 분명히 해 두는 게 좋다. 추월산은 도립공원도 군립공원도 아니다. 자연공원법상 공원으로 지정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는다. 이 산에 붙은 법적 지위는 둘이다. 하나는 1972년 1월 29일 지정된 전라남도 기념물 '담양추월산'으로, 소재지가 담양군 용면 월계리 산81번지이고 관리자는 보리암이다. 다른 하나는 광주·화순·담양 일원을 묶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담양권역 지질명소라는 지위다. 혼동이 잦은 이유는 이웃 산 때문이다. 담양 용면과 맞닿은 순창 강천산이 1981년 지정된 군립공원이라, 두 산을 함께 검색하다 보면 공원 지위가 섞여 버린다.
옛 기록에서 이 산은 싸움터로 나온다. 한국관광공사는 추월산이 인근 금성산성과 함께 임진왜란 때 치열한 격전지였고 동학농민운동 때도 마지막 항거가 있었던 곳이라고 서술한다. 다만 '추월산성'이라는 산성 유적은 공식 자료에서 확인되지 않는다. 여기서 말하는 산성은 이웃한 금성산에 있는 담양 금성산성(사적)이고, 외성 2km에 내성 700m 규모의 석성으로 삼국시대에 처음 쌓아 1409년 개축, 1610년 보수를 거쳤다. 추월산과는 담양호를 사이에 둔 별개의 산이니, 산성을 보러 갈 계획이라면 목적지부터 따로 잡아야 한다.




SRTM 지형고도(DEM)를 1.4km 구간에 대해 계산했다. GPS 잡음을 줄이려 이동평균과 4m 임계값을 적용해 실제보다 보수적으로 나온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가운데 고도 상승이 가장 큰 경로를 골라 그렸다. 등산로 데이터가 정상까지 이어지지 않는 산도 있어 최고 지점이 실제 정상 표고와 다를 수 있다.
구간 색은 위 지도의 등산로 색과 같다.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준이며, 소요시간은 표준 걸음이라 계절에 따라 넉넉히 잡을 것.
추월산에는 담양군이나 산림청이 공표한 코스별 거리·시간 표가 없다. 거리와 시간이 모두 붙은 공식 수치는 사실상 두 가지뿐이고, 나머지는 시간만 남아 있거나 아예 수치가 없다. 등산 사이트에 흔히 도는 6.2km나 8.5km 같은 숫자는 민간 자료에서 나온 값이라 공식인 것처럼 다루면 곤란하다. 위 지도와 구간표는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를 들머리 권역별로 묶은 것이고, 구간 색은 지도의 선 색과 같다.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이 담양권역 지오트레일로 운영하는 길이다. 담양호 국민관광단지에서 출발해 삭도, 돌탑공원, 구상암, 유문암, 보리암, 추월산 풍화지형을 차례로 지나 경산리 안내센터로 나오는 10.23km·약 6시간·난이도 상 코스로, 지질공원이 직접 공표한 수치다. 지질명소 설명도 함께 붙어 있다. 구상암은 응회암에서 발달한 독특한 구상구조의 암석으로 규모와 분포에서 학술 가치가 높고, 유문암은 점성 높은 유문암질 용암이 흐르며 줄무늬가 만들어진 암석으로 정상부까지 분포한다. 백악기 화산활동이 남긴 지형이다. 다만 경유지로 적힌 '삭도'의 정체는 확인하지 못했다. 운행 중인 관광 케이블카인지 과거 시설의 흔적인지 알 수 없으니, 타고 오를 생각으로 잡으면 안 된다.
담양호 국민관광지 주차장에서 보리암을 거쳐 정상에 서는 길이다. 한국관광공사 기준으로 주차장에서 보리암까지 1.9km, 보리암에서 정상까지 1.6km에 1시간 30분이 걸린다. 주차장에서 보리암까지의 소요시간은 공식 수치가 없다. 산림청 안내는 월계리에서 보리암을 거쳐 정상에 오른 다음 동굴대피소 쪽으로 돌아 월계리로 원점회귀하는 코스를 가장 인기 있는 길로 소개한다. 공식 난이도 표기는 없지만 암릉과 철계단이 섞여 나오는 구간이라 평지 산책과는 성격이 다르다.
순창 방면 들머리다. 디지털순창문화대전은 견양제에서 복리암길 암릉을 지나 수리봉(723m)까지 약 1시간 30분, 수리봉에서 정상까지 약 40분으로 적는다. 거리 표기는 없고 공식 난이도도 붙어 있지 않다. 수리봉 723m라는 표고 역시 이 자료 기준이라 담양군 표기와 대조하지는 못했다. 담양 쪽에서 붙는 길보다 사람이 적은 대신 정보도 얇으니, 이쪽으로 잡는다면 GPX를 미리 넣어 두는 편이 안전하다.
먼저 짚을 것은 공식으로 지정된 최단코스가 없다는 점이다. 담양군에도 산림청에도 최단코스를 못 박은 안내가 없다. 공식 수치만으로 정상에 가장 짧게 닿는 조합은 담양호 관광지 주차장에서 보리암까지 1.9km, 보리암에서 정상까지 1.6km를 잇는 길이고, 뒤 구간에 붙은 1시간 30분이 유일하게 공표된 시간이다. 산림청 상세정보는 월계리·밀재·쌍태리 어느 기점으로 잡아도 3시간 가량이면 충분하다고 적는다. 거리 없이 시간만 나온 표기이니 계획은 여유 있게 잡는 게 맞다.
산림청 상세정보에 실린 코스는 셋이다. 월계리 태웅산장에서 북릉 안부와 정상을 지나 697봉과 보리암을 거쳐 관리사무소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총 3시간, 밀재에서 정상과 보리암, 굴암바위를 지나 관리사무소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총 3시간, 쌍태리에서 697봉과 정상을 지나 북릉 안부로 월계리에 닿는 총 3시간이다. 세 코스 모두 거리 표기가 없고 등록 시점이 오래된 자료라 현장 안내판의 경유지 이름과 다를 수 있다. 공식 코스표가 없는 산이라 갈림길 판단이 어려우니 GPX를 미리 받아 두면 쓸모가 크다.
추월산 보리암은 담양군 용면 월계리 산81-1번지, 정상 못 미친 절벽 위에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8교구 본사 백양사의 말사이고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이름이 같아 가장 많이 헷갈리는 절이 경상남도 남해군 금산(705m)에 있는 보리암인데, 그쪽은 남해 바다를 내려다보는 관음성지로 이 절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 구분 기준은 간단하다. 담양호와 백양사, 김덕령 장군 부인 이야기가 나오면 추월산 보리암이고, 남해 바다와 금산, 이성계 기도 전승이 나오면 남해 보리암이다.
창건 이야기는 기록이 아니라 전승이다. 고려 보조국사 지눌이 지리산에서 나무로 매 세 마리를 깎아 날렸더니 한 마리는 순천 송광사 자리에, 한 마리는 장성 백양사 자리에, 나머지 한 마리가 추월산 이 자리에 앉아 절을 세웠다는 설화가 전한다. 다만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은 보조국사 창건설과 무학대사 창건설을 두고 역사적 신빙성이 낮다고 못 박는다. 확실한 문헌은 1694년 『보리암중수기』뿐이고, 여기에 정유재란으로 불탄 절을 승려 신찬이 다시 세웠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추월산을 검색하면 출렁다리 이야기가 함께 뜬다. 그런데 2026년 8월 현재 담양호에 출렁다리는 놓여 있지 않다. 담양군이 담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의 하나로 보도 현수교를 추진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아직 계획 단계다. 가칭 '미르교'로 불리는 이 다리는 주탑 1개에 길이 330m, 유효폭 2.1m 규모이고, 2025년 6월 주민설명회와 7~8월 현장 설명회, 9월 전남도 경관심의를 거쳐 기본설계를 마쳤다. 10월 특허공법 계약심사와 12월 업체 선정, 2026년 1월 풍동실험까지 진행됐고 착공 목표가 2026년 6월이다. 다만 이 경과는 언론 보도 기준이고 담양군 1차 공고는 확보하지 못했으며, 착공이나 개통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

내비게이션 목적지는 "담양호 국민관광지"로 잡는다. 주소로 찍는다면 담양군 용면 추월산로 735나 981을 쓰면 된다. 접근로는 국도 29호선이고, 디지털순창문화대전도 국도 29호선 담양호 관광단지에서 오르는 당일 산행을 약 3시간으로 소개한다. 담양읍에서의 거리는 자료마다 13km, 15km, 7km로 엇갈려 하나로 단정하기 어렵다. 순창 쪽 견양제로 붙을 계획이라면 산 반대편이라 목적지를 아예 따로 찍어야 하고, 담양호 주차장에 차를 두고 넘어가면 회수가 곤란해진다.
기점은 담양이다. 담양공용버스터미널(☎061-381-3233)에서 용면 방면 농어촌버스를 탄다. 산림청 안내 기준으로는 추월산 아래 담양호반을 지나 가마골 용면까지 오가는 버스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20분까지 하루 12회 운행하고, 가마골까지는 오후 8시까지 다니는 것으로 등록돼 있다. 다만 노선번호와 현행 시간표는 공식 자료로 확인하지 못했다. 출발 전 담양군 버스정보시스템(bis.damyang.go.kr) 노선검색에서 당일 시간표를 확인하는 게 확실하다. 광주에서 온다면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담양 방면 시외버스를 타고 담양에서 갈아탄다.
권역은 셋이다. ①담양호 관광지와 가마골 일대. 들머리 코앞이라 아침 일찍 붙기에 가장 유리하고, 산 아래에 민박과 캠핑장이 흩어져 있다. ②담양 읍내. 식당과 상권이 붙어 있고 죽녹원이나 메타세쿼이아길로 이동하기 편해 산행 외 일정을 붙이기 좋다. ③순창 복흥면과 강천산 방면. 견양제 쪽으로 붙거나 이튿날 강천산을 걸을 계획이면 이쪽이 동선에 맞는다. 단풍철 주말에는 담양호 일대가 붐비니 숙소를 먼저 잡고 코스를 정하는 순서가 낫다.
산림청 안내에 수록된 현지 전화는 이렇다. 추월산장 ☎061-383-0816 · 수정횟집 ☎061-383-3116 · 추월산 매표소 ☎061-382-2469 · 가마골 생태공원 관리사무소 ☎061-380-3374. 등록 시점이 오래된 자료라 영업 여부는 전화로 확인하는 게 안전하다. 그 밖의 문의는 담양군청 녹색관광과 ☎061-380-3154.
산림청 안내는 가마골 일대에 50여 개 식당이 모여 있다고 적고, 봄에 먹는 빙어를 별미로 꼽는다. 담양호를 낀 지역이라 민물 요리와 산채 상차림이 함께 걸린다. 코스가 3시간 안팎이라 식사는 하산 뒤로 미루고 행동식만 챙겨 오르는 편이 동선에 맞는다. 담양 읍내로 내려가면 선택지가 훨씬 넓어진다.
담양호 용마루길이 가장 가깝다. 데크 2.2km와 흙길 1.7km를 합쳐 3.9km이고 걸어서 약 2시간, 문의는 ☎061-380-3066이다. 담양호 자체가 영산강 유역 종합개발 1단계로 1976년에 완공된 인공호이고, 추월산과 금성산이 호수를 감싼 지형이라 물가 어디에서든 산이 배경으로 들어온다. 호수 건너편에는 사적 담양 금성산성이 있는데 추월산과는 별개의 산에 자리한 유적이니 따로 시간을 잡아야 한다. 여기에 가마골 용소가 붙고, 순창 쪽으로 넘어가면 강천산 군립공원이 가깝다. 담양 읍내의 죽녹원과 메타세쿼이아길은 산행과 묶어 반나절이면 돌아본다.


산림청은 "울창한 산림과 담양호가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다우며 추월난이 자생하는 점"을 선정 사유로 들었다. 산 정상에서 65m 정도 아래에 보리암이 있고 순창을 경계로 한 산록에 용추사가 있어 유명하다는 설명도 함께 붙어 있다(산림청 선정 사유). 목록에 실린 높이는 731.2m, 소재지는 전라남도 담양군 용면과 전라북도 순창군 복흥면이다. 2002년 10월 공표된 100대 명산은 세계 산의 해를 기념해 학계와 산악계, 언론계 13인 선정위원회가 역사문화성·접근성·선호도·규모·생태계 특성 다섯 항목으로 뽑았다. 추월산은 높이로 승부하는 산이 아니라 호수와 절벽, 절이 한 화면에 들어오는 경관으로 이름을 올린 쪽에 가깝다.
추월산 좌표를 넣어 계산한 2026년 월별 일출·일몰 시각(매달 15일 기준)이다. 산에서 조난의 대부분은 어둠 속 하산에서 나온다 — 일몰 최소 1시간 전에는 하산을 끝낸다는 원칙으로 구간별 소요시간표와 함께 출발 시각을 역산해 보자.
| 월 | 일출 | 일몰 | 낮 길이 |
|---|---|---|---|
| 1월 | 07:41 | 17:42 | 10시간 01분 |
| 2월 | 07:19 | 18:14 | 10시간 55분 |
| 3월 | 06:44 | 18:39 | 11시간 55분 |
| 4월 | 06:01 | 19:04 | 13시간 03분 |
| 5월 | 05:28 | 19:29 | 14시간 01분 |
| 6월 | 05:16 | 19:48 | 14시간 32분 |
| 7월 | 05:28 | 19:48 | 14시간 20분 |
| 8월 | 05:51 | 19:22 | 13시간 31분 |
| 9월 | 06:14 | 18:40 | 12시간 26분 |
| 10월 | 06:38 | 17:58 | 11시간 20분 |
| 11월 | 07:07 | 17:26 | 10시간 19분 |
| 12월 | 07:33 | 17:21 | 9시간 48분 |
한국천문연구원이 쓰는 표준 태양 산식(NOAA)으로 추월산 대표 좌표를 넣어 산도감이 직접 계산(오차 ±2분). 실제 산에서는 능선과 봉우리에 가려 해가 늦게 보이고 일찍 사라진다 — 특히 12월 낮은 6월보다 4시간 44분 짧으니 겨울 산행은 정오 전 정상, 오후 3시 전 하산 시작이 안전하다. 매년 갱신.
Q. 추월산에 출렁다리가 있나?
2026년 8월 현재 없다. 담양군이 담양호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의 하나로 가칭 '미르교'라는 보도 현수교를 추진하고 있고 주탑 1개에 길이 330m, 유효폭 2.1m 규모로 알려졌지만 아직 계획 단계다. 2025년 6월 주민설명회부터 9월 경관심의, 12월 특허공법 업체 선정, 2026년 1월 풍동실험까지 진행됐고 착공 목표가 2026년 6월인데, 이 경과는 언론 보도 기준이고 담양군 1차 공고는 확보하지 못했다. 착공이나 개통 사실도 확인되지 않았다. 지금 담양호에서 걸을 수 있는 길은 총 3.9km 용마루길이고, 여기에는 호수를 가로지르는 목교 구간이 들어 있다.
Q. 여기 보리암이 남해 금산 보리암과 같은 절인가?
이름만 같은 전혀 다른 절이다. 추월산 보리암은 담양군 용면 월계리 산81-1에 있는 백양사 말사로 1984년 2월 29일 전라남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남해 보리암은 경상남도 남해군 상주면 금산(705m)에 있는 관음성지이고 두 절 사이에 아무 관계가 없다. 검색 결과에 남해 바다와 금산이 보이면 그쪽이고, 담양호와 백양사, 김덕령 장군 부인 흥양 이씨 이야기가 보이면 이 절이다. 사진까지 섞여 도는 경우가 많으니 주소를 먼저 확인하는 편이 빠르다.
Q. 정상까지 가장 짧은 코스는?
공식으로 지정된 최단코스가 없다. 담양군에도 산림청에도 최단코스를 못 박은 안내가 없어서, 공식 수치만으로 따지면 담양호 관광지 주차장에서 보리암까지 1.9km, 보리암에서 정상까지 1.6km를 잇는 조합이 가장 짧다. 뒤 구간에 붙은 1시간 30분이 유일하게 공표된 소요시간이고 앞 구간은 공식 시간이 없다. 산림청 상세정보는 월계리·밀재·쌍태리 어느 기점이든 3시간 가량이면 충분하다고만 적는다. 등산 사이트에 도는 6.2km나 8.5km는 민간 수치이니 공식 값으로 다루지 않는 게 맞다.
Q. 정상에서 담양호가 보이나?
보인다. 이 산의 대표 경관이 정상과 보리암 일대에서 내려다보는 담양호다. 디지털순창문화대전은 정상 조망을 남쪽으로 담양호와 무등산, 북동쪽으로 백운산이라고 적는다. 담양호는 영산강 유역 종합개발 1단계 사업으로 1976년에 완공된 인공호이고 추월산과 금성산이 호수를 둘러싼 지형이라, 오름길 내내 아래로 물빛이 따라온다. 보리암은 절벽 위에 자리를 잡은 절이라 마당 자체가 전망대 노릇을 한다.
Q. 추월산은 도립공원인가?
아니다. 도립공원도 군립공원도 아니고 자연공원법상 공원 지정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 이 산에 붙은 법적 지위는 두 가지다. 1972년 1월 29일 지정된 전라남도 기념물 '담양추월산'이 하나이고,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담양권역의 지질명소가 다른 하나다. 군립공원이라는 말이 도는 이유는 이웃 산 때문이다. 담양 용면과 맞닿은 순창 강천산(586m)이 1981년 지정된 군립공원이라, 두 산을 함께 검색하면 지위가 섞인다. 참고로 '추월산성'이라는 산성도 없다. 관련 유적은 이웃 금성산의 사적 담양 금성산성이다.
Q. 주차료와 입장료를 내야 하나?
담양군 공식 고시로는 확인하지 못했다. 담양호 국민관광지 일원은 상시 개방이고 별도 입장료를 받는다는 안내도 확인되지 않았지만, 무료임을 못 박은 1차 출처를 확보하지 못해 단정해 적지 않는다. 주차는 담양호 국민관광지 대형 주차장과 월계리 주차장을 쓴다. 흔히 도는 '제1주차장·제2주차장' 구분은 공식 명칭이 아니니 안내를 주고받을 때는 '담양호 국민관광지 주차장'으로 부르는 편이 헷갈리지 않는다. 정확한 금액과 운영은 담양군청 녹색관광과 ☎061-380-3154로 확인할 것.
Q. 등산 초보도 오를 수 있나?
체력보다 지형이 관건이다. 높이가 731m이고 산림청 안내 기준으로 어느 기점에서 붙어도 3시간 가량이면 다녀오니 거리 부담은 크지 않다. 다만 보리암 위쪽으로 암릉과 철계단이 반복되고 절벽 옆을 지나는 구간이 있어, 고소공포가 있거나 계단에 약한 사람에게는 만만치 않다. 공식 난이도 표기가 없고 민간 자료는 중급에서 중상으로 안내한다. 겨울에 결빙이 붙으면 체감 난도가 확 올라가니 아이젠 없이 붙지 말 것. 물가 산책이 목적이라면 등산 대신 용마루길이 답이다.
Q. 용마루길과 등산로는 뭐가 다른가?
성격이 아예 다르다. 담양호 용마루길은 추월산 자락 호수 수변을 따라 놓인 산책로로 총 3.9km이고 나무데크 2.2km에 흙 산책길 1.7km, 걸어서 약 2시간이 걸린다. 담양호를 가로지르는 목교 구간이 들어 있지만 정상이나 보리암으로는 이어지지 않는다. 등산로는 담양호 관광지 주차장에서 보리암을 거쳐 정상으로 붙는 길이고 암릉과 철계단이 섞인다. 하루에 둘 다 하려면 오전에 정상을 다녀오고 오후에 물가를 걷는 순서가 무난하다. 용마루길 문의는 담양군청 녹색환경과 ☎061-380-3066.
Q. 추월산 GPX 파일을 받을 수 있나?
이 페이지 지도 아래 '산행 자료 내려받기'에서 산림청 등산로 공간정보 기반 GPX(궤적+들머리 웨이포인트)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트랭글·램블러 앱에 넣으면 된다. 공식 코스표가 없는 산이라 특히 쓸모가 있다.
Q. 추월산 일출 보려면 몇 시에 올라야 하나?
2026년 기준 추월산의 일출은 1월 07:41, 6월 05:16쯤이다. 정상까지 소요시간에 여유 30분을 더해 역산하면 된다. 위 월별 표 참고.
강천산(586m)은 담양 용면과 순창 팔덕면이 맞닿은 바로 이웃 산이고, 1981년 지정된 군립공원이다. 추월산과 공원 지위가 자주 뒤섞이는 상대라 함께 걸어 보면 차이가 확실해진다. 이쪽은 계곡을 따라 걷는 길이 중심이라 암릉이 이어지는 추월산과 결이 갈리고, 담양호를 사이에 두고 차로 금세 닿아 이틀 일정으로 묶기 좋다. 백암산(741m)은 순창 복흥면 건너편의 100대 명산으로, 산 아래 백양사가 추월산 보리암의 본사다. 절의 계보를 따라가는 산행을 만들 수 있고, 가을 단풍 시기가 겹쳐 두 산을 붙이면 한 주말이 채워진다.
무등산(1,187m)은 추월산 정상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그 산이고, 두 산 모두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안에 든다. 이쪽은 주상절리 암봉과 억새 능선이 중심이라 규모가 훨씬 크지만, 백악기 화산활동이 남긴 바위를 본다는 점에서는 같은 이야기의 다른 장이다. 지질명소를 이어 붙일 계획이라면 추월산 지오트레일을 먼저 걷고 무등산으로 넘어가는 순서가 자연스럽다.